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에너지 자립도시’ 목표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 추진
2015년 이후 태양광 1만6천177㎾ ·태양열 566㎡ ·지열 3천338㎾ 보급
춘천시가 2년 연속 재생에너지 보급정책 성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는 지난 5일 경기 화성시 정조효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 솔라리그(K-Solar League)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책 성과 부문에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수소 인프라 구축, 주민수익형 발전시설 도입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 자립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대한민국 솔라리그(K-Solar League)는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의 태양광 에너지 보급 및 재생에너지 전환 성과를 겨루는 전국 규모의 경쟁 리그 및 시상 제도다. 독일의 '솔라 분데스리가(Solar Bundesliga)'를 벤치마킹해 201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지방정부협의회,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한국에너지공단,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한국태양광공사협회, 한국RE100협의체가 공동으로 주최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한 우수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 업·단체를 발굴하고 포상함으로써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Net-Zero)을 실현하는 게 목표다.
솔라리그는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 민간 부문을 대상으로 태양광 에너지 보급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성과와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노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시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자립도시’ 실현을 목표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추진해온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수익을 재투자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기반을 강화하고 수소 교통복합기지 구축과 액화수소 충전 인프라 확충을 통해 대형 수소차 보급 확대를 이끌었다. 또, ESS(에너지저장장치)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대해 분산형 에너지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내 생산과 소비가 순환되는 ‘지산지소地産地消 에너지 시스템’을 구현했다.
특히 2015년부터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주택지원사업, 건물지원사업 등을 꾸준히 추진해 현재까지 ▲태양광 1만6천177㎾ ▲태양열 566㎡ ▲지열 3천338㎾를 보급 완료했다. 이와 함께 시민참여형 에너지 전환 모델 확산을 위해 주민설명회를 정기적으로 열고 주민수익형 태양광 발전 시설을 도입해 민원은 줄이고 수익은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시는 올해도 산업통상자원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융복합 지원 공모 사업에 선정돼 국비 6억4천만 원 포함 모두 21억 원을 투입해 주택과 건물, 공공시설 등에 태양광 183개소, 태양열 2개소, 지열 9개소 등 모두 194개소의 시설을 보급했다.
한편, 시는 현재 소양해드림·용산해드림·칠전해드림·거두해드림·전력IT해드림·샘밭해드림 등 태양광발전소 6개를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9월 현재 기준으로 18GWh의 전력을 생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흥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