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승인된 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IPCC) 6차 보고서는 지구 평균 온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섭씨 1.5도 이상 상승하는 시점을 2030년 전후로 예측했다. 특히, 1.5도 지구온난화 제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2019년 대비 43% 감축해야 한다. 이번 22대 국회가 기후위기를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국회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춘천시 가구마다 전달한 책자형 선거공보를 기준으로 기후위기 공약을 정리해 보았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선거구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
직관적으로 생각하면, 로컬푸드는 춘천산 쌀이든 감자든 먹거리 실물로 귀결된다. 감자 한 알에 하나의 농식품이 생산되고 유통되어 소비되는 전 과정이 내포되어 있다지만, 사실 감자는 그저 감자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발전하고 확장된 것이 ‘푸드플랜’이다. 2017년 출범한 문재인 정부. 시민사회 특히 먹거리운동과 농민운동 진영은 로컬푸드에서 진보하기를 바랐다. 시장에 방치되고 지역으로 쪼개진 ‘농農’과 ‘식食’의 문제를 국가가 총체적으로 계획적으로 접근하기를 바랐다. 거기에 이름을 붙인다면 먹거리계획, 즉 푸드플랜이다.농업 생산만이 아
춘천시민들의 로컬푸드. 1차는 춘천산 농산물과 가공품, 2차는 인근 화천·양구·홍천·인제의 먹거리, 3차는 강원도 전체로 확장된다. 춘천시민이자 강원도민으로서 “기왕이면 우리 지역 먹거리지!”라는 정감은 너무 당연하다. 문제는 소비 선택의 순간과 원만하게 매칭이 되느냐인데, 여기서부터는 의외로 어렵다.일단은 ‘유통구조의 문제’라고 답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속에는 생산부터 최종 소비에 이르기까지 복잡한 변수와 관행과 모순이 얽혀 있다. 오래 엉켜 굳어진 실타래지만 그래도 실마리를 잡으려는 사람들이 있었다. 오늘은 지난 먹거리운동의
시의회가 제329회 임시회를 오는 18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이번 임시회에서는 △댐주변지역지원사업 특별회계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남북교류협력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조례안 △수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푸드테크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 △곤충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지역균형발전 지원 기본조례안 등 30개 조례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또 △강원연구원 운영비 출연 동의안 △(재)춘천시주민자치지원센터 출연 동의안 △민주평화기념관 민간위탁 동의안 △(재)강원관광
‘춘천지역먹거리직매장’이 개장 1년 만에 자리를 잡았다.(재)춘천지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에 따르면 춘천지역먹거리직매장(이하 직매장)은 지난 6월 2억919만여 원의 매출을 기록하여 지난해 6월 매출 6천369만여 원 대비 월 매출이 328% 증가했다. 직매장은 총사업비 25억 원을 들여 전체면적 590㎡, 지상 1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지역농산물과 농산가공품 및 정육코너 등으로 꾸며졌다. 지난해 5월 27일 임시로 개장한 이후 같은 해 10월 20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임시 개장 당시 하루 평균 매출은 약 185만 원이었지만 올해 6
오는 11일 마침내 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한다. 지난달 25일 국회는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및 미래산업글로벌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을 가결했다. 당초 명칭인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전부개정법률안’은 행안위 심사에서 명칭이 변경됐다. 개정안에는 환경·산림·국방·농업 등 4대 핵심규제 완화와 권한 이양 등 137개에서 84개로 수정된 조항이 담겼다. 환경의 경우 환경영향평가·소규모 환경영향평가·자연경관영향협의·기후변화영향평가 검토 등에 대한 환경부장관의 권한을 도지사에게 이양하고,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한 사항을 도 조
