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머시 스나이더의 신작 《가짜 민주주의가 온다》는 전 세계에 확산되는 권위주의에 대한 역사가로서의 사실 검증, 탐구와 통찰을 담은 역사서다. 산재해 있는 팩트들과 역사를 퍼즐 맞추듯 연결해나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오늘날 민주주의의 위기를, 현재를 사는 우리가 가져야 할 미래에 대한 책임감을 절실히 깨달을 수 있다.춘천광장서적 제공강원 춘천시 퇴계농공로 10 (석사동) ☎263-6580
프랑스의 베스트셀러 작가 미셸 뷔시는 이번에 아이의 기억과 모성애를 주제로 한 심리스릴러로 돌아왔다. 이전 책들처럼 흡입력과 서스펜스와 예상치 못하는 반전을 보장하며 가족애에 대한 감동적인 드라마까지도 선사하는 그는 다시 한 번 색다른 스릴러의 세계로 독자들을 인도한다.데미안책방 제공강원 춘천시 춘천로17번길 37 (온의동) ☎252-4341
인류가 먼 곳까지 진출해 혹독한 환경과 싸워 살아남고, 찬란한 문명을 꽃피울 수 있었던 이유는 모두 뇌 속 화학물질 ‘도파민’ 때문이다. 이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우리는 미치광이이자 천재, 중독자이자 창조자가 된다. 이 책은 일, 사랑, 권력, 진화, 정치 등 다양한 키워드로 ‘도파민형 인간’이 어떤 사람인지 밝히고, 양날의 검과 같은 도파민을 파멸이 아닌 진화 쪽으로, 중독이 아닌 성취 쪽으로 활용하는 과학적 근거와 매커니즘을 알려준다.데미안책방 제공강원 춘천시 춘천로17번길 37 (온의동) ☎252-4341
55개의 생활밀착형 과학 이슈를 통해 과학 지식과 그 속에 숨은 비즈니스 및 자기 계발 통찰력을 선사하는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리더십에서 인사 관리, 경영 전략, 자기 경영까지 과학에서 발견한 55가지 비즈니스 통찰력을을 통해 개인으로서,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혹은 기업의 리더로서 과학적 사실을 어떻게 수용하고 활용해야 하는지에 관한 시사점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데미안책방 제공강원 춘천시 춘천로17번길 37 (온의동) ☎252-4341
이 거리를 지나다니다 보면 푸른 하늘을 볼 새도 없이 바쁘게 지나가기 일쑤. 소소한 행복을 놓치는 것만큼 아까운 게 없다. 한 번쯤은 서서 멍하니 하늘을 우러러 보고 있으면 찰칵하는 소리가 들린다. 다 같은 마음인가보다.조유진(온의동)종이비행기 사연 보내실 곳* 이메일 : chunsaram@daum.net* 카카오 톡 ID : chunsaram11(이충호 편집인 개인톡으로 연결됨)(카톡 친구찾기에서 위 ID를 검색하시면 찾을 수 있습니다.)
수확을 앞둔 벼이삭을 스치며 아이들이 걷습니다. 앞서가는 동생이 넘어질까봐 조심하라는 다정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결실의 계절 가을을 즐기는 아이들!아이들 그 자체로 이미 결실이네요.이미애(후평동)종이비행기 사연 보내실 곳* 이메일 : chunsaram@daum.net* 카카오 톡 ID : chunsaram11(이충호 편집인 개인톡으로 연결됨)(카톡 친구찾기에서 위 ID를 검색하시면 찾을 수 있습니다.)
