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 ○○○○에 들어가는 많은 수식어 중 가장 많이 회자되는 수식은 ‘문화도시’이다.하지만 문화예술이라는 기형적 단어가 ‘문화’를 협소하게 인식시킨다. 사실 문화는 정치·경제·사회를 아우르는 가장 포괄적인 영역이다. 지방선거에 뛰어든 후보들의 춘천 발전공약도 따지고 보면 문화적 전환에 기대고 있다. 춘천의 비전은 문화융성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춘천은 법정문화도시에 선정되어 2년 차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예술이라는 한정된 시각으로 문화도시를 이해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문화도시(사업
춘천미술관의 시민참여 교육프로그램 ‘문화도시, 미술을 탐하다’가 마무리됐다.4회째를 맞이한 올해는 초등학생부터 장년층까지 시민 23명이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참가자 각자의 동네를 그림으로 표현한 ‘뚜벅뚜벅 지도 만들기’와 버려진 나뭇가지로 다양한 소품을 만드는 ‘가지 가지 해?’ 등에 참여해 직접 작품을 만들었다. 지난 14일에 수료식이 진행됐고 18일까지 춘천미술관 제2전시실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뚜벅뚜벅 지도 만들기’에서 시민들은 최지관 일러스트레이터의 지도로, 동네의 역사와 이야기를 담은 개성 있는 나만의 동네 지도를
이동제약 없음에 감사(?)춘천시는 조례 개정을 통해 휠체어를 사용하지 않는 장애인도 장애인콜택시인 ‘봄내콜’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2019년 이후 심한 장애판정을 받은 일부 비휠체어장애인은 이용이 불가하다. 심한 장애 판정을 받았지만, 이용할 수 없는 이들은 보행상 장애가 심하지 않음에 감사해야 할까. - 김 기자 문화도시 사업 더 쉽고 만만해야 한다곧 법정문화도시 조성사업들이 곳곳에서 열린다. 사업이 잘되길 희망하고 응원하면서도 아쉬움을 숨길 수 없다. 소수의 낯익은 얼굴들을 자주 만난다. 그래서 취재현장을 잘
춘천시가 ‘제2차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되면서 명실상부한 ‘문화도시’의 위상을 갖췄다.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문화도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춘천시를 비롯한 전국 5곳을 2차 법정 문화도시로 최종 결정했다. 치열하게 경합한 예비 문화도시 12곳 중 강릉시·인천 부평구·전북 완주군·경남 김해시가 춘천시와 함께 영예를 차지했다. 법정 문화도시는 ‘지역의 고유한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정된 도시’를 말한다. 지역 스스로 도시 문화를 기획하고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신(神)의 경고가 아닐까지인과의 식사자리에서 “그동안 경제 논리에 따라 훼손한 자연을 지금 바로 되돌야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공감하는 내용이기도 했다.춘천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을 넘었다. 그 여파로 사회적 거리 두기도 2단계로 격상됐다. 코로나19뿐만 아니라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조류인플루엔자 등 바이러스성 질병들로 사람과 동물이 모두 힘든 시기다. 이 모든 것이 자연을 훼손해 온 사람에 대한 ‘신(神)의 경고’가 아닐까. - 김 기자 문화도시, 쉬운 말로 합시다‘문화도시 춘천’을 취재하다보니 문화기획자·활동가·사업담당
“시민이 주도하고 시민의 요구가 반영되며 미래세대를 위한 문화도시 춘천을 만들겠다.” 앞으로 진행될 문화도시 춘천 사업의 핵심 방향이다. 지난달 25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춘천 문화도시계획 시민보고회’는 춘천 문화도시 조성사업 추진 경과와 춘천문화플랜 및 문화도시 예비사업계획을 시민들에게 보고하는 자리였다. 이재수 시장과 춘천문화재단 관계자 등 문화도시 조성사업 관계자들은 이 자리에서 시민주도 문화도시 조성을 천명했다.권순석 전환문화도시 총괄기획자는 “시민들 삶에서 낭만은 어디 있고, 시민이 만나고 싶은 문화는 어느 곳에서
