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테마 137일간의 대장정 시작
57팀 참가, 봄내극장·살롱·거리공연

춘천연극제가 오는 10월 29일까지 137일간 춘천 곳곳에서 공연을 펼친다.

올해 춘천연극제는 메인 프로그램 ‘코미디 경연작’,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초청작’(4편)을 공연한다. 또 신춘문예 당선작 〈마주보는집〉은 한국연극협회 춘천시지부와 협업하여 무대에 올린다. 이밖에도 전국 25개 전문예술인, 생활예술인, 학생, 시민동아리가 참여하는 20분 단편 연극제인 ‘소소연극제’, 어린이도 함께 보는 ‘가족극’(4편), ‘살롱공연’, 석사교 특설무대의 ‘거리공연’(8편) 등 다채로운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총 57개 공연팀이 무대를 채운다.

춘천연극제 코미디경연작 〈한여름밤의 꿈처럼!〉   사진 제공=춘천연극제

‘코미디 경연작’ 7개 팀의 인터뷰 영상이 춘천연극제 유튜브에 올라왔으며, 지난 17일과 18일 춘천시와 이탈리아대사관의 교류사업인 ‘차오 이탈리아’와 연계하여 구봉산 산토리니와 학곡리 세계주류마켓에서 ‘살롱공연’을 펼치며 개막을 알렸다. 

‘코미디 경연작’은 7월 16일 〈나쁘지 않은 날〉, 18일 〈그대는 봄〉, 20일 〈춤추는 상여〉, 22일 〈소심한 가족〉, 24일 〈한여름밤의 꿈처럼! 우리들의 찬란한 메타드라마〉, 26일 〈임금알〉, 28일 〈한여름 밤의 꿈〉이 1일 2회 봄내극장에서 펼쳐지고 28일에는 최종 우승작이 결정된다.

‘초청작’은 봄내극장에서 〈이장〉이 7월 2일부터, 〈퓨전사랑소리나다〉가 8월 19일부터, 〈가을, 반딧불이〉는 9월 30일부터, 〈트루웨스트를 꿈꾸며〉는 10월 14일부터 무대에 오른다. 또 신춘문예 당선작 〈마주보는집〉은 10월 21일부터 4회 공연된다. 9월 17일에는 춘천연극제와 청년청, 협동조합 어뮤즈가 함께하는 프리마켓과 야외공연이 열린다. ‘소소연극제’는 25개 작품을 9월 23일~25일 봄내극장 무대에 올리고, ‘가족극’은 인형극제, 마임축제와 협력하여 〈마임, 점을 찍다〉와 〈파란토끼룰루의 모험〉 등을 선보인다.

10월 29일에 열리는 폐막행사 ‘고맙데이’에서는 시민들이 제작한 ‘시민연극’과 포럼, 마켓이 펼쳐진다. 공연예매 등 자세한 내용은 춘천연극제 홈페이지와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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