춘천시의회 제323회 임시회에서는 2023년 춘천시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점검했다. 지난주에 이어 춘천시에서 시행하는 주요 사업의 청사진을 살펴본다. 역점시책추진단강원특별자치도 중심도시, 춘천 도약특별자치시대를 맞아, 춘천시가 특화전략 분야 특례 반영으로 도시발전 전기 마련한다. 특별자치도 출범 원년, 춘천이 중심도시 도약을 위한 전방위적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추진계획은 다음과 같다.①특별법 개정 협력체계 가동 -강원도, 시·도의회, 이웃 시·군, 시민 등과 협력해 정부와 국회를 설득하는데 공조. 대정부 합동 건의, 결의(건
춘천 시민축구단 K-3 승격에 따른 예산 증액춘천 시민축구단 운영 지원 예산이 10억에서 15억으로 증액됐다. K-4에서 K-3로 승격되는 좋은 성적의 결과다.체육과는 “17개 구단에서 상위 입상 3위까지 K-3로 승격한다. 하지만 승격하기 위한 세 가지 조건이 있다. 첫 번째로, 사무국에 단장을 포함해 6명 이상의 인원이 있어야 한다. 그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한 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했다. 두 번째는 잔디이다. 현재 춘천 시민축구단이 인조잔디와 천연잔디를 번갈아 가면서 사용하고 있다. 강원 FC와 겹치는 날짜에는 인조잔디에서 훈
지난 21일 춘천시는 ‘2023년 춘천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및 공급업체’가 선정 결과를 공고했다.고향사랑기부제란 개인이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금액에 따라 일정 비율을 세액공제하는 제도이다. 내년부터 시행된다. 기부상한액은 1인당 연간 500만 원이며 지자체는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다. 기부금 10만 원 이하는 전액,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 세액공제하게 된다.춘천시는 공급업체 및 답례품 선정을 위해 12월 13일부터 15일까지 공개 모집했고, 답례품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농·축산물 7개
춘천시 중간지원조직에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시의회 회기가 아직 남아 있어 변동 가능성이 있지만, (재)지혜의 숲과 춘천사회혁신센터 운영비는 대폭 삭감됐고 (재)춘천시마을자치지원센터의 출연동의안은 상정도 되지 못했다. 특히 춘천시청년청의 내년도 운영비는 전액 삭감, 출범 3년 만에 존립이 위태롭게 됐다.자치분권 2.0시대는 건강한 시민사회를 요구한다. 지역민 스스로 지역의 이해갈등을 조정하여 발전적인 해결방안과 정책을 도출해 낼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하루아침에 될 수 없다. 시민참여가 절실해진 상황에서 행정과 시민을, 민간과 민간
춘천시가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3년 연속으로 로컬푸드 지수 평가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로컬푸드 지수는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역별 로컬푸드 체계의 균형된 발전과 지역사회에서의 로컬푸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개발한 지수로, 간단히 말해 지역별로 로컬푸드 확산 노력 및 성과를 평가해 수치화 한 것이다.△로컬푸드 생산·소비 체계 △지역경제 활성화 △먹거리 거버넌스 분야로 나눠, ‘인구 대비 참여농업인 수’, ‘안전성 관련 인증 건수’, ‘학교급식 로컬푸드 공급 비중’, ‘로컬푸드 관련 신규 고용효과’, ‘먹거
올해도 어김없이 수능의 시간이 다가왔다.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무거운 긴장감 속에 지내온 학생들이 잠시 쉬어갈 곳이 없을까? 수능을 마치고 얻은 짧은 해방감을 친구와 함께 즐길 곳이 없을까?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학교와 집 근처라면 더 좋을 것이다. 그런 학생들에게 ‘맡겨놓은 카페’를 추천한다. ‘맡겨놓은 카페’는 2022년 ‘춘천행복교육지구 청소년특화사업’으로 추진되어, 춘천의 6개 중간지원조직 공동사업TF ‘사이사이’(춘천문화재단·춘천사회혁신센터·춘천시마을자치지원센터·춘천시협동조합지원센터·춘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춘천지역먹거리통합지
지난 6월 춘천지역 6개 중간지원조직들의 협력사업으로 청소년을 위한 환대프로젝트 ‘맡겨놓은 카페’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2022년 ‘춘천행복교육지구 청소년특화사업’으로 춘천시와 춘천교육지원청이 협력하고, 춘천 내 6개 중간지원조직 공동사업 TF ‘사이사이’(춘천문화재단, 춘천사회혁신센터, 춘천시마을자치지원센터, 춘천시협동조합지원센터, 춘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춘천지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춘천시에 있는 카페의 자발적 참여를 받아 춘천시민들이 청소년들을 위해 음료값을 미리 지불해 놓고 청소년들이 무료로 이용하는, 재미있으면서도 따뜻
