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11일 공지천 상설무대 부근에서 춘천민예총(이사장 김흥우)이 준비한 ‘2019 강원민족예술한마당’이 ‘100년의 기억 천년의 빛으로’라는 주제로 열렸다. 민예총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며 민족의 정신을 되살리자는 취지로 행사를 준비했다. 공연장 주변에는 ‘아트프리마켓’이 함께 열려 시민들이 즉석에서 예술작품을 구경하거나 직거래 할 수 있었다. 본 공연무대에 앞서 ‘삼마이’블루스 밴드의 공연도 볼거리를 제공했다. 수변을 배경으로 마련된 무대의 금·토요일 저녁 공연은 준비된 300석을 모두 채웠
동면 장학리에 있는 노루목 저수지가 사실상 저수지로서 능력이 상실되며 매립 후 이용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노루목저수지는 1957년 논 25만㎡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지역 개발로 농토가 사라져 2017년 6월에 용도 폐기됐다. 이후 폐기된 저수지가 범람위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모기발생 구역으로 알려지며 지역주민들은 개발 방안을 모색해 왔다.지난 10일 동면행복지원센터에서는 주민자치위원회와 동면노루목저수지개발위원회, 한국농어촌공사 춘천·홍천지사 등의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토론회를 개최했다. 논
‘김유정 청소년문학제 봄·봄’이 김유정 문학촌에서 25일(토)에 열리는 가운데 ‘제 1회 김유정 청소년 문학상’ 심사 결과가 공개됐다. 청소년 문학상은 문학에 뜻을 두고 있는 청소년의 창작 활동을 북돋우고 김유정의 작품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 기획됐다. 시와 산문 공모에 260명의 학생이 390편의 시와 151편의 산문 작품을 응모해 지난 9일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위원은 전상국·최종남·박계순 소설가와 조성림·최계선 시인이 맡았으며 문학제가 열리는 25일에 시상한다. 김유정 청소년 문학상 시 부문에는 최민영(진선여고 3)의
춘천의 스토리를 발굴하는 학술토론회가 ‘박사마을과 도포서원 고증’이라는 주제로 열렸다.(사)춘천역사문화연구회 주최로 지난 17일 한림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는 사라지고 없지만 역사적 가치가 있는 도포서원의 건립 배경과 향후 복원 가능성을 논했다.먼저 서원의 건립배경과 기능 및 역할에 대해 강원대학교 유재춘 교수가 발제했다.조선시대 강원도지역에는 모두 17개소의 서원이 있었는데 이는 경상도의 1/10수준이었다. 서원은 공립학교와 대비되는 일종의 사립교육기관으로 사대부의 자녀들이 다닌 학교였다. 춘천에는 문암서원과(1648년)
제17회 시장기 게이트볼 대회가 지난 14일 송암스포츠타운 보조경기장에서 열렸다.대한노인회 강원 춘천시지회(지회장 이수홍)가 주최하는 이 대회에는 남자부 22개 팀 여자부 9개 팀의 선수와 임원 약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머리위로 쏟아지는 뜨거운 햇살에도 열띤 토너먼트 식 경기를 펼친 결과 남자부는 강남온의, 여자부는 후평3동B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유은숙 기자
그는 강원대학교에서 정밀기계를 전공한 공학도였다. 대학 재학 중 만난 ‘한마당’ 동아리에서 장구를 배우기 시작했고 정밀기계전공을 마친 후 전통공연예술학을 전공하며 본격적인 장구재비가 됐다. 또 현재 즐거운 문화예술교육환경을 위해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팡타스틱 대표다. 팡타스틱은 2016년부터 도내 문화예술지원사업을 진행해 올해 강원도교육청, 국립춘천병원, 우리 내 꿈터 등 10곳과 업무협약을 맺고 문화예술 취약지역에 특화된 창작을 실행했다. 강사 인력 개발도 하고 있는 팡타스틱의 대표는 지난해부터 맡았다.그는 춘천민예총의 역사
이상기온에 미세먼지 발생일 최다, 환경적 위기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도시 숲을 되살리기 위한 포럼이 준비됐다.오는 22일과 23일 양일간 춘천시청과 강원대학교 60주년 기념관에서 ‘춘천도시숲국제포럼, 2019 아태환경포럼’이 열린다. 22일 시청에선 오전 9시 개회식과 축하공연을 열고 11시부터 ‘아름답고 건강한 도시 숲’이라는 주제로 발제가 시작된다. 이후 2시에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 숲 조성방안’에 대해, 4시에는 ‘시민참여 사례와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제 및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23일은 ‘아시아 태평양 지
