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임시청사(옛 춘천여고)로의 이전이 13일 6개 부서를 시작으로 본격 진행된다. 시에 따르면 설 연휴 이전 전산과 통신설비 이전을 마친 데 이어 13일에 관광정책·관광개발·문화예술·환경과·산림과·감사담당관실의 6개 부서가 이전했고, 나머지 33개 부서는 3월말까지 순차적으로 이전한다. 이미 이전한 부서는 15일부터 임시청사에서 업무를 보는데 관광개발·관광정책·문화예술과는 신관3층(주차장 오른쪽), 산림과는 본관3층(주차장 정면), 환경과·감사담당관실은 별관4층(본관 뒤편)에 자리하고 있다. 다음 주말인 20일과 21일에는 건설
아미꾸스(Amicus)는 중앙시장 내에 위치한 가죽공방이다. 젊은 에너지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아미꾸스에서는 가죽으로 직접 제작한 소품이나 가방, 지갑 등을 판매하는데, 가죽공예를 배울 수 있는 수업도 진행한다.이곳 주인인 용상순 씨는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취미로 가죽공예를 하다가 1년 전부터 여기 중앙시장에서 공방을 열어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한 플리마켓에서 우연히 만난 금속공예가 박온(29) 씨로부터 DALMURI(달무리)라는 공동작업소를 제안 받아 그 안에 아미꾸스를 차리게 됐다.중앙시장에 청년공방이
춘천시가 김유정문학촌 일대를 대상으로 추진해 온 명소화 사업시설이 2월 1일 북카페 개관을 시작으로 속속 문을 연다. 옛 김유정역에 옛 경춘선 무궁화호 열차를 활용하여 만든 북카페는 김유정 작품을 비롯, 2천여권의 장서를 보관할 서가가 구비되어 있다.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하며 이용요금은 무료다. 5월에는 2009년부터 추진돼 오던 김유정문학마을이 개장한다. 김유정문학촌 입구에 조성된 이 마을에는 김유정의 문학과 삶을 입체적으로 조명한 사료관(김유정이야기집), 체험관, 야외공연장, 족욕장, 농산
춘천시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시민, 관광객 방문 편의를 위해 공지천 포장마차촌을 정비하고 공공화장실을 부대시설로 갖춘 주차장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주차장 부지는 4,000여㎡, 주차대수는 136대인데 오늘 4월 착공, 6월 준공될 예정이다. 기존 포장마차의 철거는 보상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3월 말까지는 끝날 예정이다. 전체 30개 중 먼저 보상이 이뤄진 15개는 이미 철거된 상태다. 나머지 15개도 이달부터 철거에 들어간다.춘천시 관계자는 주차장 정비가 끝나는 6월부터는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공지천 일대의 주차난이 상당부분 완화
한강수계기금 등 110억원을 들여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북한강 수계 정비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당초 계획했던 내년 내 정비가 성사될 전망이다.춘천시는 지난 19일 의암호와 춘천호 낚시터, 어선, 선착장 시설을 정비, 폐업처리 해 오염 원인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북한강 수계 정비사업 진행성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내년 5월까지 보상 진행 및 폐업처리, 철거 절차를 마무리한다고 했다.이번 사업의 정비 대상은 의암호 59개, 춘천호 5개를 합친 64개 이다. 이중 어선이 46척, 낚시터 13곳, 어선 선착장 5곳이다.이들 대
음식점에 손님이 많은 이유는 과연 맛만이 이유일까? “어르신들이 가게에 와서 국수 한 그릇을 먹으며 함께 웃고 떠드는 모습을 볼 때가 행복한 순간”이라고 말하는 ‘낭만국시’ 김랑희(63) 주인의 말은 그렇지 않음을 증명한다. 맛에 앞서 손님에 대한 사랑이 바탕이 되지 않고는 손님의 감동을 끌어낼 수 없다는 이야기다.“우리 국수는 전통방식으로 칼국수를 직접반죽하고 멸치로 국물을 낸 엄마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국수에요”라는 ‘낭만국시’는 단순한 가게라기보다는 손님과 상인이 음식으로 정을 나누는 하나의 미담의 공간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춘천고용복지플러스센터(이하 센터)가 개소 1년여 만에 은퇴고령자들 900여명에게 일자리를 찾아주는 등의 공로로 춘천시로부터 고용복지연계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지난 2014년 말 춘천시 퇴계동 안디옥교회 건너편 춘천고용센터 2층에 문을 연 센터는 지난 한 해 동안만도 3천500여건을 상담해 878명을 고용 연계하는 등 실적을 냈다.춘천시를 포함해 고용노동부, 지역자활센터 등 7개 공공·민간기관이 합동 근무를 하는 센터는 중장년, 노인, 저소득층에게 고용, 실업수당, 기초수급자 책정, 복지 연계서비스 등을 통합 제공하는 곳이다.
