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박준오 (8·장학초)작품 소개 갑자기 동물들이 지나다니던 길이 사라졌어요. 겨울철이 되면 도로에서 로드킬을 당하는 동물들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도로는 어쩌면 오래전부터 동물들이 수십 번 왔다 갔다 했을 익숙한 길이었을 지도 몰라요. 동물들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며 동물들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생태통로를 그려보았습니다,작품 제공 자연감성, 아이중심, 예술교육 ‘그린아트스콜레_춘천장학점’(장학부영아파트 010-6440-9298)
충북 진천군 이월면 노원리 노은실 마을 뒤, 수령 1천년 정도의 은행나무가 있는데 1962년 12월 3일 이 일대를 왜가리 번식지로 지정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은행나무의 꼭대기 일부가 왜가리의 분비물로 말라 죽어 5∼6개 둥지의 중대백로만 남아 있고, 왜가리와 백로들은 주변 숲으로 옮겨 살고 있지요.왜가리는 백로과에 속하는 큰 새의 일종으로 몸은 전체적으로 회색을 띱니다. 머리꼭대기는 흰색이며 눈 위에서 뒷머리까지는 검은색이고, 2~3개의 댕기가 있습니다. 2~3월에 와서 9~10월에 돌아가는 여름 철새로 우리나라 전역에 서식하는
오늘 들려줄 놀라운 이야기는 이번 호의 ‘이야기로 배우는 고사성어’에 딱 들어맞는 이야기입니다. 이번 406호의 고사성어는 ‘우공이산’이라는 고사성어인데요, 열심히 노력하면 산을 옮길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얽혀 있지요. 그런데 인도에는 진짜로 산을 옮긴 사람도 있답니다.믿지 못할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다슈라트 만지라는 사람인데요, 그는 원래 산에서 일을 하는 노동자였어요. 그런데 어느 날 다슈라트 만지에게 식사를 가져다주러 왔던 임신한 아내 팔구니 데비가 가파를 산에서 미끄러진 탓에 크게 다치고 말았지요. 그는 아내를 등에 업고
K-water나눔복지재단 소양강댐노인복지관(관장 허미숙)이 지난 22일 춘천시 신북읍 마을 어르신과 햇살지역아동센터 어린이, 마을주민 등 100여 명이 모여 서로의 건강을 기원하는 연날리기와 오곡밥 먹기 등 2024년 대보름잔치 ‘신북이 참 좋다’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춘천문화재단 주최한 10개 읍면문화활동지원사업 에 ‘대보름으로 가는 여행’의 일환으로 진행이 되었으며, 앞으로 선배시민들의 세대공감활동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소양강댐노인복지관은 북산면에서 2023년에 매월 1회 이상 마을 어르신과 마을 아이들이 모여서
지난 22일 춘천시청소년수련관 꿈마루에서 ‘언론협동조합 춘천사람들’ 2024년 정기총회가 열렸다. 이번 총회에서는 비등기이사 보궐선거의 건을 포함한 7개 의안이 상정돼 심의·의결되었다.먼저 2023년 사업의 추진결과가 보고됐다.△‘미디어 혁신’에서는 ①2023년 5~9월 5개월간 20면 증면 발행 후 10월부터 16면 발행으로 회귀 ②인터넷신문 개편 ③유튜브 채널 ‘춘사티비’ 준비 중 인력 부족으로 중지 ④편집팀 인력 5명에서 3명으로 감축(상근기자 1명, 프리랜서 기자 1명, 프래랜서 디자이너 1명) ⑤시민기자단 재구성 및 시민기
지난달 강원권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로 연결하는 A·B·C 연장안과 D·E·F 신설안이 발표된 이후 춘천의 거리에는 GTX-B 노선 연장을 자축하는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 있다. 이제는 춘천도 엄연한 수도권에 포함됐다는 것이다.육동한 시장도 기자회견을 통해 “GTX-B 노선 춘천 연장이 성립돼 시장으로서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많은 비용이 수반되는 만큼 지방비 분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정부는 A·B·C 기존 노선을 연장하고, D·E·F 신규 노선을 신설해 2기 GTX 시대를 연다는 방침이다. A·B
춘천YMCA(이사장 허대영)가 지난 19일 춘천시청소년수련관에서 창립 75주년 기념 예배 및 제76차 정기총회를 진행했다.총회는 감사보고, 2023년 사업 및 재정결산보고, 2024년 사업 및 예산계획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강원도일시청소년쉼터 권오운 팀장이 10년 근속 표창을, 제11대 춘천YMCA 이원영 사무총장이 20년 근속 표창을 받았다. 또 이상완 강원도남자단기청소년쉼터 보호상담원, 김주현 강원가정위탁지원센터 팀장, 김준희 홍천군청소년수련관 팀장, 최지애 춘천시청소년수련관 부장 등 우수직원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특히