2018년 상반기에 행정안전부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근화·소양동 주민공모사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로 관광객들이 많이 오가는 소양1교와 소양2교 사이에 춘천의 풍경을 담은 사진들이 걸려있다. 그러나 이후 관리가 없었던 탓에 대부분 사진들은 색이 바래있다. 심지어 거미줄과 쌓인 먼지들도 관리 소홀의 시간을 증명하고 있는 가면 어떤 사진은 고정해놓은 끈 한쪽이 끊어져 있기도 하다. 춘천은 지난해 ‘예비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하지만 시민이 바라보는 풍경 속엔 “과연 이곳이 문화도시인가?” 하고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하는 것들도 눈에 띈
제2차 예비 문화도시로 지정된 춘천시는 이제 1년간의 예비사업을 추진한 후, 2020년 말경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예비사업 추진실적 평가와 심의를 거쳐 문체부로부터 제2차 문화도시로 지정받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강원도내 춘천과 라이벌 관계라고 할 수 있는 윈주는 이미 작년 한 해 동안 1차 예비 문화도시 조성 사업을 완수하고 2020년 1차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됐다. 1차 문화도시로 지정된 지역은 경기 부천시, 강원 원주시, 충북 청주시, 충남 천안시, 경북 포항시, 제주 서귀포시, 부산 영도구 모두 7곳이다.문화도시 조성 사업은
춘천시가 ‘문화특별시’로 가는 길에 청신호가 켜졌다.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2차 문화도시 지정 공모사업에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제출해 ‘예비도시’로 최종 승인을 받았다. 2018년에 탈락한 후 두 번째 도전에서 이룬 성과다. ‘문화도시’는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문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및 지역주민의 문화적 삶을 확산시킬 수 있도록 지정된 도시’를 말한다. 예비도시의 경우,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문체부로부터 조성계획을 승인받은 이후 1년간의 예비사업을 거쳐 ‘법정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는다.시
새해가 시작되기 직전 춘천이 제2차 문화도시 조성계획의 ‘예비 문화도시’로 승인을 받았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이제 춘천은 2020년 한 해 동안 예비 사업을 진행하고 연말에 최종심사를 거쳐 2021년부터 ‘법정 문화도시’의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하지만 할 일이 많다. 시의 비전대로 ‘시민의 일상이 문화가 되고 문화적 삶이 보장되는 문화도시’가 되려면 시민들이 문화예술 활동을 더 활발하게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최근 취재 중에 눈에 띄는 두 전시회가 있었다. ‘터무니창작소’에서 지난 연말에 열린
춘천시정부가 제2차 문화도시 예비지정을 앞두고 점검하는 자리를 지난 21일(목) 민방위교육장에서 가졌다.문화도시정책위원회, 춘천시문화재단, 도시재생관계자, 축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도시 조성계획 종합발표회’ 최종 점검을 위한 자리였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지난 9월 문체부 현장검토단으로부터 제기된 보완점이 잘 반영되고 있는 지를 서로 확인하고 공유했다.시는 지난해 1차 문화도시지정에 탈락 후 재도전에 나섰는데 현재 25개 지자체가 제2차 문화도시 지정을 목표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종 프레젠테이션에 들어갈 단어
춘천시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되기 위한 예비단계로 시민의 의견을 취합하고 있다. 춘천시문화재단(이사장 최돈선)은 문화도시 만들기에 관심 있는 시민들과 함께 ‘문화도시 춘천, 그려 봄’이라는 원탁회의를 진행하고 시민의견을 들었다. 지난 11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 회의는 지역문화진흥원 김영현 원장이 ‘문화도시 상상하기’라는 주제로 발제했고 진행을 맡은 문화컨설팅 ‘바라’ 권순석 대표가 ‘문화도시 조성사업’에 대한 전반적 이해를 도왔다. 동양화를 전공했지만 그림을 직접 그리기보다 그림 그리는 문화를 만
