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직접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2019년 리빙랩 프로젝트가 팀 선정을 완료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춘천사회혁신센터(센터장 박정환)는 지난 12일 ‘2019년 춘천 소셜 리빙랩 C-connect’에 최종 선정된 8개 팀을 발표했다. 이번 리빙랩에는 약 30개 팀이 지원을 했으며 1차 서류 심사로 9개 팀이 선정됐다. 센터는 서류심사를 통과한 9개 팀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하고 프로젝트 성사를 위한 기본프로그램을 실시하기도 했다. 지난 9일 한림대학교에서 치러진 2차 심사에서 심사위원의 심사기준표에 기반한 절대평가를 거친
춘천시청광장에서 춘천시폐기물종합처리시설의 민간위탁 철회와 고용승계문제로 1년 넘게 이어오던 환경사업소 농성장이 철거된 지도 8개월 가까이 된다. 철거 당시 시는 6개월 안에 대책마련을 약속했고 3개월 연장조항을 달아 최대 9월까지 시설운영방안과 고용해결방안을 내 놓기로 했다. 이제 한 달 하고 열흘이라는 기한이 남아있지만 중간보고의 내용부실과 미온적 추진과정에 대해 시민단체들로 이뤄진 ‘춘천시 폐기물 처리시설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대책위원회’는 성명서를 내고 적극적인 방안 모색을 촉구했다. 6월까지 최종 방안이 나오기로 한 시한을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가 전 국민의 공분으로 이어져 ‘기해왜란’으로까지 정의되고 있는 가운데 춘천시 동단위에서는 처음으로 이를 규탄하는 대회가 열렸다. 지난 14일 오전 9시 석사동 하이마트 앞 춘천시 석사동 10개 자생단체는 공동으로 일본의 경제보복조치를 규탄하고 불매운동 동참을 호소하는 기자회견과 캠페인을 진행했다. 석사동 자생단체협의회는 석사동노인회, 바르게살기위원회, 방위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새마을지도자회, 자율방범대, 주민자치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통장협의회, 하천살리기시민실천단 등 10개의 단체가 소속돼 있는데 이날 행
도심 곳곳을 아름다운 합창으로 채우는 페스티벌이 온다.춘천시립예술단(이사장 최돈선)이 주관하는 ‘2019 제 4회 온 세대 합창 페스티벌’이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34개 팀의 1천400여명이 다양한 합창공연을 펼친다. 23일부터 29일까지는 두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합창지휘자와 합창인 그리고 합창에 관심 있는 누구나 배울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배움의 어울림’이 진행되는 한편, 14개의 지역합창단이 시내 곳곳을 찾아가는 ‘하나 되는 울림’도 펼쳐진다.30일에는 춘천시립합창단 등 전문 합창단 공연 ‘한여름 밤의 울림’이, 3
일반 어르신들도 연극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시도된다.노인들의 활력과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춘천연극제는 춘천효자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난 9일부터 12월 6일까지 주 1회 2시간씩 ‘춘천연극아카데미 시민과정’을 진행하고 있다.이는 올해 처음 시도됐으며 문화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에게 연극을 가르침으로써 연극무대 전반 저변을 확대하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어르신들은 역할극을 해보며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한 연극의 재미를 느껴볼 수 있다. 또 타인에 대한 이해심을 키우고 자신을 드러내는 연극을 통해 평생 억눌린 감정에서 해방되는
매달 첫째 주 오후 7시 시의 운율을 타고 흐르는 목소리로 감동을 전하는 사람들이 있다.오는 24일 오후 4시 서면에 있는 카페 ‘베카랜드’에서는 ‘그믐달시낭송콘서트’가 ‘경춘선(대표 김진규)’이라는 이름을 덧붙인 새로운 명패를 달고 8월의 낭송회를 연다.회 마다 주제를 달리하는 이번 낭송회는 ‘소리로 울리는 이영춘 시문학’이라는 주제로 특별기획 됐다.송연숙·금시아·정윤채·정민선·송경애·정호영 시인과 김민경·권순덕·이병미·김연숙·서광식·한옥례·오경복·박병기·이여진 낭송가가 함께한다.내년 2월에는 ‘소리로 울리는 최돈선 시문학’을 예
