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많은 비를 쏟아부은 장마 소식이 지났다. 8교시 미술 시간, 초록이 대지를 뒤덮고 하늘은 시커먼 옷을 벗어 던지고 흰옷으로 갈아입었다. 모처럼 만의 휴일이라 함께하는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 인디카 동료들과 함께 화악산에 금강초롱·참닺꽃·난장이바위솔 등을 보러 가고 싶지만, 아쉬움을 뒤로하고 아내와 함께 오후 지암리에 있는 이상원미술관에 함께 다녀왔다. 일요일 스무숲에서 가는 길이라 거두리·잼버리도로·신동삼거리 방향으로 막히지 않는 길을 택했다. 그래도 지암리 길은 여름 휴가지답게 차가 많이 보였다. 길가의 음식점·민박·
인간을 구성하는 건 ‘기억’이다. 누구나 무의식 깊은 곳에는 자신을 구성하는 기억 특히 순수 기억을 가지고 있다. 이상근 작가는 그런 순수기억을 창작의 원천으로 삼는다. 그것은 어린 ‘이상근’을 사로잡은 모형자동차다. 작가는 모형자동차를 만들고 그림으로 그리며 ‘나’를 찾는 여행을 떠난다. 그곳에는 《어린왕자》가 사는 소행성도 있고, 자작나무 숲도 있다.박종일 기자
이상근·최애주·이희영 작가가 해바라기를 주제로 한 전시회를 연다.8.30까지 / 파피루스 / 010-5367-6911박종일 기자
김춘배 이상근 이희영 최애주 작가가 호숫가 갈대, 숲을 달리는 모형 자동차, 화려한 꽃 등 각자의 개성이 담긴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들이 즐겨 담는 소재는 다르지만 자연을 통해 형성된 심상을 표현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문의 010-5367-6911박종일 기자
도시 안팎에 활짝 핀 노란 동백, 산수유, 개나리, 진달래, 목련, 벚꽃, 조팝나무 꽃, 제비꽃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갯골 언덕길 개나리 군락과 춘천댐 벚꽃 단지, 새싹 가득한 소양2교 옆 작은 들판을 바라보며 가슴 깊은 곳 추억 하나 꺼내 미소 짓는 계절, 서영림·이상근·최애주 3명의 작가가 춘천의 찬란한 봄을 예찬하는 전시회를 연다.문의 010-5367-6911박종일 기자
전시회가 열리는 ‘5NOTE’, 기자가 앉아있는 테이블을 향해 멋스런 차림의 노신사가 다가왔다.정용언, 지역 예술가들이 ‘대부’라 부르는 춘천시권투협회장이자 퇴계농공단지에 입주한 중소기업 ‘세가온’의 전문경영인이다.이번 소장품 전시회에서 정 회장은 지난 2년 동안 모아 온 회화와 도자기 30점을 의암호 희생자 유족을 돕고 지역의 어려운 예술가들을 지원하는 두 가지 뜻을 담아 판매하려고 한다. 춘천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춘배·김남주·이상근·정현우 등 16명의 작품들이다.“작품판매 등 수익금으로 의암호 유족과 지역의 어려운 예술
“설렘과 두려움으로 불안한 행복이지만, 우리가 느끼며 바라볼 하늘과 사람들. 힘겨운 날들도 있지만 새로운 꿈들을 위해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곳으로 가네. 햇살이 눈부신 곳 그곳으로 가네. 바람에 내 몸 맡기고 그곳으로 가네. 햇살이 웃고 있는 곳 그곳으로 가네.” 김광석의 노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의 노랫말이다. 김영진·이상근·이희영·최애주 작가가 노랫말에 영감을 받아 전시회를 연다.문의 010-7206-3608박종일 기자
조용한 골목 어디라 하더라도 상권이 형성돼 어느 정도의 유동인구가 있는 곳이라면 소담스러운 작은 갤러리를 지을 수 있는 여건은 어느 정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이들 유동인구를 불러들이는 유인책이 하나쯤 더 있다면 성공적인 갤러리가 유지될 수 있는 충분조건마저 충족한다. 춘천IC 가기 전 우측으로 스무 숲길 이정표를 보고 들어선 삼거리 골목 어귀에 있는 ‘아람 미술 카페’는 카페와 갤러리의 성공적인 만남을 꿈꾸고 있는 곳이다.작은 테라스 정원을 안고 있는 카페에 들어서면 사방 벽면이 화이트칼라로 덮여있어 걸려있는 작품들을 금
이상근, 이창우 화가가 코로나 19로 인해 지치고 힘든 이웃들을 위해 소통과 치유의 전시회를 마련했다.이상근 작가는 화가로서의 본질을 어린 시절 ‘모형 자동차’ 만들기에서 찾는다. 모형 자동차 만들기는 유년시절 작가의 미적체험이었고 현재의 화가는 그 기억을 창작의 원천으로 삼고 있다.이창우 작가는 특유의 따뜻한 시선으로 춘천의 자연을 담았다.문의 010-5367-6911박종일 기자
궁중민화작가 권매화와 서양화가 김영진, 이상근, 최애주가 코로나19로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 산책을 가자고 손을 이끈다. 올해 봄은 아쉽게 가버렸지만 다가올 여름은 새로운 마음과 건강한 일상을 기대하며 준비한 전시회다. 작가들은 치유와 상생의 염원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문의 : 262-2411박종일 기자
