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 전국으로 급팽창
강원도 방역당국도 비상태세

수도권에서 촉발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급속도로 확산하며 ‘대유행’에 대한 불안감이 치솟고 있다. 급팽창의 여파로 강원도 내 각종 행사와 축제가 줄줄이 취소되며 경제활동도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 

춘천 거주자 중 ‘8·15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사람을 시정부는 230여 명으로 추산하고 있지만 검사를 받은 사람은 120여 명 정도에 불과하다. 나머지 100여 명은 아직 찾지 못한 상태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춘천시는 8.15광화문 집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공식 SNS 등을 통해 코로나 진단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사진 제공=춘천시

시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집단감염의 시작점으로 지목되는 서울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광복절 집회참석자 조사에 총력을 기울고 있다. 시정부는 집회참석자를 대상으로 공식 SNS 등을 통해 코로나 진단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코로나 지역감염을 막기 위해 등교인원을 전체 학생의 3분의 2수준으로 유지할 것을 각급 학교에 권고했다. 도의회는 각종 모임 및 행사, 상임위원회 현지시찰 등을 최대한 자제하기로 결정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m거리두기와 마스크쓰기, 개인위생철저 등을 거듭 당부하고 있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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