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남산면에 위치한 남산도서관이 지역 주민 중심의 문화복합 공간으로 탈바꿈한다.춘천시는 지난 1월과 2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전 조사를 실시하고 지난 3월 시민토론회를 개최해 지역 주민들과 각계각층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1층에는 어린이와 유아를 위한 자료실을 마련하고, 그림책 읽어주기, 도서관 체험학습 등 어린이와 유아를 위한 소규모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2층은 성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북카페와 시청각실, 다목적실을 만들고, 영화 상영, 외국어 강좌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보다 세부적인 문화 프로그
아파트가 새로이 들어서면서 언덕 정상에 있었던 건널목이 아래쪽으로 살짝 옮겨졌다. 건널목이 언덕 정상에 있었을 때에는 보행자가 양쪽에서 오는 차량을 모두 볼 수 있었지만 이제 보행자는 언덕 너머에서 달려오는 차량을 볼 수 없다. 차량도 언덕 너머 보행자를 볼 수 없기는 마찬가지다. 새 아파트를 만들면서 옮겨진 건널목이 되려 아파트 입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유용준 기자
지난 3월, 춘천학연구소 개소에 발맞춰 춘천시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춘천의 역사와 문화를 교육하고 공무원들의 춘천에 대한 관심과 지식을 제고할 목적으로 ‘춘천학 아카데미’가 문을 열었다.한 달에 한 번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1시간 동안 진행되는 춘천학 아카데미는 지난 3월 이후로 7월 한 달을 제외하고는 매달 열리며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춘천시관광협의회 함광복 회장이 ‘춘천은 상상력이다’라는 주제로 시작을 알렸고, 4월에는 춘천학연구소 허준구 소장이 ‘지명이 품은 춘천이야기’를, 5월에는 강원대 국어교육과 김풍기 교수가 ‘춘천
강원도는 지난 2일 2020년도의 정부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2020년 국비확보 목표액인 6조3천억 원보다 4천295억 원 이상을 초과 달성한 6조7천295억 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이는 2019년도 정부예산 확보액인 6조878억 원보다 10.5%가 증액된 규모로 하반기 결정되는 공모사업들까지 감안하면, 최종 국비확보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2020년 정부예산안은 SOC분야에 1조1천78억 원, 보건복지 분야에 1조7천865억 원, 안전·기타분야에 2조3천510억 원 등이 반영됐다. 세부적으로는 지역산업거점 스마트 특성화 기반
재개발이 추진되는 약사촉진3구역. 재개발을 추진하는 조합 측과의 협의가 원만히 이뤄지지 않아 끝까지 남은 소수의 거주민들을 상대로 지난 4일 강제집행이 이뤄졌다. 추석 차례를 지낼 때까지만 기다려달라는 이들의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사람이 살고 있는 집 문을 뜯어내고, 방 안에 신발을 신고 들어와 물건들을 치우는 사람들의 모습을 노부부는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이 집에서 평생을 살아온 노부부는 졸지에 집을 잃었다. 남쪽으로부터 태풍이 온다는 소식이 연일 대중매체를 장식하고 있었다.유용준 기자
신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신경순)는 지난 4일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관내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24가구에 송편과 과일을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했다. 매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을 대상으로 반찬봉사를 하는 이 협의체는 추석처럼 특별한 행사가 있는 달에는 송편, 과일 등 의미 있는 음식을 이웃에 전달한다. 지난달에는 복날을 맞아 삼계탕을 대접하기도 했다.신동면이 배출한 문인 김유정의 이름을 따 ‘유정봉사단’이란 이름으로 봉사활동을 해왔던 이 단체는 6년 전부터 신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봉사활동은 지금까지도 변함없
