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소방서(서장 이동학)가 ‘위험물 안전관리법’개정(시행 2024년7월31일)으로 위험물시설에서는 지정된 흡연 장소가 아닌 곳에서는 흡연이 금지된다고 알렸다.특히 화재 발생 위험이 큰 주유소에서는 지정된 장소가 아닌 곳에서의 흡연이 절대 금지되며 주유소 관계자는 해당 장소가 금연구역임을 알리는 표지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주유소 외의 기타 위험물시설도 관계자가 금연구역 알림표지를 설치해야 하며 위반했을 때는 소방서장이 시정 명령을 할 수 있다. 이동학 서장은 “주유소와 같은
작가협동조합 ‘공공미터’ 작가들이 저마다 감사의 마음으로 기억하는 얼굴을 작품에 담았다. 전시는 느린시간 갤러리(서부대성로 446-2)에서 26일부터 4월14일까지 이어지며 30일에는 ‘초상화 그려주기’, 4월 6일에는 공연과 토크가 진행된다. 전시는 춘천문화재단 예술공간 활성화 지원사업 ‘채움’프로젝트로 ‘느린시간’과 공공미터 협동조합이 함께 진행한다. (문의 261-5114 / 010-4162-3155)
‘소양하다’의 윤한 대표가 ‘2024 내일의 기획자’로 선정됐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내일의 기획자 어워드’는,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문화기획자를 응원하는 상이다. 선배 문화기획자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운영되며, 후보자는 전국 문화기획자들의 추천과 조직위원회의 대면 인터뷰를 통해 선정된다. 이번 시상식은 춘천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와 내일의 기획자 어워드 조직위원회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윤한 대표는 문학 콘텐츠 기반 복합문화공간인 ‘소양하다’(효제초 앞)를 운영하며, 지역 문학과 도시 기록을 매개로 사람과 사람, 사람과 도시를
(재)춘천시주민자치지원센터는 지난 11일 16개 읍·면·동 주민자치회 전담지원관을 임명했다. 전담지원관제도는 춘천시주민자치지원센터 소속의 주민자치회 지원인력을 읍·면·동에 배치하여 주민자치회 활동의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취지에서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되었다. 이들은 주민자치회 및 주민주도 마을사업 운영, 주민총회 및 마을계획 수립,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 및 예산 집행 등 주민자치회 모든 활동에 대해 지원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특히 올해는 8명의 지원관이 새롭게 합류하면서 업무 수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3명의 정규직 지원관을
여러분은 ‘A-pop’이나 ‘A-culture’란 말을 들어봤는가. 처음 듣는 이라도 K-pop, K-culture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K’가 한국이라면 ‘A’는 아리랑이다. 굳이 이렇게 A-pop이라는 명칭을 붙이는 이유는 그만큼 아리랑이 세계화되었고 우리나라 문화의 아이콘이기 때문이다.아리랑은 2012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고, 이후 북한 아리랑도 추가되었다.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지정의 기준은 조금씩 변하였지만, 전반적인 추세는 공동체 문화 강화, 전승의 연속성,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아
1937년 중일전쟁 이후 일제는 ‘내선일체內鮮一體’, 곧 일본과 조선은 한 몸이라며 민족말살정책인 황국신민화 정책을 내세워 조선인들을 전쟁에 동원했다. 가장 온건한 민족주의조차 용납하지 않았다. 그런 와중에 춘천에서 ‘상록회常綠會’ 사건이 터졌다.상록회는 춘천중과 춘천고의 전신인 춘천고등보통학교(춘천고보) 학생들의 비밀결사였다. 1937년 3월 14일 춘천고보 5학년 남궁태·이찬우·문세현·용환각·백흥기·조규석 등 6명이 조직했다. 이들은 ▲회원으로서 자기완성 ▲지도자로서 책임완수 ▲단결력 배양으로 헌신적 항일투쟁을 3대 강령으로 내