문화전시 카페 ‘느린시간’의 오월 전시는 소소한 풍경과 꽃들에 마음을 담아온 박복균 화가의 개인전이다. 꽃 자체가 지닌 생명력과 아름다움을 작가의 시선으로 다시 풀어냈다. 캔버스와 함께한 시간만금 화폭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그가 주목하는 대상이 바뀌었고 대상과 배경의 거리도 바뀌었다. 터치의 달라진 질감은 시간의 깊이를 나타낸다. 화가의 터치로 꽃들의 빛나는 순간이 영원으로 멈춰선다. 박 화가는 서울과 춘천에서 8회의 개인전을 열었고 춘천여성미술작가회 회장을 역임했다.5월 31일까지. 꽃그림을 좋아하는 관객을 반긴다.유은숙 기자
아이와 어른, 부부, 청소년까지 모든 가정의 구성원을 돌보는 가정의 달이다. 지난 8일 문화예술회관에서는 춘천시와 남부노인복지관의 주최로 어버이 은혜에 감사하는 기념행사를 거행했다. 약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장하는 어르신께 꽃을 달아드리고 기념영상을 시청한 후 유공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효행 표창에는 이행자·안선영·한인자 씨, 노인복지 기여자 표창에는 전향숙·홍명숙·이지영·서은경·신은주 씨 등이 수상했다.대한노인회 춘천시지회 이수봉 회장은 “어린이날처럼 어버이날도 휴일지정이 돼야한다”면서 “효도하는 춘천시장이 되겠다는 말
5월 5일 맑은 날. 다채로운 행사와 풍성한 이벤트가 각지에서 준비돼 춘천시가 어린이들을 위한 세상으로 바뀌었다.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제97회 어린이날기념 춘천시 어린이 축제’는 체육관 안에서 펼쳐진 본 무대행사 외에도 야외공연과 야외 놀이시설들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사로잡았다. 소방체험, 호기심 과학체험, 종이접기, 이벤트, 전시 등을 차례로 즐기는 아이들의 밝은 표정에 함께 온 가족들 발걸음도 가벼워 보였다.애니메이션박물관도 어린이들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준비한 ‘크로마키 방송체험’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가정의 달을 맞아 후평1동과 2동은 지난 9일 주민화합 및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후평2동(동장 여운원) 행복추진위원회는 매년 행복지원센터 주차장에서 지역 어르신 및 주민과 음식을 나누고 문화공연을 즐기는 행사를 마련해 왔다. 후평2동의 최장수 김옥자(102) 어르신을 모시고 기념품을 증정했으며 5월에 생일이 포함된 어르신들의 생일잔치상도 마련했다. 후평2동에 있는 부안초등학교 국악동아리 학생들은 곱게 한복을 입고 장고와 태평소를 들고 공연을 펼쳐 행사장을 풍성하게 했다.후평1동(동장 김국종)은 기존의 체육행사대신 참석한 어르신들이
강원대학교 생명건강공학과 학생 창업기업 느티바이오(대표 손지민)가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플라스틱 포장 완충제(일명 뽁뽁이)를 대체하는 친환경 창업아이템을 선보여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받은 ‘다목적성 활용 가능한 케나프 매트릭스’는 석유부산물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완충제다. 중국에서 양마(洋麻)라고도 불리며 성장속도가 매우 빠르고 내건성과 내습성이 뛰어난 케나프를 원재료로 사용했다. 손지민 대표는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으로 환경이 오염되고 미세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개발코자 했다”면서 “사회와 지구환경에
문화특별시를 표방하는 춘천시가 각지에 버스킹 무대를 준비했다.시는 지난 4월 ‘버스킹 시티 춘천’을 만들기 위해 버스킹 팀을 모집했고 전국에서 지원한 버스커 50팀과 시민기자단 10팀을 선정했다. 김연준, 머플리아토, 미스티카, 낭만기타 등 가수로 활동하거나 버스커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장르의 팀들이 춘천에서 공연한다. 매 공연에 매칭된 시민기자단은 공연리뷰를 개인 블로그나 유튜브에 올리는 일을 한다. 지난 3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버스킹 공연은 춘천역과 남춘천역, 공지천, 스카이 워크, 브라운 5번가, 공지천 등지에서 5월과
