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광을 잣대로 남북협력의 앞날을 내다보고 지방자치단체와 지역민간단체의 역할을 모색하는 ‘제2회 춘천-원산포럼’이 지난 13일 춘천베어스호텔에서 열렸다. 춘천시정부는 “5대 시정방침 중 하나인 북방경제 거점도시의 핵심 지표는 남북교류와 협력”이라며 “이번 ‘춘천-원산포럼’을 통해 ‘통일을 준비하고 안전·안심과 평화가 자원인 도시’를 추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올해 포럼은 ‘평화관광, 춘천-원산 교류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열렸다.이헌수 남북강원도협력협회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동해안시대의 중심이 될 북강원도 원산과의 교류는 춘
남북교류·협력 활성화의 소망을 담은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각계 대표 평화회의’가 지난 18일 북녘 땅이 내다보이는 강원도 고성군 DMZ박물관과 통일전망대 일원에서 개최됐다.‘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범국민운동본부’와 ‘금강산관광 재개 범강원도민운동본부’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각계각층의 대표들이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의 염원을 담은 호소문을 발표하고, 통일전망대 일대에서 ‘평화행진’을 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강원도민을 비롯하여 전국 각지에서 800여 명이 모였다.최문순 강원도지사, 이헌수 남
사진을 찍는 시민기자들이 바라본 세상 이야기언제든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미뤘던 금강산관광. 그 문이 굳게 닫힌 지 11년. 정치인도, 경제인도 아닌 일반인이 북한 땅을 밟아보는 유일한 길이었던 금강산 관광이 하루빨리 재개돼 평화의 분위기가 고취되길. 지난 18일 고성 평화회의에서.유은숙 시민기자
북미 2차 정상회담 결렬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관계의 회복을 위해 강원도내 민간·사회단체들을 중심으로 한 국내·외 단체들이 나섰다.강원도새마을회, 강원도여성단체협의회, 강원도예총, 강원민주재단, 강원교육공동체포럼, 강원안전학교, 남북강원도협력협회 등 500여 개 국내 단체들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미주회의, 미주민주참여포럼, 미주한인유권자연맹, 러시아연해주동북아평화기금 등 국외 단체들은 ‘금강산관광재개 범도민운동본부’를 결성하고, 지난 21일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금강산관광재개 범강원도민운동 전개를 위한 발대식을 열었다.금강
제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강원지역회의 출범식이 지난 10일 강원도청에서 개최됐다.민주평통 강원지역회의를 대표하는 최윤 신임 부의장과 18개 시·군 협의회장을 비롯한 민주평통 위원들 및 도·시·군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는 권오덕 간사의 사회 아래 전임 부의장 및 전임 지역회의 간부위원에 대한 공로패 수여, 지역회의 간부에 대한 임명장 수여, 전임 및 신임 부의장의 이·취임사의 순서로 진행됐다.이날 출범한 제19기 민주평통 강원지역회의는 ‘열려라 금강산! 평창에서 평화로!’라는 슬로
지난 15일 저녁 춘천 명동에서 국민주권연대강원지역본부와 강원대학생진보연합이 주최한 6·15 남북공동선언 19주년 기념 통일문화제가 개최됐다.행사는 고 이희호 여사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하여 ‘금강산관광 재개 촉구’, ‘4·27 판문점 공동선언 이행’, ‘가자! 평화로, 가자! 통일로’ 등의 구호를 외치는 순서로 이어졌다. 이후 강원지역본부 준비위원회 정주희 위원장의 연설, 춘천의병마을 김창수 운영위원의 통일을 염원하는 내용의 자작시 낭송, 노래공연, 율동공연 등이 펼쳐졌다. 남북 화합의 역사적 순간들을 담은 사진전도 함께 펼쳐져 명
역사적인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강원도의 발걸음이 재다.실현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 공동개최부터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간 철도 연결, 경원선 연결 등 많은 시간과 비용이 요구되는 SOC사업들도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가장 현실적인 남북강원도의 협력사업은 무엇일까? 지난 5월 14일 도가 발표한 남북 협력사업 10대 우선과제는 ▲2021 동계올림픽 공동개최 ▲동해북부선(강릉~제진) 연결 ▲금강산관광 재개 ▲동해안 군 경계철책 철거 ▲평화지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북상 ▲경원선 연결 ▲철원평화산업단지조성 ▲남
3선 연임에 성공한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지난 2일 오전 11시 축제극장 몸짓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평화와 번영, 강원시대 열겠다’며 민선 7기 강원도정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미래로 가자, 평화야 와라’를 주제로 해서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된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최 지사는 민선 7기 5대 도정목표로 ▲남북교류와 평화경제 중심 ▲북방경제를 넘어 대륙 중심 ▲첨단화로 4차 산업혁명 중심 ▲일자리&경제, 사람 중심 ▲포스트 올림픽과 관광·문화 중심을 설정했다.또, ▲동해북부선(강릉-제진-원산) 철도연결 ▲춘천-속초 고속화 철도 착
