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춘천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춘천시 석사동 골목상권과 대형마트 진출에 따른 문제점과 과제 토론회’가 열렸다.석사동 일대에 입점 예정인 ‘노브랜드’ 매장 입점을 저지하고 춘천 소상공인들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노브랜드 매장의 공격적인 가격경쟁력 정책과 꼼수 출점이라 평가되는 가맹점 형태의 출점으로 인해 지역 자영업자들이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입을 것이 자명하다는 우려가 이미 오래 전부터 제기되고 있던 터였다.춘천이마트노브랜드저지대책위원회와 호반포럼, 석사포럼, 춘천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 강원평화경
세월호 참사 발생 2000일을 맞아 ‘세월호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춘천시민행동’은 지난 4일 저녁 춘천 명동에서 ‘세월호 2000일 추모 및 기억문화제’(사진)를 진행했다. 세월호 관련 영상 상영 및 율동·노래 공연 등의 순서로 이뤄진 이날 문화제에는 4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할 것’과 ‘책임자를 처벌할 것’, ‘수사권·기소권이 있는 특별수사단을 설치할 것’을 재차 요구하며 촛불을 들었다.유용준 기자
언덕 위에 위치한 아담한 카페 ‘클잎정’에서 지난 1일 ‘힐링 인문학 카페’ 세 번째 시간이 마련됐다.지난달 17일 강홍림 작가가 ‘춘천에 가면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주제로 ‘힐링 인문학 카페’의 문을 열고, 지난달 24일 강원대학교 함복희 교수가 ‘자기 돌봄으로 행복 충전하기’라는 주제로 강연한 것에 이어, 강원한국학연구원 유정은 교수가 ‘신사임당과 5만 원 이야기’란 주제로 세 번째 강연을 펼쳤다. 유 교수의 강연은 “신사임당은 현모양처일까”라는 질문으로 시작됐다.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신사임당을 현모양처라고 생각한다. ‘현모양처
강원도는 평창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의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의 2세로 개발한 ‘범이&곰이’가 도 대표 캐릭터로 정식 공표됨에 따라 대국민 홍보를 목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달 23일까지 ‘다음’과 ‘카카오’ 사이트(https://promotion.daum-kg.net/beomgom)를 통해 진행되는 이벤트를 통해 시민들은 이벤트 참여와 더불어 캐릭터의 의미와 탄생과정 등도 알 수 있다.특히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선착순으로 2만3천 개의 ‘범이&곰이’ 이모티콘을 증정하며, 추첨을 통해서는 인형세트 100개도 증정
재개발이 추진되는 약사촉진3구역 일대. 가림막이 현장을 둘러싸고 있지만 그 모습은 허술하기 짝이 없다. 통행자 보호는커녕 비계가 쓰러져 통행자를 덮치진 않을까 걱정될 정도다. 이러한 상태에서 한동안 건물 철거 작업이 진행되기도 했었다. 더 재미난 것은 같은 현장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대로변에는 그럴싸한 철제 가림막이 설치돼 있다는 것이다. 골목길에도 사람은 다니고, 보는 눈들은 골목길에도 많다.유용준 기자
강원도 내 중소기업들을 사이버 침해사고로부터 보호하고, 해당 기업들에 대한 정보보호 컨설팅을 지원하기 위한 ‘강원정보보호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강원테크노파크 대회의실에서 강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 중소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5일 개소식을 가진 강원정보보호지원센터는 출범과 동시에 본격적인 정보보호지원 업무를 시작했다.이번 정보보호지원센터 개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2019년도 정보보호지원 센터 신규구축 참여기관 공모사업’에 강원도와 강원테크노파크가 선정됨에 따른 것
춘천시는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가을철을 맞아 산불 발생 대비에 나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시정부는 우선적으로 일부 구간의 입산을 한시적으로 통제한다.입산 통제 기간은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이며, 통제구역은 1천540 필지 1만8천972ha다. 여기에 포함되는 총 구간 265.5km의 17개산 74개 등산로도 한시적으로 폐쇄된다.계관산-북배산-가덕산, 삿갓봉-몽덕산-촉대봉, 수청령-수리봉(발산)-배후령, 후봉-매봉-느랏재, 백치고개-부용산-봉화산, 홍천고개-등잔봉-바위산-물로고개-삽다리봉, 새덕산-새득이봉-봉화산-소주