국책특수대학인 한국폴리텍Ⅲ(강원)대학(학장 이상권)은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실시하는 2018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폴리텍 권역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2018년 12월 18일부터 2019년 2월 19일까지 2개월간, 양성훈련, 향상훈련, 도서관사업 등 폴리텍 교육훈련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통한 전화조사를 한 결과 전국 8개 권역ax대학 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학장은 “적은인구와 열악한 업체 현황에도 교직원이 성심 것 지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미래기술 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일 사단법인 ‘책읽는 춘천(이하 책춘)’과 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이 공동 주관하는 인문학 독서 모임은 67번째 나눔이었다. 책춘은 지난 2013년 11월 5일 첫 모임을 시작으로 매달 첫째 주 화요일 담작은도서관에서 선정된 인문학 책을 읽고 그 내용을 회원들과 나누는 모임이다. 누적회원 500여명이 넘지만 현재 활동 하고 있는 회원은 260여명이며 한번 모일 때마다 약 30~50여명이 참석하고 있다.4월에는 《파리의 독립운동가》를 읽고 저자 정상천 작가와 함께 했으며 지난 7일은 토드 로드의 《평균의 종말》을 박명희 회원이 전
아버지를 닮아 성악에 타고난 목소리를 지닌 베이스 이상훈(38) 씨는 춘천시립합창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벌써 8년째 고향인 서울을 떠나 춘천에 살게 된 것도 합창단 입단이 계기가 됐다. ‘타고난 목소리’란 말을 중학생 시절부터 듣곤 해 자신도 모르게 성악가를 꿈꾸게 되었다. IMF를 겪으며 어려워진 가정은 그에게 성악 레슨을 지원할 수 없어 대학 입시를 위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그는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지인의 도움으로 교회성가대에서 발성을 공부했다. 그렇게 도와주던 은인이 연결시켜준 선생님께 고3부터 좀 더 전문적으로
자신만의 한국화 화풍을 위해 공부해온 신대엽 화가의 여섯 번째 개인전이 열린다. 오는 18일 오프닝으로 내달 2일까지 신 화가의 작업실 겸 갤러리 ‘Hermit Woods(이은당)’에서 휴머니즘 물씬한 인물전 ‘Who I am’으로 시민에게 공개된다. 화가는 그간 춘천의 봉의산, 풍물시장, 소양로 기와집골 등 사라지는 춘천의 모습을 기록한 풍속화를 그렸는가 하면 개인전 ‘새들의 조상’에서와 같이 화조화도 꾸준히 그리며 사실주의적인 한국화풍을 자신만의 기법으로 만들어 왔다. 이번 전시전은 평범하며 하찮게까지 보일수도 있는 인간의 모습
효자동에 있는 춘천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교장 이수인, 이하 부설초)는 올해 80주년을 맞이했다. 1939년 사범학교 부속 초등학교로 개교 이래 79회 졸업을 거쳐 8,30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약 5년 전 이 학교의 교감으로 재직한 바 있는 이수인 교장이 지난 3월 18대 교장으로 취임했다. 부설초는 교사들이 꾸준히 연구하는 시범학교다. 다른 학교에서는 진행하지 않는 이상적인 교육방법을 연구하고 적용하는 학교로서 자율적이며 시범적이고 혁신적인 교육방법이 타 학교보다 빠르게 도입된다. 이러한 커리큘럼으로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높아
퇴계동 약사명동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가 민간인들 주최로 열렸다.‘수아비스 웨딩홀’이 주관하고 ‘토종암돼지’, ‘강원한우’, ‘축협하나로마트퇴계점’ 등이 공동 협찬한 이 행사는 지난 23일 ‘수아비스 웨딩홀’에서 경로잔치 형식의 행사를 열고 소머리국밥과 국수, 떡 등 음식을 준비해 퇴계동과 약사명동 어르신 약 1천여 명에게 대접했다.방기훈 ‘토종암돼지’ 대표가 지난해에 퇴계동 어르신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한 것에 이어 올해는 약사동 주민자치회와 수아비스웨딩홀이 함께 하며 규모가 커졌다. 퇴계동과 약사동의 주민들이 민속공연을 진행해
‘방사선의 안전량 기준이란 없고 무조건 줄이려고 노력해야한다. 건강과의 관계는 정비례 한다’는 것이 건강과 방사선을 동시에 연구하는 전문가의 입장이다. 그러나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춘천에서 나오는 방사선 양이 타 지역 보다 높긴 하지만 위험하다는 증거가 없으므로 안심하라는 입장을 고수해 시민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춘천방사선생활감시단(공동대표 강종윤, 이하 방생단)은 지난 23일 시청에서 춘천시내 높은 방사선 수치에 대한 대책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방생단 발표에 따르면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가 2007년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