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주한이탈리아대사관 ‘2024 챠오, 이탈리아’ 6월 7일 개막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공식 행사…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2024 챠오, 이탈리아’ 프로그램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춘천시와 주한이탈리아대사관 간 공동협력사업인 ‘2024 챠오, 이탈리아’가 6월 7일부터 9일까지 춘천시립도서관, 세계주류마켓, 산토리니, 한림대학교, 농업기술센터 등 춘천 일대에서 사흘간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한국과 이탈리아가 수교를 맺은 지 140주년으로, ‘2024 챠오, 이탈리아’는 수교 140주년 공식 행사로 펼쳐진다. 이에 따라 시는 예년보다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기후변화와 같은 국제적인 현안 외에도 음식·음악·영화 등 이탈리아의 문화를 체험하고자 하는 참가자들을 위한 문화 체험 행사가 준비됐다. ‘대한민국 최고의 미식도시 춘천’을 알리고 양국 협력의 상징으로 음식문화 교류회인 ‘FOUR HANDS’도 처음 선보인다. 이 행사에는 사찰요리 명장 ‘정관스님’과 이탈리아 스타셰프 ‘파브리치오 페라리’요리사가 참가한다. ‘FOUR HANDS’ 100인의 식탁에서는 두 요리사가 개발한 ‘챠오 이탈리아 오리지널 레시피’로 만든 요리를 직접 맛볼 수 있다. 또한 두 셰프는 조리법을 육동한 춘천시장과 에밀리아 가토 주한이탈리아 대사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며, 해당 조리법은 향후 다양하게 활용된다.

7일 오후 7시 30분 구봉산 산토리니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되는 ‘한국·이탈리아 친선 음악회’에는 춘천시립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인 김세일·이윤정·오동규·정호윤과 이탈리아 피아니스트인 코라도 넬리와 성악가 빈첸쵸 렌티니가 함께하는 멋진 우정의 협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오는 6월 14일에는 춘천시와 이탈리아 파르마시와의 자매결연식도 춘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번 행사는 양 지역의 문화교류를 넘어 양국의 우호 증진의 기회”라며 “나아가 춘천의 미식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후원해 주세요 기사 후원하기
저작권자 © 시민언론 <춘천사람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