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는 ‘프리컷 제재시설’ 사업을 통해 17명 고용 창출과 연간 50억원 매출을 예상한다고 밝혔다.시는 지난 18일 제재시설사업 육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프리컷 공법(Pre-Cut 工法)은 목조주택에 필요한 모든 구조재(건축물의 구조를 만드는 데에 쓰는 나무, 강철, 콘크리트 등의 재료) 및 부자재(마루나 타일, 위생도기 등 건설 자재)를 설계 도면대로 미리 공장에서 정밀가공, 보조 철물과 함께 납품하고, 현장에서는 구조재를 1∼3일 만에 축조 완공하는 친환경 목조 건축 방법이다. 프리컷 공법은 목재가 현장에 반입되기
고려 광종 24년에 창건됐고, 소양강 댐이 생긴 이후 ‘섬 속의 절’로 불리며 춘천의 대표적 명소 중 하나로 꼽히는 청평사가 새롭게 단장된다.춘천시는 지난 22일 15억 원을 들여 청평사의 노후된 구조물들을 정비하고 편의시설, 캠핑장 등을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에 12억 원을 들여 청평사의 상하수도 개선과 공중 화장실 개축에 이어지는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 청평교가 1989년에 설치돼 내구성이 떨어지며, 안전진단에서도 D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고, “‘부용교도’에서도 균열이 발견되고 내구성이 저하돼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가르쳐주는 스승은 없다. 곡 선정, 지휘, 반주는 물론 사회도 보고 질서정리도 모두 스스로 준비했다. 지난주 남춘천여자중학교(교장 노경섭)의 체육관에는 각 학년의 반별 합창대회로 노랫소리가 끊일 줄 몰랐다.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1학년부터 3학년 학생 모두 무대에 오르는 합창대회가 열렸기 때문이다. 올해 7년째로 이 중학교의 전통이 된 합창대회는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나면 학급에서 자체적으로 준비해 여름방학 전에 발표회를 연다. 지난 17일 수요일에 열린 3학년 대회는 1학년보다 연륜이 묻어나는 좀 더 수준 높은 대회를 선사했다. 화
강원도가 여성농업인 복지증진과 문화생활 기회 확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여성농업인 복지바우처(지불보증전표)’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해당 사업은 여성농업인의 문화, 여행, 스포츠 활동 부문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부터 시행된 사업으로, 도는 그동안 12만원(자부담 2.4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원해 왔으나 오는 8월 말이나 9월 초부터는 8만원이 증액된 20만원(자부담 4만원) 상당을 지원할 예정이다.매년 증가하는 수요에 맞춰 도정부는 지난 2018년에도 ‘1가구 1카드제’와‘5ha 미만 소유면적 제한’을 폐지하고, 연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ITX 청춘열차와 관광택시를 합쳐 만든 상품 ‘드림투어 청춘’이 개발돼 춘천과 강릉에서 22일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드림투어 청춘’ 출시로 춘천과 강릉을 여행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ITX를 타고 춘천을 방문해 별도의 예약 없이 외국인 전용 관광택시를 타고 도시 내 여행을 할 수 있게 됐다.춘천시 관광협의회는 “FIT(Free Individual Tour)가 세계적인 관광 트렌드가 되고 있다. 관광객 유입을 위해 관광 추세에 맞춘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FIT란 패키지 투어와 반대로 자기가 가고
춘천시 농업기술센터는 신소득 작목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시범 재배한 망고수박과 애플수박을 18일부터 신북농협 로컬푸드매장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올해 시범 재배된 양은 애플수박 300주, 망고수박 300주로 총 판매되는 양은 2톤 정도다. 애플수박은 2018년부터 시범 재배를 하고 있으며 망고수박은 올해 처음으로 시범 재배했다. 애플수박은 크기가 사과만 해서 애플수박으로 불리며 망고수박은 속이 노란색이라 망고수박으로 불린다. 애플수박과 망고수박은 1~2인 가구를 겨냥한 맞춤 작목으로 일반 수박에 비해 크기도 작고 껍질이 얇아 소규모 가