지난 4일과 5일 홍천군에서 열린 제22회 강원도농아인체육대회에 참가한 강원도농아인협회춘천시지회 게이트볼 선수단(이하 춘천팀)이 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를 얻었다.게이트볼 대회에서 초반부터 파죽지세로 판을 흔들었던 춘천팀은 어렵지 않게 4강에 진출했고 준결승에서 만난 고성팀에 12대 10으로 역전승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홈팀인 홍천팀을 만나 고전을 예상했으나 17대 7이란 큰 점수차로 승리하며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해당 대회에서 춘천팀을 담당한 춘천시 장애인체육회는 “모든 직원들이 춘천팀의 우승을 한마음으로 바랐는데, 춘천
정리 | 유용준 기자
제284회 강원도의회(의장 한금석) 임시회가 지난 3일 개회했다. 제1차 본회의에서 회기 및 의사일정 결정의 건을 의결하며 시작한 이번 284회 도의회는 오는 10일까지 8일간 계속된다.이번 도의회에서는 상정된 23건의 조례안에 대한 상임위별 심사와 본회의 의결이 이루어진다. ‘강원도 정책연구용역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기획행정위원회 소관 6건, ‘강원도 상징물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사회문화위원회 소관 8건, ‘강원도 인공조명에 의한 빛 공해 방지 조례안’ 등 농림수산위원회 소관 2건, ‘강원도교육청 인문학교육 진흥 조례
지난 3일 국가기후환경회의 반기문 위원장이 제284회 강원도의회 1차 본회의장을 방문해 ‘강원도의회의 글로벌 시티즌십과 아젠다’라는 주제로 세계시민정신 함양과 기후변화 및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연설했다. 이날 연석은 강원도의회 63주년 기념주간을 맞아 마련된 자리이기도 했다.제8대 UN 사무총장을 역임하기도 한 반 위원장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다자주의가 대두됐으나 최근에는 전 세계가 자국중심주의로 가는 추세”라며 “난민 문제 등 지구촌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은 세계시민정신을 함양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세계시
㈜춘천시민버스가 통합 법인으로 새 출발을 한 이후 지난 3일 첫 이사회를 개최했다.강연술 이사회 의장(영서화물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이사회에서는 회사의 현황보고를 시작으로 상정된 안건을 처리했다.이사회 의결에 따라 춘천시민버스는 주식회사를 노동자·시민 중심의 협동조합 체제로 전환하기로 하고, 이를 추진할 TF팀을 구성했다. TF팀은 회사, 노조, 주주대표 각 2인으로 구성된다.또한 노선개편 및 마을버스 운행 개시에 맞춰 ‘해피버스데이(HAPPY BUS DAY)’ 행사를 춘천시에 제안하고, 새 노선을 비롯해 여러 불편사항을 상
경춘선 교각 하부 공간에 대한 디자인 개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해당 하부 공간은 춘천 퇴계동 홈플러스에서 정족리까지 1.4km 구간이다.춘천시는 교각 하부 공간의 예술성과 문화성을 고려하고, 차별화 된 기능과 공간 연출로 춘천시의 정체성을 표출하며, 통합 환경개선으로 슬럼화 된 공간에 지역의 부족한 생활문화 시설을 확보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해당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이미 시민친화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 서울시의 ‘다락 옥수’나 ‘마포대교 교각 하부’를 모델로 하여, ‘예술과 건강함, 즐거움, 시선(Landscape), 감동,
후평2동 주민자치회가 지난 3일 후평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총회를 개최함으로써 춘천에서도 본격적인 주민자치 시대가 막을 열었다.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춘천시가 시범적으로 조직한 관내 8개 읍·면·동의 ‘주민자치회’ 가운데 가장 먼저 후평2동이 주민총회를 시작했다.주민총회는 해당 지역의 주민들이 직접 마을계획을 결정하기 위한 것으로, 주민들은 주민자치회 분과위원회에 의해 선정된 몇 가지 마을계획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그 가운데 실행코자 하는 마을계획을 직접 결정한다.후평2동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자치회 측은 후평2동 주민 1만5천 명
강원도청 청사를 신축·이전하겠다는 소문이 춘천 시민들 사이에도 암암리에 퍼지고 있다.춘천의 시민들이 이곳저곳 자신들이 필요로 하는 곳을 도청이 신축·이전될 부지로 거론하는 가운데, 일부 언론 매체에서는 대략적으로 다섯 가지의 이전 예상 부지를 손꼽으며 청사 이전을 기정사실화하는 상황이다.이에 대해 강원도 회계과 청사관리계 관계자는 “현재의 도청사가 노후됐고 내진 설계가 제대로 돼 있지 않다는 이유로 도 차원에서 신축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예산이 확정되지 않아, 청사를 신축할지 말지 여부에 대해서는 내부적 검