춘천시가 문화도시를 위한 윤곽을 그려나가고 있다. 춘천시문화재단(이사장 최돈선)은 지난달 27일 ‘제1차 춘천 문화도시와 거버넌스 포럼’을 개최하고 ‘민관의 거버넌스’를 구축하기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거버넌스란 ‘공공 서비스, 운영을 위한 민관의 협업시스템’으로 이해할 수 있다. 포럼엔 문화도시의 주체라 할 수 있는 관, 단체, 예술가, 조직들이 참여했다. 춘천사회혁신센터(센터장 박정환)에서 개최 됐으며 ‘문화컨설팅 바라’ 권순석 대표의 진행으로 지역문화진흥원 지금종 이사장, 영등포문화재단 강원재 대표이사, 청주시 문화도시팀
시민들이 체감하는 예술의 도시,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한 포럼이 열렸다.춘천시문화재단(이사장 최돈선)은 지난 22일 ‘아르숲 생활문화센터’에서 ‘지역밀착형 생활문화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문화포럼을 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효율적 지원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사회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생활문화’라는 주제로 발표한 아주대학교 사회학과 노명우 교수는 세계 예술의 중심도시인 이탈리아 피렌체처럼 춘천도 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면서 “미켈란젤로의 조각상이 아닌 ‘오르산미켈레 성당’이나 시청사처럼 예술이 시민의 일상과 밀접해 있기에
춘천시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하는 문화도시 선정을 위한 최종발표회를 마쳐 선정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지난달 28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문화도시 조성계획 최종발표회에는 전국 15개 지자체가 참가했다. 강원도는 원주, 춘천, 강릉의 순서로 발표했다.시는 지난 8월 문체부에 제출한 문화도시조성계획서를 제출했고 지난 10월 문체부 실무검토단이 춘천을 방문해 이재수 시장과 문화도시추진단(단장 최영재)과 함께 핵심지역을 둘러보고 캠프페이지 활용 계획, 춘천 마임축제·인형극제 진행상황, 약사명동 도시재생뉴딜
춘천시정부가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문화도시조성계획서를 지난 23일 제출했다.시정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0월 현장 방문한 실무검토단의 주문사항을 완벽히 보완한 최종계획서라고 밝혔다. 이로써 오는 28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리는 문화도시지정 최종발표회만 남겨놓은 상황이다. 그러나 여전히 문화도시조성에 관한 정보는 보안상의 이유로 ‘깜깜이’ 진행이 이어지고 있다.시 관계자는 “28일 최종발표회를 앞두고 점검에 대한 내용을 공론화할 수는 없다”며 “문화도시와 관련해서는 각 지자체별로 보안사항이라 문화도시추진단의 확대와 시민들과의 거버
어렸을 때만해도 나는 춘천이 당연히 축제의 도시, 예술가들의 도시라 여겼다. 하지만 불행히도 그 당연함이 오늘까지 굳건하게 이어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춘천이 여전히 ‘예술가들의 도시다’라는 확신보다는 ‘예술가들의 도시일까?’라는 질문을 더 자주 하게 된다.과거 90년대 춘천의 마임축제, 인형극제, 고음악제는 우리나라 그리고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축제였다. 물론 그 축제들이 지금도 멋진 축제인 것은 사실이나, 주위의 문화관계자들로부터 듣게 되는 내용은 예전의 열기와 생동감을 느끼기 힘들다는 게 현실이다. 물론, 이는 우리 지역만의 문
춘천시정부(시장 이재수)는 영화특별시 조성을 위해 민선7기 첫 조직개편에서 문화콘텐츠과를 신설하고, 내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을 신청하는 등 영화제작소 설립과 영화제작 인프라 구축에 착수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영화특별시를 위해 영상산업·문화유산·스토리텔링 등 문화콘텐츠과 내 담당부서를 조직해 지역이 갖고 있는 고유 역사와 지명, 도로명에 얽힌 이야기를 소재로 발굴하고 영화 등 영상산업 유치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현재 하정우와 김남길이 주연을 맡은 영화 ‘클로젯’과 김명민, 김인권이 활약을 펼치는 ‘장사리 915’, ‘신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