사진을 찍는 시민기자들이 바라본 세상 이야기신작로 저 언저리에 청명한 가을하늘. 솜사탕 구름 아래서 어릴적 뛰어놀던 옛 시절이 떠오른다.고학규 시민기자
태풍 ‘미탁’의 영향인지 기온이 뚝 떨어져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지고 높은 산에는 벌써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다. 주말에 새 차를 산 기분으로 아내와 드라이브 삼아 간 곳은 장학리에 있는 민성기 가옥이다. 명당의 기운이 느껴져 아내와 바람 쐬려 가끔씩 들려 산책을 하고 오는 곳이기도 하다. 동면 장학리에 위치한 민성기 가옥은 1985년 1월 17일 강원도문화재자료 제66호로 지정되었다. 휘문중학을 설립한 친일파 하정 민영휘의 묘가 있는 민 씨 묘의 묘막을 관리하기 위해 지은 가옥이다. 원래 화천에 있던 민가를 이곳으로 옮겨다 지은 것으로
‘마음의 평화’에서 출발해 ‘관계의 평화’ 더 나아가 ‘국가의 평화’까지 우리는 항상 평화를 꿈꾼다. 지난 4월 27일, 작년 4.27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하는 1주년에 시민주도로 시작된 ‘DMZ평화인간띠잇기운동’에 주력한 김복기 평화활동가를 만나 평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캐나다에서 한국으로 역 파송되어 6년째 춘천에 살며 전국으로 평화강의와 관련 서적 번역을 하고 있는 그는 춘천에서 성장기를 보낸 춘천 사람이다. 홍천에서 농사를 짓던 아버지는 당시 교회 집사였고 3남 3녀의 다섯째로 태어나 독실한 기독교 가정에서 성장했다.
《춘천사람들》 9월 9일자 [학교교육 마주하기]란에서 금병초등학교 홍순미 영양교사가 쓴 를 읽었다. 필자는 “학교 급식은 학생들이 자신이 먹는 음식을 바르게 선택할 수 있는 음식 시민을 기르기는 교육” 이라고 말했다. 이 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여기에 학생들과 함께 학교 급식을 만나는 사람으로 교육적 상상을 더 보태고, 이 상상이 제도화되길 바래본다.온정과 감성이 담긴 급식 공간을 상상한다교육주체들이 의도하지는 않았으나 밥을 먹는 학교 급식실에는 효율성, 집단성, 수용성, 기능중심의 문법
1810년 독일의 문호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1749~1832)는 자신의 이론과 실험을 집대성한 《색채론》을 출판한다. 그에 앞서 뉴턴(Isaac Newton, 1643~1727)이 기존의 빛에 관한 이론에 저항한 광학 논문을 내놓았는데, 빗발치는 비판과 오해로 연구가 중단되었고, 그의 광학 이론은 30년이 지난 1704년에 《광학》이란 책으로 출판되었다. 20대 중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으로 유명해진 괴테는 문학뿐만 아니라 생물학과 광물학 등 과학 전반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의 일생 공부
‘좌파 기득권의 부도덕한 행태’, ‘공정과 정의의 후퇴’, ‘20대의 상대적 박탈감‘, ‘시민들이 두 쪽의 진영으로 갈라지고, 나라가 두 동강 나고 있다’, ‘정치는 사라지고 광장정치만 난무한다’, ‘검찰개혁을 반대하는 검찰의 조직적 반항’ 등등. 현 법무부 장관이 장관으로 지명된 지난 8월 9일 이후 두 달째 계속되고 있는 문구와 프레임들이다.현 사태를 일도양단으로 볼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게 아니니 혼란스럽다. 필자도 혼란스러웠다. 세대별, 연령대별, 지역별, 이념별 현 정부의 지지층과 반 지지층 별로 각자의 주어진 상황과 처지
스마트폰과 SNS만 있으면 궁금한 모든 뉴스와 각종 생활정보를 얻을 수 있는 세상이다. 많은 사람들이 아침부터 밤까지 종이신문에 손끝도 닿지 않고 지나는 일이 허다하다.한국언론진흥재단에 따르면 신문의 정기구독률은 1996년 69.3%에서 2018년 9.5%로, 열독률은 1996년 85.2%에서 2018년 17.7%로 조사됐다. 그런데 결합 열독률(지난 한 주간 신문기사를 5가지 경로 즉 종이신문, PC 인터넷, 모바일 인터넷, 휴대전화, IPTV 중 1가지 이상에서 이용했다는 응답 비율)은 최근 5년간(2014년 78.0%, 201
