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주화운동사》가 지난 9일 출간됐다.(사)강원민주재단이 강원도의 지원으로 2020년부터 3년 동안 진행한 기록사업의 결과물인 이 책에는 한국전쟁 이후인 1950년대 후반부터 1993년 문민정부 수립 이전까지 강원지역에서 벌어졌던 민주화운동이 담겨 있다.강원지역의 민주화운동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으로는 1970년대 천주교 원주교구를 중심으로 전개된 유신정권 반대 투쟁, 1970년대부터 면면히 이어진 강원대학교 학생운동, 1970년대 후반부터 천주교 원주교구와 춘천교구를 중심으로 본격화된 가톨릭 농민운동, 1980년대 초부터 원주
6·10 민주항쟁 35주년 기념식이 ‘같이 한걸음’을 주제로 지난 11일 시청 광장에서 열렸다. 행사는 강원도가 주최하고 강원민주재단(이사장 최윤)의 주관으로 열렸다. 최윤 강원민주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허영 국회의원, 김지숙 시의원, 박남수·윤민섭·권희영 시의원 당선인, 김종수 《춘천사람들》 이사장,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강원지역본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민주항쟁에 참여한 춘천 시민들이 인터뷰 영상을 통해 강원대 미래광장과 팔호광장 일대에서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증언했다. 최윤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오늘 우리가 대한민국이
강원민주재단회원 20여 명이 지난 3일 춘천 명동에서 ‘우크라이나 전쟁반대! 미얀마 내전종식! 한반도 평화정착!’ 캠페인을 벌였다.이날 강원민주재단은 “우크라이나를 무력으로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세계평화애호 시민들의 분노와 우려가 날로 커져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시리아내전, 아프가니스탄 내전, 미얀마 내전 그리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해당 국가 시민들의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 또한 세계시민들의 전쟁공포도 커져가고 있다. 러시아 침공이 세계의 평화애호 시민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다. 또한 살얼음 같이 유지되고 있는 세
‘민주주의 너머의 민주주의’를 향해 함께 갑시다.‘따뜻하고 정의로운 풀뿌리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춘천사람들》이 출범한 지 6년이 되었습니다. 6년 전 초겨울 근화동의 작은 사무실에서 적은 인원으로 시작하여 이제 요선동의 넓은 사옥으로 자리를 옮겨 알차게 영글어가는 《춘천사람들》이 자랑스럽습니다.민주주의의 발전과정은 언론자유의 확대과정이었으며 역사발전의 중요한 고비에는 항상 언론의 매서운 관찰과 외침이 있어 왔습니다. 자본으로부터 독립되고, 스스로 권력이 되지 않으며 동시대 시민들의 바람과 아픔을 함께하는 언론은 민주주의의 필수요소
강원민주재단(이사장 최윤)과 사북민주항쟁동지회(회장 황인오)는 지난달 4월 29일 청소년수련관 꿈마루에서 ‘국가폭력의 상처와 치유: 사북항쟁, 춘천·강릉 보안대’라는 제하의 포럼을 개최했다.김아람 한림대 글로컬융합인문학전공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사북 광산노동자의 민주화운동을 조명했다. 김 교수는 “1980년 미 국방성 비밀문서에 따르면, 공수특전단 11여단 61, 62대대가 사북항쟁(4월 21~24일) 진압을 위해 4월 23일부터 원주에서 대기하고 있었다”고 폭로하며, “사북항쟁은 탄광노동자가 자발적으로 벌인 운동으로 주동자가 없
1980년대 강원대학교(현 후문)에 있던 사회과학 전문서점 ‘춘천서림’은 민주항쟁에 앞장선 이들의 사랑방이었다. 사랑방의 주인장은 3년차에 대학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내려온 서울대학교 80학번 하광윤 씨. 현재 그는 강원민주재단 민주시민교육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국가폭력에 저항하고, 사회변혁에 헌신하는 삶의 면모를 지키고 다지고 실천하고 있다. 그 하나가 춘천 보안사 터 ‘민주평화공원’ 조성이다. 그를 강원민주재단에서 만났다.대학 선배들의 토론배틀, 그리고 비상계엄확대로 내려진 휴교령그는 말한다. 1980년 서울대 자연과학대 입학하면서
강원민주재단(이사장 최윤)은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지지하는 성명서를 지난 9일 발표하고 미얀마 활동가의 특별강연을 진행했다.강연은 미얀마 NLD(민족민주연맹) 한국지부 지부장 및 활동가, 미얀마 소수민족 카렌족 민주화운동 한국지부 활동가와 민주재단 관계자 및 시민단체 등에서 약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최윤 이사장은 “광주항쟁 당시 외신 보도와 지원은 시민에게 큰 희망이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제 정당 시민단체연석회의 등에서도 적극 지지 의사를 밝히겠다”고 연대 의사를 밝혔다.NLD 쩌쩌우 지부장은 2021년 2월의 쿠데타