지난 19일, 춘천시립도서관 2층 시청각실에서 ‘2024년 춘천 SDGs 시민대학’이 시작을 알렸다. 춘천 SDGs 시민대학은 미래를 불안하게 하고 있는 부의 양극화로 인한 사회 구조적 문제,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환경, 기후위기의 문제 등 시민 스스로가 인식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지난해부터 춘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진행하고 있는 정기 강좌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춘천시립도서관과 함께 공동으로 주최·주관한다.SDGs 시민대학은 춘천시민, 춘천시 공무원, 춘천시의회 의원, 기업인 등 모두가 참여하여 춘천의 지속가능성을 어
지난 15일 ㈜소박한풍경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이전 개소식을 열었다. 사회적경제 기업의 개소식은 언제나 가슴설렌다. ㈜소박한풍경이 새롭게 둥지를 튼 퇴계농공단지로 향했다. 개소식에는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춘천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춘천두레생협·춘천사람들·협동조합 판 등 많은 사회적경제 기업 대표들이 함께했다.㈜소박한풍경은 올해 제과·제빵 공장을 세워 ‘지역샌드’를 상품으로 개발했다. ㈜소박한풍경이 내놓은 첫 상품은 쌀로 만든 ‘춘천청춘샌드’다. 청정 춘천의 쌀과 풍미 가득한 독일산 버터를 사용해 만든 프리미엄 샌드다. 최근 지역
나는 튀르키예 여행에서 제일 가고 싶었던 곳이 ‘콘야’였다. 가장 큰 이유는 메블라나 종단의 세마의식을 메불라나 종단 본고장에서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덜렁대는 버릇대로 메블라나 문화센터에서 공연한다는 것만 알고 시간이나 요일은 생각지도 않고 갔다. 그런데 메블라나 문화센터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 토요일에만 의식이 있다고 했다. 우리는 화요일에 콘야에 도착했는데 토요일까지 기다리기가 너무 길고, 또 토요일에 의식을 보면 일요일에 체크인 하기로 되어 있는 안탈리아 장기숙소까지 시간을 맞추기 어려울 것 같았다. 그런데 콘야 시민회관에서
신촌리 46-3 커피테마파크에서 맨발 걷기를 마치고 금촌로를 따라 구봉산 가는 순환대로를 가로질러 순환대로 옆 야산 입구에 서 있는 ‘다심원’ 표지판을 따라 아담한 오솔길을 걸어 도착한 찻집. 주소가 동내면 신촌리 239-1인 전통찻집 다심원이다.이경숙 원장이 직접 수제로 만든 숙성된 녹차에 김유정 소설 속 ‘동백꽃(생강나무)’ 꽃차를 브랜딩하여 황금빛 색깔에 따스하고 은은한 향이 우러나는 차를 마시며 차와 건강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연에 가까워지는 것이다. 가공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음식을
지난주 비가 몇 차례 지나가고 꽃샘추위가 몸을 한껏 움츠리게 했는데, 일요일 아침 기공체조를 마치고 텀블러에 커피를 담는 시간에 거짓말처럼 봄 햇살이 큰 통창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새 학기를 맞이해 옛 서당이었던 ‘동천서숙東川書塾’의 자취가 남아 있는 고은리로 봄 소풍을 떠날 채비를 마치고 지내리 마을 길을 돌아 외곽도로로 나섰다. 고은리 복숭아밭은 아직 복숭아꽃이 피기에는 이르지만, 마치 나뭇가지마다 팔다리 쭉쭉 기지개 켜고 위아래로 봄물을 실어나르는 나무의 부지런한 몸놀림이 보이는 듯했다. 겨우내 몸을 감싸고 있던 외피를 뚫고
춘천의 봄은 늘 더디게만 오는 것 같다. 아침저녁으로 아직 쌀쌀한 기운이 옷깃을 잔뜩 여미게 만드는 요즘, 기울어진 세상이 4월 새봄 맞을 채비로 떠들썩하다. 돌아가는 세상과는 다르게 춘천 한편에서 더불어 살며 이해하고 소통하는 세상을 꿈꾸는 사람이 있다. ‘더불어이주민 플러스’ 박미라 전 회장이다.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이자 한림해피존지역아동센터 운영위원이기도 한 그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 15여 년간 춘천시립복지원에서 자원봉사를 꾸준히 해 온 활동가이다. 퇴계동 모처에서 그를 만나 그의 소중한 책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책 이야기에
