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유예담(퇴계초·1·바람반) 작품 소개 ‘게르니카’ 그림은 슬프고 무서운 느낌이니까, ‘할로윈’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무서운 유령이나 거미, 즐거움을 ‘게르니카’처럼 표현하고 싶었습니다.작품 제공 탐구하고 생각하고 질문하는 아이, 창의적인 아이로 성장하는 ‘아트인미술학원’ (퇴계로 146번길 12-6 1층 ☎010-9188-8881)
며칠 전 학교마다 입학식이 있었습니다. 춘천의 학교에서도 입학을 축하하면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지요. 부모님들도 모처럼 시간을 내 꽃다발을 든 아이들을 향해 휴대전화를 꺼내 들었고요. 왜 휴대전화를 꺼냈냐고요? 물론 입학을 기념하기 위해 사진을 찍기 위해서지요. 요즘에는 다들 휴대전화를 이용해 편리하게 사진을 찍으니까요. 그런데 이렇게 편리한 사진기, 도대체 언제 생겨난 것일까요?△오래전부터 전해진 카메라의 원리사진기의 또 다른 이름은 카메라입니다. ‘카메라’라는 말은 ‘카메라 옵스큐라’라는 말에서 탄생했는데 ‘카메라 옵스큐라’는
오는 5월부터 고립·은둔 청소년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첫 전국단위 실태조사를 실시하는 등 고립·은둔 청소년의 심신회복과 사회복귀, 가족관계 회복을 지원하는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시범사업이 시작된다.먼저 고립·은둔 청소년 발굴을 위해 학업중단 이후 꿈드림센터로 정보가 연계되었으나 3개월 이상 센터에 등록하지 않거나 센터를 이용하지 않는 청소년(2022년 기준 약 1만6천 명)을 대상으로 전담 상담사가 고립·은둔 여부를 확인하고, 고립·은둔이 확인된 경우 맞춤형 지원체계로 즉시 연계한다. 특히, 지난달 ‘학교 밖 청소년
지난 3일 《춘천사람들》은 한 통의 특별한 편지를 받았다. 멀리 미국에서 존 아빌드 씨가 1971년에 찍은 흑백사진 한 장과 함께 사진 속 주인공들의 소식이 궁금하다는 사연이었다. 존 아빌드 씨는 1969년부터 2년 동안 캠프페이지에서 근무했다.존 아빌드 씨는 한국에 머무는 동안 춘천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다수 찍었다고 한다. 현재 약 4천 장의 자료를 가지고 있으며 이 중 일부를 《춘천사람들》을 통해 공개하기로 했다.존 아빌드 씨에게 《춘천사람들》을 소개하고 직접 연결해 준 사람은 강원대 문화인류학과에 몸담았다가 현재는 전남대 글
춘천시가 이르면 2029년부터 바이오가스를 생산해 수소충전소에 판매한다. 환경부는 ‘2024년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공모사업’ 대상으로 춘천을 포함해 지자체 8개의 사업을 선정했다. 바이오가스화 시설은 하수 찌꺼기와 음식물류 폐기물 등 유기성 폐자원 중 2종 이상을 하나의 시설에서 통합 처리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시설이다.사업 선정에 따라 국비 417억 원 등 사업비 1천57억 원을 투입해 칠전동 일대에 통합바이오가스화 시설을 2029년까지 구축한다. 해당 시설이 완공되면 하루에 총 280t의 하수 찌꺼기와 음식물류 폐기물
춘천역을 중심으로 한 역세권 개발계획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가운데 근화동 일대 개발에 속도가 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역세권 개발 예타 조사는 3월 중 착수해 1년여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춘천역세권 개발은 춘천역 일원 51만㎡ 부지에 환승센터를 중심으로 주거·상업·업무·문화·공공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개통과 맞물려 복합 개발을 통한 경제 거점을 구축한다. 사업비 5천727억 원이 투입되며 준공 목표는 2030년이다. 앞서 춘천시와 국가철도공단이 지난해 실시한 타당성
소비자물가가 두 달 만에 다시 3%대로 진입했다. 소비자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통계청의 ‘2024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77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3.1%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8월(3.4%)부터 5달 연속 3%를 웃돌다 올해 1월(2.8%) 2%대로 내려왔지만 한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다.특히 과일 물가가 41.2% 오르면서 1991년 9월의 43.9% 이후 32년 5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사과는 1월에 56.8% 오른 데 이어 2월에는 71.0% 급등
