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옥 작가춘천에서 태어나 초·중·고를 다녔으며, 서울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였습니다.5회 개인전 그리고 여러 단체전·그룹전·기획전·초대전을 두루 해왔습니다.현재 서면 사래울에 살고 있습니다. 아침마다 집 근처 잣나무숲을 걸으며 보았던 나무와 꽃들이 주는 메시지를 작품 속에 녹아내려 애쓰고 살고 있습니다.눈을 크게 뜨고 보지 않으면 볼 수 없었던 작은 꽃들 속에 있는 우주가 전하는 작은 감동을 화폭 속에서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단순하고 평이해 보이는 날들의 연속이지만 그 속에 숨어있는 작은 것들의 치열함을 배우며 살아갑
이달 8일 춘천시립도서관에서 춘천 ‘한 도시 한 책’ 선포식이 열린다. 선포식 이후 춘천시민들의 본격적인 ‘한 책 읽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른 지역에서는 어떤 책들을 올해 읽을 ‘한 책’으로 선정했을까 궁금하다. 각 지역의 ‘한 책’을 모아봤다.김정민 시민기자※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최근 《햇빛마을로 떠나요》라는 시집을 출간한 박광호 작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지난해 현대시선 문학사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한 그는 자작시를 쓰면서 음악 활동을 함께 하고 있는 지역 예술인이다. 1999년 ‘이남이와 철가방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활동을 시작한 그는 고향 춘천을 담은 글과 노래를 하며 살아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먼저 출판을 축하드립니다.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자작시를 쓰고 노래하는 음유시인 박광호라고 합니다.젊은 시절부터 음악을 꾸준하게 해왔으며 작사 등을 하면서 글쓰기를 계속 해왔습니다.이번에
요즘엔 주인장과 닮은 나름의 컨셉과 이야기가 있는 작은 서점들이 많다. 어느 지역을 가든 그 지역의 독립서점이나 작은 책방을 방문한다. 춘천에 이사 와서도 작은 책방을 주로 찾아다니다 보니 서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형 테이블이 있고 수많은 책들이 서가에 가지런히 꽂혀있는 한여름에도 시원한 큰 서점은 오랜만이었다. ‘청년서점’을 찾아가는 길. 대형마트 안에 있는 ‘청년서점’은 한눈에 봐도 혼자서 운영하기엔 너무 큰 서점이었다. 도서관 못지않은 종류별로 분류된 빼곡한 서가. 소설·시·에세이·만화에서부터 취미 예술·경제·사회·과학·초
김유정문학촌(촌장 원태경)이 춘천 지역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독려하고 문학작품 출판 활성화를 위해 제2회 실레작가상 작품집을 공모한다.공모 자격은 춘천에 5년 이상 거주한 작가로서 2021~2022년에 발간된 시집·동시집·시조집·소설집·동화집·수필집·희곡집이다. 접수는 공모작품집 2권과 함께 참가신청서, 주민등록초본, 개인정보 이용·제공 동의서를 방문 및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공모는 7월 10일까지 진행되며, 당선작은 9월 1일 문학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총상금은 1천만 원으로, 각 부문당 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아이들의 반짝반짝한 눈동자를 보면 너무 행복해요.” 어린이들에게 책을 통해 새로운 세상과 아름다움을 선물하는 특별한 할머니가 있다. 7년 차 이야기할머니, 김옥란 씨이다. 따뜻한 미소와 함께 책을 너무나 사랑한다고 말하는 그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았다. 책을 언제부터 가까이하셨는지, ‘이야기할머니’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우연히 도서관에 갔다가 동화 읽는 어른 포스터를 보고 작가 초청 강연을 듣게 되었어요. 처음 강연을 듣던 순간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 캄캄하던 눈이 밝아지던 느낌이었죠
시민 작가들이 일러스트와 그래픽 디자인으로 표현한 춘천의 다양한 모습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춘천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가 춘천을 주제로 한 시민 작품 전시 ‘틈새전’을 열고 있다. 5월에는 남춘천역에 자리한 문화공간 역에서, 7월 3~24일에는 시청 로비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문화도시 춘천의 다채로운 시각 콘텐츠 발굴을 위해 추진한 ‘2023 당신의 그림을 빌려주세요’ 공모전의 결과물이다. 지난 2월 문화도시 춘천 브랜딩을 위해 60명의 시민이 참여하고 선정된 일러스트레이션 및 그래픽 디자인 작품 29점과 지난해 같은
춘천의 아름다움을 책갈피로 담은 ‘책갈피 시리즈’가 제1회 춘천시 관광기념품 공모전 대상작으로 뽑혔다.시는 춘천을 상징하는 우수 관광기념품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지난 3~4월에 전국 단위의 공모전을 진행하여 총 74점의 작품을 접수했다. 심사 결과 권혁수(서울) 씨가 응모한 ‘책갈피 시리즈’가 대상을 차지했다. ‘책갈피 시리즈’는 춘천의 모습을 금장과 나전 책갈피로 표현했다. 춘천의 역사·문화·관광·자연을 잘 담았으며 생산·판매가 수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상은 이은미(문경) 씨의 ‘춘천을 선물하다! 도자기 자석’, 은상은 정회철
춘천 공공사격장이 마침내 문을 열었다.지난 18일 춘천 공공사격장 개관식 송암동 산 38-1에서 열렸다. 개관식에는 육동한 춘천시장을 비롯해 진종오 금메달리스트 등 관계 인사 등이 참여했다. 행사는 사전 공연과 현판 제막, 기념식수 등으로 진행됐다.특히 공공사격장 개관을 기념해 춘천시와 강원도사격연맹이 주최하는 ‘춘천시장배 전국사격대회’가 나흘간 열려 전국에서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선수들이 춘천으로 몰려들었다. 경기종목은 10M 공기권총과 10M 공기소총이었다.춘천 공공사격장은 일반인 체험 및 전문선수 사격장으로 춘천 시민들도