의정활동비 인상으로 곱지 않은 시선을 받는 시의회가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춘천시 유치’ 지지 결의문을 채택하며 제331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정경옥 의회운영위원장은 ‘시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관련하여 “의정비 인상에 대해 시민의 인식이 부정적인 점이 있으므로 시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의정활동을 하고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시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시의회 주민조례발안에 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초등 입학축하금 10만 원, 3월 4일부터 신청시가 오는 3월 4일부터 11월 29일까지 초등학생 입학축하금 신청을 받는다. 초등 입학축하금은 2022년에 처음 도입되어 2022년 2천173명, 2023년 2천35명이 신청했다. 올해 지원 대상은 2024년 올해 입학일부터 신청일까지 춘천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지역 초등학교 최초 입학생이다. 신청 자격은 대상 학생의 친권자·후견인이며 학생과 주민등록을 같이 하는 보호·양육자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강원도 앱인 ‘우리도’를 통해 신청하거나 신분증을 지참한 후 해당 학생의 주
올해 1학기부터 전국 2천700여 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사업이 시행되는 가운데 강원지역 초교 참여율은 전국 평균인 44.3%에 비해 크게 낮은 24.1%로 집계됐다. 춘천지역 초교는 총 43곳 중 남부초·남춘천초·동내초·동부초·만천초·봄내초·부안초·석사초·성림초·성원초·소양초·신동초·우석초·장학초·중앙초·춘천초·퇴계초·후평초 등 18곳이 참여한다. ‘늘봄학교’는 돌봄과 방과후학교를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초교 1학년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각 학교는 방과 후 매일 2시간씩 무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교별 수요에 따라서
화천지역 청소년 외국어 교육의 산실인 화천군 외국어 아카데미가 3월부터 시작된다. 화천군은 키즈영어 아카데미, 초‧중등 영어 아카데미, 중국어 아카데미를 내달부터 개강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3월11일 개강하는 키즈영어 아카데미는 5~7세 미취학 아동 대상으로 화천 어린이 도서관과 사내 도서관에서 진행된다. 올해 키즈영어 아카데미는 사전 추첨으로 선발된 110명의 아동들이 참여한다. 상반기 19주, 하반기 21주 간 운영되는 키즈영어 아카데미에서는 영어를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영어 동요와 동화를 활용한 놀이식 영어 학습이
홍천문화원이 주최하는 2024 갑진년 정월대보름 맞이 행사가 오는 2월 24일(토) 오후 2시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길놀이(풍물놀이)를 시작으로 군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군민안녕기원제를 비롯한 전통 민속놀이 체험 및 공연, 전통음식 나누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민속놀이 체험마당에는 투호 던지기, 널뛰기, 윷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와 함께 정월대보름 대표 세시풍속인 부럼깨기, 쥐불놀이, 소원지 쓰기 코너가 마련되었으며 전통주 마시기, 추억의 먹거리(오곡밥, 귀밝이술, 어묵)를 무료로 제공하는
최관순 작가강릉원주대학교 산업공예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개인전 7회·아트페어 5회·단체전 40여 회강원미술대전 초대작가강원미술대전, 신사임당미술대전 입상現) 양구백자박물관 근무 작가의 말흙이 가진 가변성은 즐거움이자 어려운 과제다. 수분이 많은 상태에서는 마치 크로키 작업을 하듯 과감하고 재빠른 손놀림이 필요하고 건조 후에는 오히려 답답할 정도의 여유와 기다림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때로는 생각에 잠긴 채 앉아있는 이웃 아저씨의 모습이 맴돌아 무른 흙으로 크로키하고 때로는 따뜻했던 시절 부엌 밥상이 그리워 단단한 흙으로 정밀하게 묘사