당대의 주류와 기준에 맞서 새로운 도전을 하지 않았다면 인류는 아직 혈거생활을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모든 역사의 진보에는 작지만 담대한 첫걸음이 있었습니다. 거대자본이 또 그 새끼자본이 지면을 왜곡하고 활자를 비틀어 제 족속과 파당의 이익만을 추구하고 그릇된 담론으로 우리 이웃의 웃음과 눈물을 외면할 때, 깨어있는 시민의 참여로 시작한 풀뿌리 대안언론 《춘천사람들》 역시 그 첫걸음의 하나로 기록될 것입니다. 강원민주재단이 《춘천사람들》에 갖는 깊은 연대감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춘천사람들》이 없었다면 춘천시민에게는 더없이 중요한
지난 13일 강원민주재단은 5·18민중항쟁 40주년과 6·10민주항쟁 33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오전에는 민주화운동 기념식과 포럼을 세종호텔에서 진행했다. 오후에는 청소년과 함게하는 ‘도전골든벨’을, 저녁에는 ‘5월의 열정·6월의 함성으로 평화를 노래하라’라는 주제의 문화제를 시청광장에서 열었다.홍석천 기자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달 17일, 문재인 대통령은 광주MBC에 출연해 “언젠가 개헌이 논의된다면 헌법 전문에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과 취지가 담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만큼 5.18광주민주화 운동은 이제 결코 지울 수 없는 대한민국의 역사로 깊이 새겨지고 있다. 그렇다면 엄혹했던 군부독재 시절, 강원도 춘천의 민주화 운동은 어떠했을까. 그리고 그 때의 뜨거웠던 자취를 우리는 얼마나 간직하며, 되새기고 있을까. 안타깝게도 강원도와 춘천의 민주화 운동은 ‘5.18 광주’와 분리된 채 망각의 저편으로
강원민주재단(이사장 최윤)은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다큐영상과 사진으로 기념한다. 15일에 시작한 기념 모임은 18일까지 이어진다. 15일 모임에 참석한 시민들은 광주에서 전국으로 퍼져나간 5.18민주화운동의 불길이 춘천에서 타오르는 장면을 담은 다큐영상 ‘5.18 춘천’과 ‘스무 살’을 시청했다. ‘5.18 춘천’은 당시 춘천의 민주화 운동 상황을 참가자들의 증언으로 풀어냈다.격식을 갖춘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과 문화제는 코로나19 때문에 다음달 13일로 미뤄졌다. 기념식은 세종호텔에서 열리며, 풍물패·퓨전국악·민중가
강원민주재단(이하 민주재단) 창립총회가 최윤 민주재단 이사장, 정성헌 새마을운동중앙회장, 민병희 강원도 교육감, 이재수 춘천시장을 포함해 민주재단에 참여하고자 하는 회원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지난 28일 춘천 월드스타뷔페에서 열렸다.정 회장을 비롯해 민주재단의 창립을 격려하고 축하하기 위해 모인 주요 기관장의 인사말을 중심으로 한 사전 행사를 끝내고 시작한 총회에는 성원보고에 있어 임시의장 선출, 초대 이사장을 선출, 정관 승인 등의 절차를 진행했다.초대 이사장에는 최윤 민주재단 준비위원장이 선출됐다. 이사장으로 총회를 진행한
강원민주재단이 지난 28일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했다. 《춘천사람들》은 총회에서 선출된 초대 최윤 이사장을 만나, 강원민주재단의 역할과 운영 시스템, 그리고 민주주의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았다. ‘강원민주재단’에 대해 궁금하다. 어떤 역할을 하는 곳인가.강원민주재단은 1970년대 이후 강원도 지역의 민주화 운동에 대한 정리 작업, 5·18 민주화 운동과 6월 항쟁 등에 대한 기념 활동, 그리고 강원도의 민주화 운동사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민주시민교육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입니다. 뿐만 아니라 남북의 교류와 협력에도 앞장설 생각이에요.
강원도와 춘천에서 일어났던 민주화운동을 기념하기 위한 ‘강원민주재단’이 설립될 예정이다.강원민주재단 설립에 뜻을 함께하는 도내 민주화운동 인사들은 강원민주재단 설립 제안자대회 및 준비위원회를 지난 9일 ‘춘천시 청소년수련관 꿈마루’에서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준비위원회는 ‘강원5·18민주화운동동지회’ 최윤 회장이 준비위원장을 맡은 가운데, 강원5·18민주화운동동지회 회원들 및 관련인인 권오덕, 김래용, 이헌수, 정명섭, 박인균, 홍호석, 유정배, 엄재철, 김주묵, 전흥우, 김용래 씨 등이 준비위원을 맡아 꾸려졌다.이날 행사에서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