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상기구(WMO)는 기후변화로 전 세계에 폭염, 가뭄, 산불, 폭우 등 이상기후가 잦아지면서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지구의 기온은 산업화 이전에 비해 이미 1℃ 가량 상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만 상승했을 뿐이지만 이미 전 세계적인 기상이변이 발생하고 있다. 당시 IPCC 보고서는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2030년에서 2052년 사이에 0.5℃가 상승하여 1.5℃ 목표를 초과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불과 3년 만인 지난해 8월에 이 시한을 12년이나 앞당겨 2040년이 되기도 전에 1.5℃를 넘
6월에서 7월, 초여름에 익는 산딸기가 5월말에 익어 있었습니다. 북산면 부귀리 어느 산골짝에서 땄는데 반가움보다는 지구온난화 속도가 매우 빨라지고 있음에 섬뜩했습니다. 산딸기는 비타민C와 엽산 등이 풍부하고 청이나 잼으로 가공해도 좋습니다. 올해는 산딸기가 익어가는 시기를 놓치지 말고 따러 다녀야겠습니다.유은숙 시민기자※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아직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의 일상에 많은 변화를 주고 있다. 지금 상태로 지속이 된다면 쉽게 끝날 것 같지도 않다. 그동안 인류역사상 전염병으로 인한 재앙이 여러 번 있었고 그때마다 엄청난 인구가 사망했다. 더욱 중요한 것은 페스트와 같은 전염병이 쓸고 지나간 이후 새로운 세계가 펼쳐졌다고 하는 사실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아마도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면 전혀 다른 세상으로 변해 있을 것이라고 성급하게 추측하기도 한다. 확실한 것은 코로나19 전과 후의 세상이 완전히 다르게 전개되리라고 하는 사실이다
기후위기를 실감하며 살고 있다. 3월의 첫날 강원도에 폭설이 내렸고, 지난 1월에는 20년 만의 한파와 89년 만의 고온 등 한반도의 날씨가 냉온탕을 반복했다.미국 텍사스와 미네소타 등 중남부 지역에도 유례없는 한파와 폭설이 몰아쳤다. 겨울 평균 기온이 영상 10도 이상을 유지하는 텍사스주는 30년 만에 기온이 영하 22도까지 떨어졌다. 설상가상 정전사태까지 일어나 주민 대부분이 식수와 음식 부족으로 큰 고통을 겪었다. 사람뿐만 아니다. 기록적인 한파로 인해 수백 마리의 거북이가 기절하는 사태도 벌어졌다. 또한 인도 북부 히말라야
미래라든가 장소 이동이라든가 토론 같은 것을 금지해 버리는 페스트를 어떻게 그들이 상상인들 할 수 있었겠는가? 그들은 자신들이 자유롭다고 믿고 있었지만 재앙이 존재하는 한 그 누구도 결코 자유로울 수는 없는 것이다.” -알베르 카뮈 중-코로나 이전의 삶으로 우리가 돌아갈 수 있을까? 이전의 삶은 어떠했을까? 감염병으로부터 진정 자유로웠을까? 지금으로부터 약 100년 전, 1918년에도 감염병인 ‘스페인 독감’이 있었다. 당시 온 세계가 스페인으로부터 독감이 발생한 줄 알았지만 사실은 미국에서 처음 발병했다. 언론에서 스페
뱀장어 치어 1만 7천여 마리가 지역 내 호수에 방류됐다.춘천시정부는 지난 24일 기후변화 등으로 감소한 수산자원을 회복시키기 위해 올해 첫 방류를 했다. 수산 자원 방류는 자연생태 환경 복원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올해 첫 방류하는 수산 자원은 지역 내 4개 어업계를 통해 조사한 방류 희망 품종 중 1위를 차지한 뱀장어다.소양호와 춘천호, 청평호에서 방류가 이루어졌으며 방류량은 뱀장어 치어(10cm 이상) 1만7천643마리로 지난해 대비 7천여 마리가 늘었다. 뱅장어 방류를 시작으로 쏘가리, 메기, 동
문화커뮤니티 금토(이사장 허태수)에서 주최하는 2019 춘천인문학교 하반기 강좌가 지난 17일 G1강원민방에서 전 국립기상과학원장 조천호 박사의 ‘기후변화 위기 심각성’ 강의를 끝으로 마무리가 됐다.지난 9월부터 진행된 이번 하반기 강좌는 ‘환경으로 읽는 미래’라는 주제로 나날이 인간의 삶을 위협하고 있는 환경문제를 인식하고 지금의 생활, 나아가 앞으로 인류가 살아갈 미래를 함께 생각하는 강좌들로 진행됐다. 이번 강의를 맡은 조 박사는 인류가 직면한 기후변화에 따른 생활, 현황·위기 그리고 그에 따른 대응방법에 대한 내용으로 강의를
지난 112년을 통틀어 사상 최악으로 기록된 2018년의 폭염은 역대 최고기온 순위를 잇달아 갈아치우며 48명(질병관리본부 집계 기준)의 목숨을 앗아갔다. 그러나 위기는 그해 여름으로 그치지 않았다. 태풍, 미세먼지, 혹한, 가뭄, 산불, 해면 상승, 생물상 파괴…… 극단적인 기상이변은 현재 진행형으로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플랜 드로다운]은 그 반대편의 시나리오를 현실로 만들기 위한 청사진이다. 많은 사람이 저마다의 자리에서 이 행성의 장래를 걱정하며, 할 수 있는 일이 없을지를 고민한다. 이 책은 그들의 이야기를 한데 모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계절적 변화가 뚜렷했고, 겨울에도 삼한사온 현상이 오케스트라의 심포니처럼 정확하게 어우러졌다. 그러나 어느 신문에서 표현한 것처럼 정확한 심포니는 어느새 변주곡이 되어 버렸고 삼한사온 대신 삼한사미라는 단어가 인구에 회자되기 시작했다. 여름과 겨울이 상대적으로 긴 아열대식 기후로 변화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해 여름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 여태까지는 30도를 살짝 오르면 최악의 무더위니 최악의 폭염이니 라며 모두들 떠들곤 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기온이 연일 40도를 오르내리자 분지
지구의 온도가 올라간다는 ‘지구온난화’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이제는 제법 익숙해진 말이다. 맨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하더라도 이 단어는 제법 생경한 것이었다. 사람들은 지구가 더워진다는 개념을 쉽사리 일상생활과 연결짓지 못했다. 지구가 더워진다고는 해도 사람들이 느끼는 기후는 이전과 다를 바 없었기 때문이다.시간이 지나 지구온난화라는 말이 더 이상 생경한 것으로 여겨지지 않고, 지구 곳곳에서 이상기후로 인한 크고 작은 자연재해들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나서야 사람들은 비로소 문제를 인식하기 시작했다. 사실 조금 늦은 감이 있는 자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