춘천시청 1층 로비에 있는 각 부서별 신문함이다. 해당 신문함에는 명시된 대로 두 종류의 신문 외에는 어떠한 신문도 들어갈 수 없다. 중앙지도 마찬가지다. 다른 신문은 왜 들어갈 수 없는지에 대한 일말의 이유조차 명시되어 있지 않다. 시민의 정부를 표방하며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듣겠다던 춘천시정부가 “다양한 언론의 목소리를 듣지 않으려는 이율배반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유용준 기자
춘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마음건강 토크콘서트인 ‘말 안하면 몰라요’가 오는 10월 10일 목요일 오후 4시 춘천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우리내꿈터, 춘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꿈Peer협동조합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춘천시가 주관하는 이번 콘서트는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질환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정신재활전문훈련기관 우리내꿈터 전미영 소장은 “많은 사람들이 정신질환에 대해 특별하고 무겁게 생각한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누구나 정신적으로 힘들 수 있다는 내용으로 시민들에게 쉽게 다가가고자
정부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까지 달성하겠다는 ‘302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강원도정부는 이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비로 국비 111억 원, 지방비와 민간자본 146억 원 등 총 257억 원을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융·복합지원 사업이란 ‘동일한 장소에 2종 이상 신재생에너지원 시설을 설치하는 에너지원간 융합사업’과 ‘주택·상업건물 등 지원대상이 혼재돼 있는 특정 지역에 1종 이상 신재생에너지원 시설을 설치하는 구역 복합사업’을 합친 말이다.산업통상자원부에
춘천시 근화동에 위치한 ㈜한국고용정보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조 노조원들은 지난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파업에 돌입했다.㈜한국고용정보는 춘천시 근화동에 위치한 콜센터 업무를 하는 회사로, 해당 노조는 지난달부터 수차례 기자회견, 집회 등을 갖고 회사를 상대로 임금협약 및 단체협약을 요구하며 쟁의행의를 해왔다.그러나 임단협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노조는 25일 파업을 선언했고 해당 노조원 150여 명 가운데 80여 명이 파업에 동참했다.손영환 지회장은 25일 대회사를 통해 “사측은 12차례 교섭 자리만 채웠을 뿐 노조측
‘민주주의와 민생, 사회공공성 강화를 위한 강원연석회의(이하 강원연석회의)’는 지난 25일 오전 국가정보원 강원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 프락치 공작 및 민간인 불법 사찰’에 대해 규탄했다.지난달 26일 한 언론매체를 통해 보도된 국정원 프락치 공작 및 불법 사찰에 대해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국정원감시네트워크가 진상조사 결과 발표 및 대책위 출범 기자회견을 가진 데에 이은 것이다.강원연석회의는 “이번 사건은 국정원이 2014년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5년 동안 학생운동 전력이 있는 ‘김대표’를 프락치로
지난 26일 춘천시가 계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학교 주변 유해환경 개선 활동’이 있었다.이날 유해환경 개선 활동은 후평동, 강남동, 약사명동, 남산면(강촌) 등으로 구역을 나눠 진행됐다. 이 가운데에는 춘천시가 직접 공무원을 파견한 곳도 있었고, 춘천YMCA와 ‘동부 디아코니아’에 위탁한 곳도 있었다.저녁 7시, 후평동 일대에서 유해환경 개선 활동을 할 15명의 사람들이 봉의고등학교 인근 후석로 사거리에 모였다. 2명의 YMCA 유해환경감시단원 및 봉사자들로 구성된 13명의 계도 위원들이었다. 이날 모인 계도 위원들은 후평2동,
강원민주재단이 지난 28일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했다. 《춘천사람들》은 총회에서 선출된 초대 최윤 이사장을 만나, 강원민주재단의 역할과 운영 시스템, 그리고 민주주의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았다. ‘강원민주재단’에 대해 궁금하다. 어떤 역할을 하는 곳인가.강원민주재단은 1970년대 이후 강원도 지역의 민주화 운동에 대한 정리 작업, 5·18 민주화 운동과 6월 항쟁 등에 대한 기념 활동, 그리고 강원도의 민주화 운동사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민주시민교육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입니다. 뿐만 아니라 남북의 교류와 협력에도 앞장설 생각이에요.