소양로 기와집골은 한국전쟁 직후부터 산업화시대 초기까지 명실상부 춘천지역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였다. 하지만 2008년 도시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되었고, 이후 재개발에 대한 논란 속에 2021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기와집골이 사라진 자리에는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선다. 재개발이라는 명목으로 역사적, 사회적 자산들이 현대식 건물로 대체되는 건 피할 수 없는 현실이지만 시민의 생생한 삶의 자취와 기록이 사라지면 언젠가 시민의 기억에서도 완전히 지워질 것이다. 그래서 춘천민예총이 마련한 추억의 ‘소양로 기와집골’ 사진전이 무척 반
춘천마임축제가 12년 만에 다시 운영을 맡은 ‘축제극장 몸짓’의 개관식을 열고 올해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지난 5일 개관식에서 강영규 춘천마임축제 총감독은 축제의 역동성, 극장의 소통성, 예술의 창조성을 중심으로 ‘열린 극장’을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르간 문턱을 낮춰 마임축제를 비롯해 춘천공연예술제, 춘천인형극제 등이 열리며 축제극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크고 작은 다양한 공연과 예술가의 무대가 수시로 열리고 극장 공연이 없더라도 매주 수요일은 야외광장에서 상설공연이 펼쳐진다. 또 한동안 카페로 쓰였던 공간은 시민 휴
늘봄학교가 기간제교사를 다 채우지 못하고 시작됐다.지난 5일부터 도내 84개 초교에서 늘봄학교가 운영을 시작했다. 춘천지역은 18개 초교가 참여했다. ‘늘봄학교’란 정규수업 외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하여 학생 성장과 발달을 위해 제공하는 종합 교육프로그램으로, 기존의 초등돌봄교실과 방과후 프로그램을 통합·개선하여 단일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각 학교는 희망자를 대상으로 방과 후 매일 2시간씩 맞춤형 무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교별 수요에 따라서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앞서 도교육청이 진행한 1차 수
정부가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들에 대해 의사면허 정지 등 행정처분처벌에 나섰지만, 전공의들이 현장으로 돌아오지 않으면서 의료 현장의 혼란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도내 9개 수련병원에서는 전체 전공의 390명 중 92.3%에 해당하는 360명이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복귀자는 15명에 불과하다. 이탈한 전체 전공의의 3.8% 수준이다. 강원대병원에 입사 예정이었으나 임용포기서를 제출한 인턴 28명도 복귀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도내 병원 현장에서는 의사 인력난이 이어지고 있다. 대학병원의 경우 중증환자 중심으로 응급실을 운영하는 등 안간힘
고금리와 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춘천지역 소규모 상가 공실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요즘 명동 곳곳에는 임대 현수막이 걸린 상가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인근 브라운상가까지 포함하면 이 일대 임대문의 및 폐업 안내 문구가 붙은 상가만 30여 곳에 달한다. 사정은 이곳뿐만이 아니다. 지하상가는 47곳이 빈 점포이고 큰 주목을 받고 문을 열었던 온의동의 대형 주상복합 아파트 지하상가도 대부분 공실로 남아 있다.새학기를 맞이했지만 대학가 상권도 꽁꽁 얼어있다. 강원대 후문에서 20여 년간 자리를 지켜온 한 대형 문구점은 폐업을 결정하
윤혜숙 작가강원대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석사졸업(한국화전공)개인전 5회·초대전 2회·강원아트페어 및 단체전 다수現)춘천미술협회·춘천불교미술인회·춘천여성미술작가회·여백회·강원현대한국화회 회원 작가의 말청(淸)나라 초엽의 화가 왕개(王槪)·왕시(王蓍)·왕얼 3형제가 편찬한 화보(畵譜)인 《개자원화전(芥子園畵傳)》에서 “자연을 보라! 자연에 따라 많이 그리면 저절로 자연의 마음이 보이게 되며, 기교도 향상되는 것”이라 했다. 자연은 내게 생명과 삶의 교감인 동시에 끊임없는 영감을 준다.작품 구입 문의 춘천사람들 총무팀(033-262-621
아이들이 고3·고1이 되는 해에 서면 애니메이션고등학교에서 청소 일을 맡게 되었다. 그 이전에는 농사를 지으며 살아왔기에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과 일해본 적이 없었고, 언어와 문화의 벽 때문에 일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다. 청소는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일은 아니었고, 혼자 생각하면서 순서대로 하면 되는 일이여서 다른 일보다는 마음 편히 할 수 있겠다 싶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큰 결심을 해야 했다.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는 익숙하지 않아 아침부터 저녁까지 점심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한시도 쉬지 않고 열심히 일했다.