청년문화기획단 ‘성장판’ 친구들이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오는 24일은 KT 상상마당 야외공원에서 막바지 여름을 즐기고자 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공연, 체험, 프리마켓 등의 프로그램 ‘8월의 크리스마스’가 준비됐다. 25일은 교동 카페 ‘오늘 산책’에서 ‘월요병’을 주제로 치유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안녕 월요병’프로그램은 사전 신청해야 한다.‘성장판’은 지난 17일 후평동 ‘공간 나눔’에서 청년 25명을 대상으로 ‘힐링캠프’라는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8.24.~25. / 상상마당 아외공원, 카페 ‘오늘
직장인들로 구성된 밴드들의 한마당 ‘직장인 밴드 페스티벌’이 제10회를 맞이하며 24일 공지천 야외무대에서 공연이 펼쳐진다. 이날 공연에는 ‘투덜이’, ‘아까걔네’, ‘파파스머프’, ‘컬리수 밴드’ ‘BRAINY’ 등 5개 밴드가 락, 발라드, 포크 등 대중음악을 선보인다. 시원한 강변에서 즐기는 주말 음악공연과 관객에게 나눠주는 푸짐한 경품도 준비돼 있다. 8.24. 19:00 / 공지천 야외공연장 / 010-6229-2272유은숙 기자
동해시 추암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대가야계 토기를 볼 수 있는 전시가 국립 춘천박물관에서 열린다. 전시는 토기를 통해 대가야의 명망과 그 이후 유민들의 삶을 재조명했다. 1천500년 전 강제로 고향을 떠나야 했던 대가야 사람들의 이야기가 녹아 있어 그들의 그리움과 마음속 이상향을 그려볼 수 있다. 유은숙 기자
올해는 춘천에서 마임이 시작된 지 30주년이 되는 해다. 30년 동안 춘천의 마임이 어떤 과정과 변화로 지금에 이르렀는지를 보여주는 ‘춘천마임 30’ 공연과 유진규 마임이스트 공연이 준비됐다. 두 공연 중 ‘춘천마임 30’은 ‘프로젝트 시공간’(대표 한기성) 주관·주최로 오는 16(금)·~20(화)일에 축제극장 몸짓에서 춘천에서 열린다. 마임이 시작된지 3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이다. 지난 30년간 춘천의 마임에 토대를 구축해온 마임이스트들의 역할을 회상한다. ‘프로젝트 시공간’은 춘천에서 창작된 마임 중 가장 예술적이며 혁신적이라
치켜든 손끝에서부터 시선은 흐른다. 가락을 호흡으로 타고 영혼을 그리듯 춤을 풀어낸다. 6일 춘천아트페스티벌의 초연은 숨이 막히도록 아름다운 무대였다. ‘서울교방’의 고전 가무악과 여전사의 강인한 정신을 아름다운 움직임으로 담아낸 여성무용수들이 관객을 사로잡았다. 개막공연 종료 후 극장 로비에 준비된 리셉션 장에서는 춘천아트페스티벌이 사단법인 텐스푼으로 전환됨을 선포하고 13년간 축제의 포스터를 기부한 황효창 화백이 초대이사장으로서 환영사를 전했다.5일간의 여정은 지난 10일 인형극장 야외무대에서 음악공연으로 막을 내렸다.올해 18
지난달 춘천시 신동면의 한 사회복지법인에 대한 회계부실·회의록 일부 위조에 대한 의혹이 민원으로 제기되면서 시·도 공무원의 감사가 진행됐다. 지난 5월 강원도에 제기된 민원에서는 해당 복지법인에 대한 확인불명의 식비 지출, 출퇴근을 위한 택시비 법인카드 결제, 200만원 개인 사용지출 건 등을 회계부실 또는 횡령으로 의심되는 사례로 들었다. 또 6월에는 이사 및 감사들의 임면 관련 회의록을 위조하고 이사들이 맡겨 놓은 도장을 도용해 회의록을 허위로 작성했다는 민원도 접수 됐다. 민원에는 총 8명의 이사 중 2명이 확인서를 통해 이
내달부터 만 7세 미만 아동도 시에서 지급하는 아동수당을 받을 수 있게 됐다.아동수당은 아동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아동의 기본적 권리와 복지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2018년 9월 처음 도입됐다. 지난해 아동수당 지급은 소득재산 하위 90% 가구의 만 6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지급됐다. 올해 1월 아동수당법이 개정되며 소득재산과 관계없이 6세 미만 모든 어린이에게 지급됐고 내달부터는 아동수당 연령을 7세 미만으로 확대한다.이에 춘천시정부에서 지급하는 아동수당 대상자는 7월 기준 1만1천728명이었으며 9월에는 2천300여 명