생활연구소 ‘컬처랩’(대표 이윤환)이 맡아 진행한 중앙시장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결과 보고회에서 발표를 듣고 난 중앙시장 상인들은 다양한 제안을 쏟아냈다. 고객특성 파악, 교통문제 개선, 신규 업종 및 청년 상인을 유입할 방안 마련을 시장 활성화의 골자로 꼽았다. 중앙시장 상인회 총무 A씨는 “중앙시장은 생활형 시장도 아니고 특산물 시장도 아니다. 중앙시장을 이용하는 주 고객은 읍·면지역에서 중앙로로 버스를 타고 오는 사람, 중앙로의 의원을 이용하는 사람, 중장년 콜라텍 같은 놀이시설을 이용하는 사람, 성당 등에서 운영하는 노인대학을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수백 명이 김천 한국도로공사 본사를 점거하고 수 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춘천에서도 1·2심 소송 진행 중인 해고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1천여 명에 대한 직접 고용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이는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이하 노동자) 1천500여명을 해고한 한국도로공사 측이 지난 9일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노동자 499명을 제외한 나머지 1천47명에 대해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올 때까지 직접고용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전한 데 따른 것이다.지난 18일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는 전국 동시다발 기자회견의
《춘천사람들》은 지난 6월 제176호, 7월 제182호, 이달 제188호 기사를 통해 춘천시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관리 미흡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한 바 있다.그러나 최근 확인 결과 《춘천사람들》이 문제제기한 부분들은 반영되지 않은 채, 여전히 관리가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광주 5.18 반역이다’, ‘노무현 대통령 돈 먹고 자살한 민주화’라는 제목의 게시물들은 지난 5월 18일과 5월 23일 게재됐지만 여전히 삭제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춘천시는 자유게시판 상단의 공지를 통해 ‘특정인을 비방하거나 모욕하는 명예훼손 글’, ‘근
춘천중앙시장(이하 중앙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 자리가 지난 18일 제일시장상가 2층 교육장에서 마련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20여 명의 중앙시장 상인들 외에 다른 시장의 상인회장들, 춘천시 관계 공무원들이 함께 참석했다.9,014㎡의 부지에 노점 54개를 포함하여 186개의 점포가 위치한 중앙시장은 춘천을 대표하는 시장 가운데 하나지만, 다른 많은 재래시장과 마찬가지로 오래 전 활력을 잃어 활성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그동안 중앙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많은 시도들이 있었지만 이번에 새로 연구용역을 맡은 생활연구소
지난 17일 춘천시의회(의장 이원규)는 ‘제294회 춘천시의회(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을 의결하고,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시의회 임시회를 개회했다.이번 의회에는 ‘춘천시 도시브랜드 관리 조례안’, ‘춘천시사전재해영향성검토위원회 구성 및 운영조례 폐지조례안’, ‘춘천시 사무의 민간위탁 운영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13개 조례안과 ‘담작은도서관 민간위탁 동의안’, ‘춘천시 큰골꿈자람나눔터 민간위탁 동의안’, ‘김유정문학촌 민간위탁 동의안’ 등 10개 동의안을 비롯해 ‘약사촉진4구역(정비구역) 해제(안)에 대한 의견청취안’
춘천의 시내버스 노선개편이 잠정적으로 연기된 가운데, 시내버스와 관련하여 앞으로 춘천시가 해결해야 될 사안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모양새다.그중 한 가지는 승객이 없는 읍·면 지역을 빈 상태로 달리는 ‘공차 문제’다.춘천시는 버스노선 개편의 일환으로 그동안 적자 노선이라는 오명을 면치 못했던 읍·면 노선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읍·면 노선을 44개에서 30개로 줄였고, 시내를 관통하던 기존의 노선을 주로 해당지역에서만 운행하도록 했으며, 대형버스 대신 25인승 마을버스를 도입했다. 그러나 시의 이러한 노력이 적자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