“시에서 더 많은 지원을 해줬으면 좋겠다”59년 원조 터줏대감 경북상회59년 동안 작업복을 판매해온 정원조(93)씨와 전정원(81)씨 부부는 중앙시장에서 가장 오래된 터줏대감이다. 예전 같았으면 따뜻한 방안에서 손자들의 재롱이나 보면서 지낼 나이지만 오늘도 찬바람에 몸을 잔뜩 웅크리고 삶의 현장을 지키고 있다.34살에 시작해 60여년을 시장에서 보냈으니 걸어 다니는 중앙시장의 역사라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다. 요즘 시장 상황에 대해서 묻자 “요즘 시장에 사람들이 너무 없다”는 말 한 마디로 정리하는 정원조 씨. “예전에는 사람
“전통시장에 대한 재벌기업의 침범이 안타까워요”모자 하나로 40년 중앙시장 지킨 ‘예쁜쓰자모자’“예전보다 장사가 잘 안되지만 불경기는 어느 때나 다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업은 개인의 능력이니 손님한테 언제나 친절해야 한다”며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밝은 미소로 노점을 지키고 있는 신효식(69)씨. 40년 동안 모자 하나로 중앙시장을 지켜왔으니 가히 터줏대감이라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농사로는 먹고 살기가 힘들어져 가게를 시작한 이후 40년이 흐르는 동안 장사를 지속할 수 있었던 힘은 “장사의 기본은 손님에 대한 좋은 태도”라는
젊은이의 잦은 왕래로 늘 활기가 넘치는 명동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으면서도 명동과는 너무나 큰 대조를 이루게 된 근화동 구 시외버스터미널 지역. 터미널이 있을 때만 해도 이 지역은 각종 음식점과 숙박업소가 북적대고 사람이 넘쳐나던 곳이었다.그러나 2002년 터미널이 옮겨가고 사람의 왕래가 줄어들면서 급격히 침체되고 말았다. 그러다 얼마 전부터 다시 동네에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2014년 3월경 사회적 기업인 ‘동네방네협동조합(이하 조합)’이 허름한 여인숙을 고쳐 ‘봄엔’이라는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기 시작하면서부터다.아기자기한
춘천시는 새해 지역공동체 일자리로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번에 모집하는 저소득층을 위한 공공 일자리로는 모두 146개 일터가 제공된다. 모집인원은 체육시설정비, 공원관리 등의 일을 하는 지역공동체 일자리 7개 사업에 41명, 마을환경정비, 생태교란식물 제거 등의 공공근로사업 19개 사업에 105명이다.신청자격은 만 18세 이상으로 가구소득이 기준소득 60% 이하(4인 가족 263만4천860원)면서 재산이 2억원 이하여야 한다.근로기간은 3월 2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만 65세 미만은 주 30시간 이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지원의 공공 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이 거두2지구에 건립된다.강원도에서 처음으로 착공되는 이번 아파트 신축부지는 동내면 거두리 호반베르디움에코 옆 택지개발지구 내 11,800여m²이며 공급 물량은 480세대다. 공급 물량의 80r%는 젊은 계층, 20%는 취약·노인계층에 배정된다. 지난 12월 31일 착공을 시작해 2017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한국토지주택공사 강원본부 주택사업부 최정식 대리(31)는 “젊은 세대들이 입주하면 인근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
은 송년특집으로 긴급 길거리 여론조사에 나섰다.24일 크리스마스 이브, 예전과는 많이 다른 분위기였지만 그래도 오후가 되자 명동거리엔 제법 많은 사람들이 오고갔다. 인턴기자들이 스티커 여론조사에 응한 사람들에게 인터뷰를 청해 이야기를 나눴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길거리 인터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