트랙터가 지나간 자리 위로 잘 여문 감자가 밭 위로 올라오자 주워 담는 손길이 분주하다. 춘천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원창리 ‘샬롬 하우스 요양원’ 앞에는 새마을운동 춘천시지회(회장 윤희섭)가 땅을 무상 임대해 감자를 심은 새마을농장이 있다. 잘 여문 감자는 지난 18일 오전 지회 회원 약 50여 명의 손길이 모여 수확됐다. 약 600여 평에서 수확된 감자는 3톤가량이며 일부는 독거노인에게 나누어 주고 일부는 판매할 예정이다. 판매 수익금은 지회 소속 부녀회의 사업 기금으로 사용하게 된다. 지회는 감자를 캐고 난 밭에 김장을 위한
강원행복경제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지난 16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도민들을 대상으로 ‘강원도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제안했다.운동본부는 “강원도에서 항일투쟁을 했던 선열들을 기리고 그들의 뜻을 이어받기 위해 기념관 건립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명성황후 시해 사건으로 시작된 의병운동 가운데 춘천에서 있었던 대표적인 운동은 1908년 시작된 ‘서울 진공 작전’이다. 운동본부는 향후 기념관을 건립한 뒤, 이곳에 선열들의 유품·일제의 고문 기구·기록물·사진 등을 모아 보존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독립운동의 공로를 인정받지 못한 도내
후평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엄기옥) ‘뒤뜰봉사단’은 후평1동 노인회(회장 이영상)와 함께 지난 12일 관내 저소득 노인들에게 쌀 160kg을 제공하는 ‘우리동네 사랑나눔 뒤주미(米)’ 행사를 진행했다. 지역업체인 ‘하나식품’에서 어묵, ‘시루와 떡메’에서 떡을 후원했고, 춘천시 보건소 방문보건과의 건강체크 및 건강체조가 어우러져 더 풍성한 행사가 됐다.한편 지난 17일에는 ‘장대박 숯불구이(대표 장우용)’가 매달 쌀 20kg을 후원하기로 하고, 후평1동행정복지센터(동장 김국종) 및 후평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약식을 가졌다
춘천시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교육 환경과 학습 환경 대해 직접 이야기하는 행사가 연거푸 열렸다. 춘천시가 시민에게 주권을 돌려주는 도시로 탈바꿈을 모색하는 것처럼 학생들에게도 학생 주권을 돌려주려는 노력이 한창이다.지난 15일 춘천시교육지원청(교육장 이영섭)에서는 ‘교복 입은 시민,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는 청소년 정책 100인 토론회 및 교육장과의 대화’를 주제로 교육지원청 직원과 학생들이 머리를 맞댔다. 중·고등학교별로 3명을 추천받아 총 90여 명의 학생들로 정책 토론회를 추진했으며 9명의 학생과 1명의 교사가 퍼실리테이터로
석사3지구와 인근 후평동을 대상로 하는 ‘클린타운’ 방역 사업이 지난 17일 진행됐다.지역 주민의 위생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해충 기피제를 설치하는 이번 사업은 춘천종합사회복지관(관장 홍나영)을 중심으로 강원도개발공사, LH주택관리공단, 춘천석사3관리소의 협조로 진행이 됐다. 이번 방역사업으로 총 686세대에 바퀴벌레 퇴치제를 설치하여 지역주민에게 보다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복지관은 기대하고 있다.홍 관장은 “쾌적한 환경은 거주자의 마음까지 깨끗하게 만들기 때문에 주거복지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레고랜드 중단 촉구 문화예술인, 춘천시민·사회단체, 정당 및 범시민대책위는 지난 18일 긴급 성명서를 발표했다.멀린이 새로 선정·계약한 시공사 현대건설의 레고랜드 테마파크 공사비가 1089억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지난해 12월 17일 강원도의회를 통과한 ‘레고랜드 권리변경 동의안’에 있던 레고랜드 조성의 핵심 내용을 담은 총괄개발협약(MDA)에는 멀린이 1800억원(호텔 400억원 제외)을 투자하고 강원중도개발공사가 800억원을 더해 총 2600억원을 투자하여 레고랜드 테마파크를 준공하기로 돼 있었다.그러나 최근 한 매체의 보도에