지난달 30일 저녁 7시 강원대학교 사회대 112호 강의실에서 통일 강원도 발전전망 세미나가 진행되었다. 강원청춘의지성·국민주권연대 강원지역본부(준)의 주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분단 대결의 장에서 벗어나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과 강원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로 약 30여명의 학생과 지역주민이 참가해 통일 강원도의 미래에 대해 세미나를 진행했다.이날 세미나는 김원웅 전 국회의원의 축사로 시작되었다. 김 전 의원은 분단의 문제를 “단순히 남과 북의 문제로만 볼 것이 아니라 세계로 연결되는 길을 뚫는 문제로 봐야 한다”며 오늘날의 평화 분
대한민국이 미국과 러시아 등 강대국의 이해관계로 인해 한국전쟁과 분단을 겪은 지 65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렀다. 북한은 이 기간 동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다고 하는가 하면, 6차례에 걸친 핵실험으로 핵개발 완성단계에 이르렀다고 선포한 바 있다. 이 얼마나 위험천만한 핵전쟁 위협인가? 미국은 이에 대해 선제타격을 거론하면서 한반도에 전쟁위기를 조성해 왔다.그러나 천만다행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에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지난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
‘표준시간 통일’·‘대북 확성기 철거’ 등 남북 발 빠른 후속조치한반도 평화, 북미정상회담 성공여부가 관건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남한 땅을 밟은 김정은 위원장. 10여초밖에 안 되는 짧은 시간이지만 남북 정상이 남과 북을 자유롭게 왕래하는 모습을 보며 TV화면에 눈
서울에서 판문점(板門店)까지 54km. 승용차로 4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짧은 거리지만, 남과 북에는 마치 억겁의 세월과도 같이 길게만 느껴졌다.판문점 도끼만행 사건(1976)과 제네바합의(1994), 고 정주영 회장의 소떼방북(1998) 및 금강산관광 개시(1998)와 1차 남북정상회담(2000), 개성공단 가동(2004)과 1차 핵실험(2006), 2차 남북정상회담(2007)과 연평도 포격(2010), 그리고 4차 핵실험(2016)과 판문점 3차 남북정상회담….남과 북이 냉탕과 온탕을 오가며 때로는 증오와 분노로, 때로는 기대
폭염주의보가 내린 한낮 자전거로 배후령을 넘는다. 누가 시키면 결코 할 수 없을 무모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그러나 자전거 안장에 올라앉으며 페달을 밟는 순간부터 가야 할 길은 정해지고 목적지는 분명해진다. 가장 힘든 일은 당연히 언덕을 올라가는 일이다.고개가 시작되는 지점부터 굽이굽이 오르는 길은 숨이 턱밑까지 차오르고 흐르는 땀이 눈을 찌른다. 패드를 덧댄 바지를 입었지만 엉덩이가 아파오고 핸들을 잡은 두 손이 저려온다. 허리까지 뻐근해지고 체력이 방전된 것이라는 의심이 들기 시작하면, 쉬었다가거나 끌고 가겠다는 욕망이 고개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주말(24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회식 축사를 통해 내년에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자 제안했다. “남북단일팀을 구성해 최고의 성적을 거뒀던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세계청소년축구대회의 영광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다시 보고 싶다”면서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이 22일 평창을 방문해 제안한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안에 힘을 실어주었다.안 그래도 도세가 약한 강원도가 막대한 재정적자가 예상되는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기란 여간 벅찬 일이 아닌데 주무장관이 이를 직접 챙기러 취임 후 첫 행보로 평
“나라를 나라답게, 든든한 대통령” 기호 1번 문재인. “지키겠습니다. 자유대한민국, 당당한 서민대통령” 기호 2번 홍준표. “자강안보, 국민이 이긴다” 기호 3번 안철수. “보수의 새 희망,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기호 4번 유승민. “노동이 당당한 나라, 내 삶을 바꾸는 대통령” 기호 5번 심상정.제19대 대통령 선거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주요 정당 대통령 후보들의 슬로건이다. 이들은 각자의 강점을 부각하며 저마다 적임자라고 역설하고 있다. 유권자들은 국정농단을 통해 나타난 상실감에서 벗어나 보다 살기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