올해도 ‘시민지성 한림연단’이 시작되었다. 시민지성 한림연단은 지역 주민과 학생들의 비판적 지성 배양을 목적으로 하는 명사 초청 연속 강연회로, 교직원과 재학생은 물론이고 춘천시민 누구에게나 개방한다. 첫 강연자는 《아프니까 청춘이다》로 청춘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던 김난도 교수이다. 김난도 교수는 2007년부터 올해까지 18년째, 한국 사회의 1년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들을 10개씩 골라 《트렌드 코리아》라는 책을 통해 우리의 소비 경제 활동을 돌아보게 하고 있다.인공지능의 시대, 인간만이 가능한 화룡점정의 역량은 무엇인
김수림에게 춘천은 ‘ㅈㅈ’ 그 자체다. 고통과 불행으로 고등학교를 자퇴한 뒤 힘든 시절을 보냈다. 우연히 들른 친구의 작업실에서 노래하는 순간 새로운 우주가 펼쳐진 것 같았다. 그것을 계기로 예술 활동을 시작했다. 글을 쓰고 노래를 만들면서 삶의 이유를 찾을 수 있었다. 괴로운 기억으로 가득한 춘천을 떠나고 싶었지만, 과거의 일들이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 글을 쓰고 노래하지 않았다면 복수심으로 가득한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을 것이다.대학에 진학해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예전이라면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1990년대 초반 어린이 전문서점이 생길 무렵이었다. 김성란은 직접 어린이 전문서점을 운영해 보고 싶어 1993년 부안초 앞에서 10년 동안 ‘동화나라’라는 서점을 운영했다. 2006년 어린이도서관을 만들자는 제안에 따라 ‘어린이도서관건립추진위원회’가 만들어졌다. 그것을 인연으로 2008년 ‘담작은도서관’을 개관한 이래 지금까지 일하고 있다.도서관은 책을 빌려주는 곳인 줄로만 알았다. 그런데 2000년대 이후 인식이 바뀌어 도서관은 책을 빌리거나 공부하는 곳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해 여러 활동이 이루어지는 재미있는 공간으로 탈바꿈
지난 주말에 지인들과 백제의 마지막 도읍지였던 부여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10년 이상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며 삶을 가꿔왔던 친구들이다. 책과 함께하는 여행은 만남의 고리이며 삶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다. 그들과 함께 아이를 키우고 부모님을 떠나보냈으며 새로운 직업을 찾는 등 흔들리는 중년의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그 사이 해외로 국내로 여행도 자주 가는 관계로 발전했다. 이번 여행에서는 루마니아 작가 외젠 이오네스코의 소설 《코뿔소》를 읽고 이야기를 나눴다. 야심한 밤에 일상의 수다 대신 소설의 주제에 관한 긴 이야기가 펼쳐졌다.
지난 21일 목요일 오후, 칠전동 골목 한 자락이 시끌벅적하다. 학교를 마친 후 청소년 발달장애인 방과후활동센터에 모인 학생들이 서로의 하루를 수다로 풀어내며 요리 교실로 향한다. 춘천시 청소년 발달장애인 방과후활동센터는 ㈜나비소셜컴퍼니가 춘천시로부터 지정받아 운영하고 있다.방과후활동센터에서는 발달장애인의 사회성 향상과 자립 생활에 필요한 성인기 준비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만들어가는 곳이다. 주목할 지점은 칠전동이라는 마을을 중심으로 가까운 파트너들이 아이들의 성장을 채워주는 중요한 협력자가 되어 주고 있다는 점이다. 아이들은 동네
過: 지날 과, 재앙 화過자는 ‘지나다’나 ‘경과하다’, ‘지나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입니다. 過자는 辶(쉬엄쉬엄 갈 착)자와 咼(가를 과)자가 결합한 모습인데, 咼자는 ‘뼈’를 뜻하지만, 여기에서는 소리만 빌려오고 있습니다. 過자는 어떠한 상황이나 상태가 지나갔음을 뜻하기 때문에 길을 걷는 모습을 그린 辶자가 ‘지나가다’라는 뜻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또 의미가 확대되어 ‘초과하다’나 ‘넘치다’와 같은 뜻으로도 사용되고 있지요.猶: 오히려 유, 원숭이 유, 움직일 요猶자는 ‘오히려’나 ‘망설이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입니다. 猶자는
작가 유가온(석사초 3학년 5반)작품 소개 명동에 가면 정해진 코스. 인생네컷 찍고 앨범 만들어야지~ 작품 제공 탐구하고 생각하고 질문하는 아이, 창의적인 아이로 성장하는 ‘아트인미술학원’ (퇴계로 146번길 12-6 1층 ☎010-9188-8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