‘매듭’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수진)의 카페에서는 매주 월·수·금 6시 30분에 장애인 자립을 돕는 자선 콘서트가 열린다. ‘매듭’은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정신적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직업훈련과 생활적응훈련을 하는 사회적 협동조합이다. 전 신촌블루스 객원 멤버였던 이은근 가수가 그의 노래 ‘나 춘천 살아요’를 중심으로 ‘매듭’의 성장을 위해 공연한다.매주 월·수·금 18:30 / ‘매듭’(서부대성로 44번길 10-22) / 070-7720-3535유은숙 기자
허허 벌판에 쌓인 눈 위에서도, 40℃로 들끓는 광장에서도 눈을 가린 채 맨발로 서서 ‘레고랜드 강행 저지 모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낱 홀로 활동하는 문화인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이 이런 것 밖에 없다. 눈앞의 이익을 쫓으면 미래가 보이지 않는 법인데 물려받은 유산을 깔아뭉개고 비현실적인 경제논리와 비리로 얽힌 사업을 강행하겠다는 세력에 나설 수 있는 방법이란 그의 무기인 ‘마임’으로 의지를 표현 하는 것뿐이다.사회의 문제점을 드러내는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과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를 몸짓으로 표현하는 유진규 마임이스트. 춘천마임
사)김유정기념사업회(이사장 김금분)가 작가 김유정의 향토성과 해학 등 격조 높은 문학성을 기리고 유능한 문학 지망생을 발굴하기 위해 작품을 공모하고 있다. 글의 제목을 김유정 작품 중에 선택하고 내용은 자유롭게 쓰면 된다. 중등부, 고등부, 대학·일반부 대상이며 시와 산문부분으로 나누어 접수 가능하다. 기성문인은 응모할 수 없으며 입상작은 단행본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유은숙 기자
동면 만천리 지역은 1960년대 이후 댐으로 인한 인공호수가 생기자 백로와 왜가리의 개체수가 꾸준히 늘어났다. 1982년 강원도 기념물 제44호로 지정 될 당시 확인된 개체 수는 약 2천5백 마리였다. 3월 중순부터 날아온 왜가리는 봄에 알을 낳고 부화시켜 10월까지 장거리 여행준비를 마친 후 다시 남쪽으로 이동한다. 소나무 정상에 둥지를 틀고 사는 하얀 왜가리 떼의 아름다운 모습은 사진작가의 단골 주제로 등장하기도 했다.그러나 만천리의 아름다웠던 왜가리 서식지도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만천리 외곽도로와 주택단지가 들어서고
한때 유럽 문화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버스킹이 홍대나 사람이 많은 광장 등지에서 유행을 타며 우리나라도 버스킹으로 데뷔를 하는 음악가가 생길정도로 대중화 됐다. 이미 유명세를 탄 ‘장미여관’같은 밴드도 ‘진정한 공연의 묘미는 버스킹에 있다’면서 길거리 공연의 매력을 전하기도 했다.이러한 기류 속에 춘천시도 올해부터 문화도시의 일환으로 ‘버스킹 시티’라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상반기인 4·5·6월에 이미 150회 이상의 공연이 춘천 일대에서 펼쳐졌고 더위로 야외공연이 어려운 7·8월은 시청 로비에서 주 3회 진행된다. 하반기 일정은
춘천시가 캠프페이지 부지에 짓겠다는 창작지원센터가 강원도의 문화커뮤니티 공간과 합쳐지며 정체성을 잃어 가고 있다. 무대 제작과 교육, 연구 등이 한 장소에서 이뤄져 한국의 예술가들이 찾아 올 만 한 창작지원센타를 짓겠다는 계획은 최근 수차례 수정을 거쳐 강원도 예술단체 사무실과 연습실 공연장 등 평범한 커뮤니티 센터로 가닥이 잡히고 있는 분위기다.지난해 6·13 지방선거 당시 현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이재수 춘천시장은 춘천시를 ‘문화특별시’로 표방하며 ‘창작종합지원센터(가칭)’ 설립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시장은 당선 직후 8월 7
퇴계 행정복지센터(동장 김한기)가 옛 남춘천역 부지(퇴계동 1234번지)지로 이전하는 계획이 확정되며 해당부지에 대한 용도 변경 또한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다.춘천시는 지난 5월 센터의 기본계획을 수립해 국비확보를 위한 생활SOC복합화사업을 신청하고 센터 건립비 96억 원을 확보해 옛 남춘천역 부지 3천726㎡에 퇴계동어울림문화센터를 짓겠다고 밝혔다. 연면적 4천800㎡ 규모로 지상 1·2층은 행정복지센터, 지상 3·4층은 생활문화센터, 지상 5층은 작은 도서관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일 기존 광장시설을 폐지하고 공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