정체도 개념도 혼란스러운 현대미술의 격랑 속에서 흔들림 없는 평정심을 지닌 네 명의 작가(이상근, 김춘배, 최애주, 심병화)가 뜻을 모았다. 작가들은 시류에 휩쓸리지 않으며 우리 주변의 평범한 풍경이나 인물, 자연, 시대적 각성 등을 각자의 의견과 시선으로 표현했다.무료 / 264-8838박종일 기자
이상근 화가의 3번째 개인전이 춘천미술관에서 열린다. 전시회는 화가가 2016년부터 준비해 온 작업의 결과물인데 그간의 풍경화 작업을 뒤로하고 전혀 다른 세계를 보여준다. 전시 작품은 ‘꿈의 이미지’ 시리즈와 ‘소혹성’ 시리즈이다. 이화백은 “ 《어린왕자》와 모형자동차의 조합으로 어린 시절 미의식을 이미지로 표현했다. 이는 진실된 자아에 다가가는 여정”이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10.11(금)~17(목) / 춘천미술관 / 무료 / 010-5367-6911박종일 기자
도내 미술시장 활성화를 위한 ‘2019 강원미술시장축제:홀로 그리고 多 가치 전’이 춘천 KBS 전시장에서 열린다.강원민족미술인협회(회장 신승복)가 주최하고 강원도가 후원하는 ‘강원미술시장축제’는 시민들에게 미술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작품 판매에 목적을 두고 있다.매년 다른 주제로 시민들을 만나는 이 축제는 올해 ‘홀로 그리고 多 가치 전’을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신승복(강원민족미술인협회)회장은 ‘홀로 그리고 多 가치 전’에 대해 “‘홀로’는 이번 전시회가 끝난 뒤 8월에 춘천미술관, 석주갤러리, 의암전시실, 갤
미술작가와 함께 관람객이 도예작업을 하고, 그렇게 만든 작품을 전시장에 설치도 하는 ‘나는 춘천사람이다’ 展이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춘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렸다.춘천시문화재단(이사장 신혜숙) 설립 10주년 기념 2018 기획전시로 열린 ‘춘천의 표정-나는 춘천사람이다’는 춘천 시민 2천18명이 참여해 함께 만드는 시민참여형 미술축제로 완성됐다. 전문 예술인이 멘토가 되고 시민들이 멘티가 돼 시민들이 직접 도판에 작품을 제작했다.멘토 참여작가는 김길순, 김남주, 김선옥, 김수일, 김윤선, 김준철, 노수정, 목선혜, 박명옥,
지난 23일, 중앙로에 있는 ‘갤러리4F’에서 ‘병신년(丙申年)아 잘가라 展’ 개막식이 열렸다.이번 전시는 《춘천사람들》이 창간 1주년을 맞아 2016년을 잘 마무리하고, 새해 새 희망을 준비하기 위해 지역의 예술가들과 마련한 전시판매전이다.참여 작가와 조합원, 독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허소영 편집위원의 사회로 열린 개막식은 두 시간에 걸쳐 다양한 공연과 마술쇼, 작가들의 작품설명으로 진행됐다. 특히 우은희 조합원 가족의 클라리넷 소나타 연주와 조합원이자 참여작가인 정현우 작가의 노래 공연은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병신년(
상시 미술전시관 형태로 운영되는 갤러리 바라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한 달 동안 수채화 중심의 3인 특별전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수채화의 문해숙·이사철 화가와 서양화의 이상근 화가가 참여해 눈·풀·꽃을 주제로 자연의 사계를 담아낸 풍경화 30여점을 전시한다. 갤러리 바라를 운영하는 이상근 화가는 “올해는 시국도 어수선하고, 경제사정과 김영란법 등 여러 상황이 겹치며 작가들에게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그동안 나름의 영역에서 열심히 작업에 몰두한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구매가 이루어지도록 전시를 계획하고 있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자 여행의 계절이다. 이 두 가지를 함께 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춘천화첩기행》(도서출판 산책)은 춘천 봉의산, 고산, 삼악산, 청평사와 홍천 홍천강, 원주 치악산의 풍경을 배경으로 한 옛 선비들의 한시에 춘천의 화가 20명이 그린 77점의 그림으로 떠나는 책 여행이다. 한시 번역은 강원대 한문학과 허남욱 교수와 권혁진 강원한문고전연구소장이 맡았다.봉의산 기행은 길종갑, 신대엽, 이광택, 박은경 화가 등 10명이 17점의 화폭에 봉의산과 고산의 풍경을 담아 관련된 한시들과 함께 수록했다. 삼악산 기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