30년 전 서독에 도착했을 때 가장 낯설었던 문화 중 하나는 TV 프로그램이었다. 최고 시청률을 보장하는 황금 시간대(prime time)인 저녁 7시부터 10시 사이에는 공영방송뿐만 아니라 상업방송까지 하나같이 토론 프로그램을 내보내고 있었다. 당시 한국의 프라임 타임을 채운 TV 프로그램이 어떤 종류였는지는 기억에 없다. 하지만 아마 지금 요리사나 의사, 연예인들이 나와서 하루 종일 먹는 이야기, 질병 이야기 그리고 신변잡기를 늘어놓고 희희낙락해대는 것처럼 저급하고 비루하기는 마찬가지였을 것이다.서독 TV 토론의 주제는 언제나
지금 춘천에서는 주민자치 시대의 개막과 더불어 지역 공동체 활성화가 화두다. 지난달 3일 후평2동의 주민총회를 시작으로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8개동의 주민총회가 연이어 열림으로써 주민자치 시대가 활짝 문을 열었다. 주민들이 자치를 하기 위해서는 함께 모여 논의하고 합의해가는 과정이 필수적이어서 공동체 활성화는 주민자치 시대에 자연스럽게 등장하지 않을 수 없다. 밀폐된 공간인 아파트가 주거 문화의 중심이 되고 있는 도시지역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마을의 생태 자체가 이웃과 완전히 담을 쌓고 살기 어려워서 주민자치 시대 이전에도 마을
제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강원지역회의 출범식이 지난 10일 강원도청에서 개최됐다.민주평통 강원지역회의를 대표하는 최윤 신임 부의장과 18개 시·군 협의회장을 비롯한 민주평통 위원들 및 도·시·군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는 권오덕 간사의 사회 아래 전임 부의장 및 전임 지역회의 간부위원에 대한 공로패 수여, 지역회의 간부에 대한 임명장 수여, 전임 및 신임 부의장의 이·취임사의 순서로 진행됐다.이날 출범한 제19기 민주평통 강원지역회의는 ‘열려라 금강산! 평창에서 평화로!’라는 슬로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일상의 공간을 재해석하여 예술적 공간으로 변형시키는 장소특정형(Site Specific)공연 ‘퀘렌시아’가 찾아온다. 프로젝트 시공간(대표 한기성)이 주최하는 이번 공연에서 소양강스카이워크 지하보도가 예술가들의 움직임, 음악(소리), 설치, 사진 등 다양한 예술장르를 통해 새롭게 변모한다.10.19.(토)~10.20.(일) 16:30 / 소양강스카이워크지하보도(자전거 여행자의 집 앞) / 무료(사전예약) / 예약 및 문의 070-4158-8131 / 010-6377-0324박종일 기자
‘화당’(화려한 당신)은 가산초등학교 교직원으로 구성된 독서동아리입니다. 학생 독서동아리 ‘책 속 즐거움 찾기’를 4년째 운영해오고 있으나 정작 가장 많은 시간을 공유하고 있는 직장 동료들과는 함께할 독서동아리가 없어 아쉬워 하던 중 《춘천사람들》에서 ‘2019 춘천 한 도시 한 책 읽기’를 한다고 하여 김중미 작가님의 《그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 읽기에 12명이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가산초교에서는 10월을 독서의 달로 정하여 ‘한 학기 한 권 읽기’운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책의 울림을 더욱 크게 할 세 분의 작가와의 만남을 계
‘봄내음가득’ 은 봄내초 학부모 독서동아리인 ‘봄내음’으로 활동하다가 아이들이 졸업후 ‘봄내음가득’으로 이름을 고치면서 학교와는 독립적으로 독서나눔을 하는 동아리입니다.좋은 기회로 ‘2019 춘천 한 도시 한 책 읽기’에 동참하게 되어 는 책으로 독서토론을 하였습니다. 책을 읽고 마음에 남는 키워드를 적어보고, 키워드를 바꿔서 문장을 만들어보는 방법 등으로 진행했는데 ‘배려, 이별, 공동체, 공감과 소통, 이웃, 함께, 새로운 관계, 표현하기, 들여다보기, 기다리기’ 등 여러 키워드들이 나왔습니다.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