김유정문학촌이 있는 실레마을에는 ‘책과 인쇄박물관’이 있다. 문학촌을 지나 금병산 등산로로 접어드는 초입에 자리한 박물관은 1천30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세계에서 가장 앞섰던 우리의 책과 인쇄문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문화공간이다.“우리가 보는 책 한 권 한 권은 모두 영혼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것을 쓴 사람의 영혼과 그것을 만든 인쇄공의 영혼과 그것을 읽고 꿈꿔 왔던 사람들의 영혼이.”박물관을 설립한 전용태 관장의 말이다. 가난으로 책이 귀했던 시절, 책을 실컷 읽는 게 소원이었던 아이는 자라면서 취미로 책을 모았다. 그는 은퇴한
자동차 등록 대수 2천550만 대(2022년 12월 기준)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자동차는 생활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는 누가 처음으로 자동차를 타고 다녔을까?근대 조선에서 의암 손병희 선생은 남이 하지 못하는 일도 쉽게 먼저 실천하였다. 개인적인 생활에서도 남보다 먼저 새롭게 생활한 것은 여기에서 다시 말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다 알고 있다. 선생이 일본에 있을 때(1903년)도 누구보다도 제일 먼저 자동차를 사서 타고 다녔다. 그때는 조선에서도 자동차 이야기를 들은 사람이 별로 없었을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자동차 그림자조
역사 속, 장애인들은 어떤 삶을 살았을까요?’ 작가가 던진 화두이다. 차별과 편견의 시대, 고통으로 가득한 삶이라 예상되는데, 과연 장애인들은 불행하기만 했을까.그들이 마주한 운명과 악연은 어디까지 그들을 힘들게 할 것인가. 빛을 잃은 소년에게 보이기 시작한 소리, 그들이 찾은 희망은 그들에게 진정한 ‘밝음’을 선사해 줄 수 있을까.도서선정위원 추천 리뷰― 힘들고 어두운 삶 속에서도 꿈을 좇는 이야기로 시각 장애인의 삶, 가족애, 꿈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이다. 책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공감력을 키우고
“여행은 이야기이다. 하나는 《무너지고 무너져도 축복받은 인생이다》의 작가 박교현 씨를 만났다. 춘천 생활 10년 차인 그는 이번 첫 출판을 계기로 앞으로도 글을 쓰며 출판 일을 꾸준히 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그에게 글 쓰는 일과 출판은 고통스러운 과정이지만 결국에는 그 끝이 행복함으로 가득한 빛나는 것이었다.먼저 출판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인사 부탁합니다.안녕하세요. 《무너지고 무너져도 축복받은 인생이다》를 쓴 작가 박교현입니다.첫 출판에 대한 감회가 새로울 것 같습니다. 책 소개 좀 부탁합니다.자전적인 이야기가 담긴 산문
‘불금’보다 ‘독(讀)금’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이 있다. 효자동의 로컬카페 ‘소양하다’(대표 윤한)에서는 매주 금요일 저녁 7시부터 ‘반딧불이클럽’을 운영 중이다. 안도현 시인이 글을 쓴 그림책 《반딧불이》에서 그 이름을 따온 ‘반딧불이클럽’은 한 주를 마무리하는 시간에 참여자들이 모여 각자 가져온 책을 읽는다. 책 읽을 시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책 읽기 좋은 분위기를 제공하는 클럽이다. 이 클럽에 들어오면 해야 하는 선서가 있다고 한다.“반딧불이 선서 하나, 전자기기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둘, 선택한 책에 집중합니다.
지난 11일 밤 춘천인형극장에서는 춘천 현안 라이브 퍼포먼스 〈중도를 묻는다〉가 펼쳐졌다. 예술가와 시민운동가 등은 선사유적지 중도의 현실을 마임·음악·미술·연극·영상 등 다양한 장르를 융합하여 중도의 과거·현재·미래를 알렸다. 공연은 레고랜드가 선사유적을 ‘묻은’ 현실과 그렇게 묻힌 선사 유적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시민들에게 물었고, 레고랜드를 없앨 수 없는 현실에서 황무지로 전락한 중도를 어떻게 할지 중지를 모아,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새로운 길을 찾자고 제안했다.
《어린이》 창간 100주년 기념 ‘2023 차상찬 학술대회’가 지난 12일 한림대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차상찬(1888~1946)은 일제 강점기에 소파 방정환과 함께 천도교청년회 활동을 주도하며 어린이날 제정과 어린이 운동에 크게 기여했다. 또 《개벽》의 창간동인이면서, 개벽사에서 간행한 십여 종의 잡지와 타사 잡지, 일간신문 등에 수백 편의 취재기와 논설 등을 발표하여 일제에 저항하고 당대의 가식적인 지식인과 지배계층을 풍자한 저항적인 저널리스트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특히 《어린이》 창간을 주도하고 주요 필자로 활동했던 차상찬의
한국을 대표하는 꽃이 무궁화가 맞는지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한반도 전체에서 피고 지는 진달래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많다. 심지어는 이념적 대립의 산물이 되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1920년대에 차상찬이 쓴 기사는 의미가 있다. 당시의 사람들은 조선의 대표적인 꽃이 무엇이라고 생각했는지 궁금하다.무궁화를 조선의 대표적인 꽃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진달래가 조선을 상징하는 꽃과 같은 느낌이 있다. 진달래는 빛깔이 아름답고 향기가 좋을 뿐만 아니라 조선 어디에도 없는 곳이 없어서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