러시아에서 봄이 언제 시작하는지 묻는다면 질문에 답하기 어려울 것이다. 왜냐하면, 봄에 대한 개념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러시아에서 봄의 시작은 먼저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고, 눈더미가 녹기 시작하며, 겨울에는 느낄 수 없었던 다양한 냄새로 공기가 가득 차는 시점과 관련이 있다. 러시아에는 “봄은 누가 어디에 똥을 쌌는지를 보여준다”라는 농담이 있는데, 이는 눈이 녹으면서 땅이 드러나는 봄의 시작을 잘 설명하고 있는 말로 비밀은 결국 밝혀진다는 뜻이다.하지만 춘천의 거리는 연중 눈이 쌓여 있지 않다. 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높은
2021년 1월, 춘천이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그 후 3년간 춘천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는 ‘시민이 낭만 이웃으로 전환하는 문화도시 춘천’을 비전으로 삼아 의미 있는 삶의 변화를 지향하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진심과 정성을 다해왔다. 지역문화의 성장과 확장을 위한 ‘사람 경영’, 도심의 작은 빈집과 빈 상가를 활용해 시민의 문화 활동을 연결하는 ‘문화 슬세권’, 호수와 축제 자원을 결합한 ‘특화 콘텐츠’ 사업으로 춘천만의 매력과 이미지를 전국적으로 전파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2023년 최우수 문화도시라는 평가를 통해 더 널리 인
잘 모르는 사람의 무덤에 헌화했다. 목발을 짚은 허름한 사내가 등장하자 말끔한 사람들의 입가에 옅고 온화한 미소가 번지는 것을 단박에 알아차릴 수 있었다. 그것은 경외를 품은 행동처럼 보였는데, 마치 청룡영화상에서 배우 안성기가 공로상을 받았을 때 후배 배우들의 마음가짐 같아 보였다. 사람들은 그를 ‘서림 형님’이라고 불렀고 몸이 좋지 않아 보였던 그이의 건강이 쾌차하기를 진심으로 바랐다.나환목. 어릴 적 강변에서 불발탄 폭발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뒤 평생 장애를 딛고 살았던 사람. 1986년 강원대 앞에서 사회과학서점 ‘춘천서림’
도교육청이 2024년 3월 새학기부터 ‘학교폭력제로센터 및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제도’를 운영한다. 신경호 교육감은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폭력제로센터 운영을 통해 단위학교 통합지원을 강화하고 교원이 수업 및 생활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학교폭력제로센터는 17개 교육지원청에 설치되며 단위학교의 학교폭력 대응력 강화를 위해 학교폭력 사안조사부터 관계회복, 피해학생 법률지원까지 다양하고 체계적으로 통합 지원한다.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은 학교폭력 업무 및 사안 조사 역량을 갖춘 전문가로 구성되며 학교폭력 발생 시
퇴계동주민자치회는 지난 7일 정기회의에서 김성훈 전 사무국장을 제5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퇴계동주민자치회 선거관리위원회는 7일간의 임원선거 입후보 기간 중 입후보한 후보를 대상으로 선거한 결과, 단독 입후보한 김성훈 신임회장이 무투표로 당선되었다고 밝혔다.2022년 4기 임원 선출 당시 운영세칙에 따라 임원 선출 시기를 7월에서 2월로 결정한 이후 처음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선임된 5기 임원의 임기는 2026년 1월까지다. 신임 임원은 다음과 같다.▲회장 김성훈 ▲부회장 염현섭 ▲감사 한치만‧ 김성기 ▲사무국장 한수현 ▲재무위원 홍
지난 60여 년 동안 우리는 국가 주도의 자원 집중과 인적 자원의 동원체제를 통하여 최대한 능률적 성장을 만들면서 세계가 놀라는 ‘위대한 한강의 시대’를 열었다. 동시에 우리는 세계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수도권 초집중과 소득과 자산 격차로 인해 ‘성공한 국가와 행복하지 못한 국민’이라는 질곡을 겪고 있다. 참여하는 시민은 있으나 자치하는 주민은 없는, 선거 중심의 정치로 왜곡되어버린 민주주의에 불신과 염증만 키우고 있다. 민주화 이후의 선진국에 태어난 세대는 그들만의 라이프 스타일이 사회 변화의 에너지가 되지 못하고 오히려 그들의 미
일제강점기에 일본인이 발행한 일간지 부산일보는 1929년 8월 21일 기사에서 추곡약수에 대해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춘천군 북산면 추곡리는 춘천에서 약 8리 춘천·양구 간 자동차 선의 연장선에 있는 사명산으로 불리는 곳으로, 단풍나무·소나무 등 오래된 나무가 맑게 흐르는 물을 무성하게 뒤덮여 있어 낮에도 늘 어둡고 그윽한 땅이다. 이곳에는 30년 전 발견한 약수의 용출구가 있다. 소화불량·채독증·임병 등에 특효가 있다고 해서 경성 또는 황해도 방면에서 체류객이 항상 60~70명에서 100명이 넘는다. 예년에는 4월부터 8월까지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