춘천 시내버스가 50년만의 노선 전면 개편을 통해 오는 9월 23일부터 새로운 노선으로 운행하겠다던 계획이 기약 없이 늦춰질 전망이다.25인승 마을버스를 제작하기로 한 현대자동차 측에서 제작과 물량 출고가 늦춰질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해왔기 때문이다.시내 구간을 운행할 버스들은 이미 준비된 상태이나, 새로운 시내버스 시스템이 버스 간의 긴밀한 환승을 골자로 하는 만큼, 마을버스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내 구간에서만 버스 운행을 시행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 춘천시 대중교통 체계개편 TF팀은 “마을버스 출고에 맞춰 새 노선
춘천시는 지난달 28일 춘천시 관내 29개 기관의 주무관(과장급)과 팀장 등 실무자들을 초청해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기관장급을 제외하고 각 기관의 실무진들이 중심이 돼 진행한 첫 회의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춘천시 서풍하 기획행정국장, 이병철 행정지원과장이 주관해 열린 이 회의는 시정부와 기관 간의 상호협력방안을 협의하고 공공정책 및 협력사업 발굴에 대해 협의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회의에서 시 정부는 춘천세무서와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 등에 대한 세정지원제도에 대해 논의했으며, 근로복지공단 춘천지사와는 사회보험료 지원사업 홍보
춘천시정부가 운영하는 온라인 시민소통 플랫폼인 ‘봄의 대화’에 지난 7월까지 총 39건의 시민 제안이 접수됐다.이는 시민 제안이 처음 올라온 지난 5월부터 집계된 것으로, 이 가운데 3건의 제안이 시민 50명 이상의 ‘공감’을 받아 채택됐고, 29건은 시민 50명의 공감을 받지 못해 채택되지 못했다. ‘관내 학교 건물로부터 방출되는 방사선 수치 공개를 요구’하는 1건의 시민 제안은 시민 공감을 받아 채택된 후 담당부서의 수용 및 시행계획 답변을 받았으나, 제안자가 시행계획안 부족을 이유로 담당부서의 답변을 불수용했고, 이에 다시 2
풀뿌리 주민자치의 일환으로 올해 8개 읍·면·동에서 주민자치회가 출범한 가운데, 근화동 주민자치회가 마을 주민들이 주인이 되어 직접 마을 계획을 수립하는 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근화동 주민자치회는 마을 계획의 수립을 위해 지난달 27일 근화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제1회 근화동 주민총회’를 위한 주민설명회 자리를 마련하고 분과별로 마을 계획 안건을 내놓았다.행정분과는 봄·가을 ‘이디오피아 길’ 걷기 대회, 부산 감천2동·서대신4동 등 모범 주민자치 지역 견학 및 주민자치회와의 간담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 근화동 행정복지센터 앞에 마련
춘천시가 추석을 앞두고 시민들과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다음 달 30일까지 춘천사랑상품권을 특별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춘천사랑상품권은 신분증 지참 후 지역 농·축협을 포함한 관내 NH 농협은행을 방문하면 구매할 수 있다.상시 할인율은 5%이지만 특별 할인 기간 중 할인율은 10%이며, 1인당 최대 월 50만원 상당까지 구매할 수 있다. 춘천사랑상품권은 2천원권, 5천원권, 1만원권 등 3종이며, 대형마트와 백화점 및 유흥업소를 제외하고 춘천 지역에 사업자 등록을 한 모든 영업점에서 사용할 수 있
강촌을 살리기 위한 남산면 주민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지난달 27일에는 남산면에 위치한 송곡대학교에서 ‘강촌 관광진단 및 서비스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한국축제관광연구원 최기종 원장의 강연회가 개최되기도 했다.강촌을 다시 활성화하는 데 관심이 있는 남산면 주민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강연회에서 최 원장은 “강촌이 다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강촌 주민들이 사회적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그 가운데에서도 특히 관광객에 대한 서비스를 제고할 것”을 강조했다. 태국이나 일본이 관광대국이 될 수 있었던 데에는 고객에 대한 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