강원대학교(총장 김헌영)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춘천캠퍼스에서 재학생과 교직원, 지역주민을 위해 2023년 백령 봄꽃축제 ‘Playlist: 상상해, 봄’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제56대 ‘상상’ 총학생회가 활기찬 캠퍼스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학내 구성원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마련했으며, 꽃과 야간 조명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캠퍼스 조경을 감상하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이번 행사에서는 춘천캠퍼스 연적지 삼거리에서 미래광장으로 이어지는 봄꽃길을 중심으로 △야간조명길 △포토존 △플리마켓 △동아리 버스킹공연 등 봄
봄이다. 꽃이다. 춘천은 봄꽃축제다.평균 낮 기온이 15℃가 넘어가면서 산수유를 시작으로 개나리·목련·진달래·벚꽃…. 익숙한 이름의 꽃들이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약사동으로 이전 개소한 《춘천사람들》 사무실 앞에도 노란 개나리가 한창이다. 해마다 자연은 꽃으로 화사하지만, 사람 사는 세상은 그렇지 않다. 오죽하면 T.S.엘리엇이 그의 장시 에서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라고 했을까. 우리에게도 4월은 아픔이 많은 달이다. 먹을 게 없던 시절엔 보릿고개였고, 현대사만 들춰보더라도 1948년 4·3 제주항쟁과 19
사진을 찍는 시민기자들이 바라본 세상 이야기일몰 햇살에 튜울립 오롯이 고개 들어코로나 힘든 시기 위로를 하네 일몰 지나위로의 울림내일 또 보자 하네...고학규 시민기자
사진을 찍는 시민기자들이 바라본 세상 이야기따스한 봄바람이 춘천에 채워진다.거두리 큰 길가에 매화나무 세 그루가 꽃망울을 활짝 터뜨렸다.겨울은 가고 봄은 온다. 코로나도 가고 희망도 온다.이철훈 시민기자
기지개를 켜듯이 마을사람들의 움직임도, 땅속에 뿌리내린 것들의 기운도 확실히 달라졌다. 그런데 겨울답던 지난 1월, 마을어르신 네 분이 동파를 겪거나 넘어져서 아들네나 병원으로 가신 채 아직도 돌아오지 않으셨다. “어떻게 지내실까?” 어르신들의 근황이 궁금해지면서 작년 봄이 떠올랐다.작년 봄엔 의욕을 가지고 마을어르신들에게 필요하거나 불편을 겪는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모사업마다 지원을 했다. 이후 여러 가지 사업을 지원받았고, 정신없이 바쁘게 일을 진행했다. 그때는 그게 어르신들을 위한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어르신 댁
사진을 찍는 시민기자들이 바라본 세상 이야기봄은 그리 쉽게 오지 않는가 보다! 칼바람 추위에 눈보라도 잦아들고 따스한 날이 며칠이더니 다시 추워진다는 소식이다. 얼었다가 풀린 강가의 한적한 옛 배터에도 다니는 이 없어 스산하다. 갑갑한 날들은 끊어질 듯 이어지고, 우리는 점점 지쳐만 간다. 어서 겨울지나 일상으로 돌아갈 따스한 봄이 오길 기대해 본다.강봉덕 시민기자
사진을 찍는 시민기자들이 바라본 세상 이야기겨울 지나고 따스한 봄이 오듯코로나19를 얼른 이겨내 싱그러움으로 가득할 봄날에어디든 갈 수 있는 행복한 날이 오기를 바라봅니다.강봉덕 시민기자
살아가는 일이 가파른 계단을 오르는 일이고, 순수한 꿈조차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고, 다른 이를 사랑하는 것도 마음의 상처를 무릅써야 한다는 걸 두 아들은 알고 있을까?그래…, 생의 도전에 앞서 오늘은 봄을 향해 페달을 밟아보자꾸나!박신영(석사동) 종이비행기 사연 보내실 곳* 이메일 : chunsaram@daum.net
누구나 가슴속엔 비밀의 호수 하나 숨어 있겠지.봄이 오는 호숫가엔 겨우내 숨죽이던 노래도 피어나겠지.양진운(석사동)종이비행기 사연 보내실 곳* 이메일 : chunsaram@daum.net* 카카오 톡 ID : chunsaram11(이충호 편집인 개인톡으로 연결됨)(카톡 친구찾기에서 위 ID를 검색하시면 찾을 수 있습니다.)
봄이다. 입춘(立春)을 배웅하고, 우수(雨水)를 마중 나갈 때. 모레면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우수. 정양은 에서 ‘봄은 목숨 걸고 오는지’라며 이렇게 노래했다. “얼다 녹은 냇물에/ 살얼음 낀다 살얼음 밟듯/ 목숨 걸고 봄이 오는지/ 궁금한 수심(水深)을 길어올리는/ 피라미 한 마리/ 하얀 뱃바닥으로 살얼음을 만져보고/ 갸웃거리며 다시 가라앉는다” 하지만 이번 겨울은 도통 춥질 않아 피라미가 뱃바닥으로 살얼음을 만져보기나 했을지는 모를 일이다.봄이다. “봄이 오는 사태만큼 큰 사건이 없다”라고 한 이는 시인 문인수다. 사람이
갈수록 봄이 다급해지고 있다. 한겨울인데도 포근한 겨울비에 남쪽에서는 성급한 매화꽃이 업로드된다. 문득, 하 수상했던 시절의 어떤 봄이 눈을 뜬다. 최준 시인의 ‘봄,1980’, 화창했지만 너무도 춥고 아팠던 그의 봄으로 되돌아가보자.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추억과 욕정을 뒤섞으며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T.S 앨리엇 ‘황무지’). 1980년, 먼 광주에서 청춘들이 불꽃처럼 일어나고 있었다. 멀리서 깨어 있는 어린 시인은 5·18을 이야기한다. “하찮은 혁명이라도 있었더라면”, “참 많이도 기뻤을” 것이라며 아파하고
Measure your health by your sympathy with morning and spring. If there is no response in you to the awakening of nature - if the prospect of an early morning walk does not banish sleep, if the warble of the first bluebird does not thrill you - know that the morning and spring of your life are pa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