강원도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열어 최문순 도지사에게 레고랜드 사태에 대해 책임질 것을 요구했다. “레고랜드는 지난 8년 동안 착공식을 세 번이나 하면서도 공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각종 부정과 비리가 난무해 논란에 휩싸여 막대한 재정적 손실이 예상된다. 레고랜드 문제의 중심에 있는 최문순 도지사는 책임을 져라”고 성토했다.민주당 소속 강원도의원들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레고랜드 코리아의 총괄개발협약(MDA)를 위한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사업의 권리의무 변경 동의안’에 대해 “애초에 불공
최근 대학가와 춘천 명동 등 길거리에서 설문조사를 통해 개인 정보를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기자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SNS를 통해 대학생 80명에게 ‘춘천 시내 혹은 대학가 근처 길거리에서 설문조사를 요구받은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 결과 74%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설문조사를 통해 휴대폰 번호를 알려달라고 요구받은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6%가 ‘있다’고 답했으며 ‘설문조사를 통해 휴대폰 번호를 알려준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41%가 ‘있다’고 답했다. 길거리 설문조사가 이루어진 장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 허영)은 지난 25일 세종호텔 소양홀에서 2020년 총선승리의 기반을 만들기 위한 총선기획단 발대식을 진행했다.지난 6월 구성된 총선기획단의 공동단장을 맡은 최경순(전 강원도의원)·김정식(전 태횡영평정지역위원장)·정연석 도당 상임위원장을 비롯하여 내외빈 50여명이 참석한 이난 행사는 허영 위원장의 축사로 시작하여 강원대학교 김기석 교수의 특강으로 이어졌다. 발대식 이후에는 전체회의 및 각 분과회의가 비공개로 진행됐다. 허영 위원장은 축사에서 “강원도의 8개 의석 중 6개 의석을 반드시 확보하겠다”며 “총
나는 출산과 양육을 아직 경험하지 못했다. 때문에 내가 하는 말이 부모들의 입장에서는 ‘아이를 키워보지 않아서 그래, 교사로 만나는 것과는 달라’ 라는 생각에 마음에 와닿지 않을 수 있겠다. 하지만 꼭 말하고 싶다. 모든 부모들은 ‘좋은 부모 밑에 좋은 자녀’라는 말에서 해방되어야 하며, ‘아이의 성장과 성격 형성에 부모의 양육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주디스 리치 해리스의 양육 가설에서 자유로워져야 한다고. 물론 나 역시 ‘사돈 남 말 할 처지’는 아니다. 나 역시도 교사로서 아이의 성장에 내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믿고 싶어
초복을 시작으로 여름맛 나는 찜통더위가 시작됐다. 이런 삼복더위엔 뭐니 뭐니 해도 이냉치열(以冷治熱)할 시원한 음식이 최고이다. 더운 여름날 손꼽히는 음식 중엔 당연 냉면이 으뜸이리라. 전날 술을 거나하게 마셨다면 더더욱 얼음 육수나 뜨끈한 고기육수를 몇 번씩이나 추가해서 먹을 정도다. 춘천에도 복날 더위를 말끔히 날려줄 맛집이 있다. 스무숲 골목길이 비슷비슷해서 처음 찾아오는 이는 헤매기도 하는데 그 뒷골목에 ‘양구함흥손냉면’이 있다. 알음알음 찾아오는 이들이 꽤 많아 항상 손님이 가득한집, 기다려야만 먹을 수 있는 집이다. 신발
미국에서 가장 논란이 많은 소설 중의 하나가 앤드루스(Cleo Virginia Andrews, 1923~1986)가 쓴 소설 《다락방에 핀 꽃, Flowers in the Attic》(1979)이다. 스티븐 킹이 《유혹하는 글쓰기》(2000)에서 ‘읽으면서 우리는 그렇게 쓰지 말아야겠다는 것을 배운다’는 네 권의 책 - 나머지 세 권: 《소행성의 광부들》, 《인형의 계곡》,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 중의 하나이다. 소설 《다락방에 핀 꽃》은 영화로 두 차례 제작되었다. 1987년 소설과 같은 제목으로 제작된 영화는 우리나라에서도
이번 여행은 물과 관련된 여행으로 사단법인 북한강포럼에서 2018년 백두산 천지를 갔을 때 논의되었고, 지난 6월 28일 - 7월 5일 7박 8일 일정으로 몽골의 울란바타르, 러시아의 울란우데와 이르크츠크를 다녀오는 여정이었다.헨티 산맥이 발원지인 톨강은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타르를 관통하여 저지대의 초원을 굽이굽이 흘러 셀렝게강으로 합류하여 울란우데의 동바이칼로 들어가며, 서바이칼의 리스트 비양카에서 앙가라강을 통해 북극해로 흘러나간다. 지도상에서는 울란바타르에서 울란우데, 울란우데에서 이르크츠크에 이르는 경로가 한 눈에 들어왔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