춘천 지역먹거리 직매장이 정식 개장한다.지역먹거리 직매장은 국·도비 9억 원, 시비 16억 원 포함 총사업비 25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590㎡, 지상 1층 규모로 건립됐다. 지난 5월 27일 임시로 개장했으며, 준비 과정을 거친 후 이번에 정식으로 문을 열게 됐다. 지역먹거리 직매장 정식 개장으로 시는 중소농가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시민에게는 건강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정식 개장을 앞둔 직매장을 직접 찾아봤다. 대부분 춘천 지역에서 생산된 물품들이 진열됐고, 육류 등 일부 물품은 강원도 지
제11대 시의회가 지난달 22일부터 시작한 제319회 임시회를 지난 1일까지 진행하며 첫 회기를 마무리했다.총 23명으로 구성된 시의회는 국민의힘 13명, 더불어민주당 9명과 함께 의정 사상 최초로 정의당 윤민섭 의원이 입성하면서 10대 의회와 반대로 국민의힘이 다수당 지위를 얻었고 다당제 구도도 갖추게 됐다. 특히 재선의원인 국민의힘 소속의 김보건, 김운기, 김진호, 정경옥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권주상, 김지숙, 이희자 의원 등 7명을 제외한 16명이 초선의원(비례대표 포함)이다. 따라서 이번 첫 회기에서는 3당 간 균형,
11대 시의회(의장 김진호)가 지난 22일 제319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8월 1일까지 11일간의 의정활동에 돌입했다.시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문화시설 설치 및 운영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춘천국제인형극학교 관리·운영 근거 마련), ‘지하도 상가 관리 운영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지하도 상가 사용·수익허가자의 사망 시 상속인에게 권리나 의무를 양도할 수 있는 근거 마련), ‘하수도 사용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환경부 하수도 원인자부담금 제도개선 방안에 따라 산정방식 합리화 및 통일성 확보), ‘고문공인회계사 조례 폐
수고 많았다. 퇴임을 앞두고 과거를 떠올려보자. 왜 시장이 되려고 했었나?정말 스스로에게도 자문자답하면서 묻고 또 물었던 얘기이기도 하지만 시장이 삶의 최종 목표였으면 나는 꿈을 잃은 사람, 실패한 사람이었을 거다. 내가 목표하고 중심에 뒀던 것은 시장 자리가 아니라 시장 자리를 통해서 하고 싶었던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올해는 환경 분야의 대표적 고전 《성장의 한계》가 출간된 지 50년이 되는 해이다. 서유럽의 학자, 기업가, 정치인들이 참여한 ‘로마클럽’이 경제성장 제일주의가 향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시대를 앞서 과학적으로 분
춘천의 중간지원조직들이 청소년을 위한 이색 협력사업을 펼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이른바 ‘맡겨놓은 카페’는 2022년 ‘춘천행복교육지구 청소년특화사업’으로 추진되며, 춘천 내 6개 중간지원조직 공동사업TF ‘사이사이’(춘천문화재단, 춘천사회혁신센터, 춘천시마을자치지원센터, 춘천시협동조합지원센터, 춘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춘천지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동네 곳곳의 카페를 활용하여 시민들이 청소년들에게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응원하자는 취지로 마련한 청소년 환대 프로젝트이다. 참여카페 모집·선정을 통해 ‘맡겨놓은 카페’가 지정되면, 시민들은
춘천 지역먹거리 직매장이 6월 하순 정식 개장에 앞서 지난 27일부터 임시 운영에 들어갔다. 지역먹거리 직매장은 국·도비 9억 원, 시비 16억 원 포함 총사업비 25억 원이 투입돼 삼천동 시립청소년도서관 인근 공영주차장 부지에 연면적 590㎡, 지상 1층 규모로 지어졌다.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시민에게는 건강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제공할 계획이다. 매장 구성은 직매장 동에는 △지역농산물 △가공품 판매 및 정육코너 등이 마련됐고, 카페 동에는 △베이커리 △반찬 △즉석음료 코너 △사무실 등을 갖춘 복합시설물이 들어섰다. 현재
‘○○○○ 춘천’. ○○○○에 들어가는 많은 수식어 중 가장 많이 회자되는 수식은 ‘문화도시’이다.하지만 문화예술이라는 기형적 단어가 ‘문화’를 협소하게 인식시킨다. 사실 문화는 정치·경제·사회를 아우르는 가장 포괄적인 영역이다. 지방선거에 뛰어든 후보들의 춘천 발전공약도 따지고 보면 문화적 전환에 기대고 있다. 춘천의 비전은 문화융성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춘천은 법정문화도시에 선정되어 2년 차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예술이라는 한정된 시각으로 문화도시를 이해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문화도시(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