춘천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올해 사업의 핵심 키워드를 ‘ESG+경영’으로 설정하고, 춘천형 ESG+ 지표 개발, 사회적경제 기업의 ESG+경영 평가·보고·컨설팅 지원, ESG 파트너십 구축, 사회적 금융 및 공공조달 연계, 네트워크 구축 및 정책환경 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ESG+경영을 올해 센터의 핵심 의제로 설정한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ESG+경영은 사회혁신 조직에 요구되는 시대적 과제이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ESG+경영은 최근의 시장환경 및 정책변화에 대응하여 사회적경제 기업이 생존하고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만수산 드렁칡이 얽어진들 어떠하리우리도 이같이 얽혀서 백 년까지 누리리라고려 말 이방원이 충신 정몽주에게 읊은 시 ‘하여가何如歌’. 이방원이 전하고자 했던 포인트는 ‘누리리라’ 부분이다. 그 것도 백 년이나! 정절이고 나발이고 나와 함께하면 한 평생 권력을 보장하겠다는 달콤한 언변이 꼭 누구를 떠올리게 된다. 이방원과 달리 그가 꾀는 대상은 국민이다. 이방원은 우회적인 기교와 느긋함을 동반한 얽힘의 논리로 화해를 갈구하고 있다. 내가 떠올린 그 역시 기교와 여유를 장착한 네거티브로 국민을 꾀어내고 있다
강원대 중앙박물관이 오는 5월 30일까지 ‘철원, 그 안에 삶이 움트다’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2023 인제, 한계산성 특별전’에 이어 강원대 중앙박물관과 지자체가 협업을 통해 기획한 두 번째 전시회로 철원의 숨겨진 역사·문화유산을 전시해 지역의 문화유산이 품고 있는 소중한 가치와 역사성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특별전 기간 국내 최초로 DMZ에서 출토된 ‘소조지장보살좌상’을 전시하는 등 철원지역 선사시대부터 국토분단 이전까지의 유적 및 유물 200여 점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초등생
추억속의 소양로 기와집골을 사진으로 만나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 김하정·박인호·이수환·하종범·함영식·홍원기 등 여섯 명의 사진가가 각자의 독특한 시각과 표현 방식으로 찍은 사진 42점을 선보인다. 됫박으로 팔던 쌀가게 풍경, 정겨운 골목길 등 사라진 소양로 기와집골의 옛 모습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는 공간제로(동면 공단로 104)에서 오는 28일까지 열린다. (문의 010-9542-3933) 박종일 기자
경계선지능인지원센터 ‘느린소리’는 경계선지능 청년들을 ‘사회적응기 청년’이라 칭한다. 학령기·청소년기처럼 사회적응이 필요한 청년들이기 때문이다. 오는 9일 커먼즈필드춘천에서 10~17시에 이들을 위한 토크콘서트와 청년들이 직접 제작한 굿즈를 판매하는 팝업스토어와 체험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문의 1551-7724) 박종일 기자
도교육청(교육감 신경호)이, 개학을 앞두고 도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신학기 준비 점검 기간’을 운영한다.올해 처음 도입된 ‘신학기 준비 점검단’은 교육과정 운영과 학생안전 등 각 학교의 준비 사항을 사전 점검하여 안전한 신학기 시작을 지원한다. ‘신학기 준비 점검단’은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교육국장을 부단장으로 하며, 도교육청 업무담당팀과 더불어 교육지원청에서는 지역별 상황에 맞춰 점검단을 구성하여 운영한다. 신학기 준비 점검 기간은 3월 29일까지이며, △늘봄학교 △교권회복 △학교폭력 △학생안전 △학생건강 △맞춤형 학업성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