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버스노선이 지난 15일 전면 개편됐다. 시민들이 개편된 노선과 새로운 환승 시스템의 도입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모양새다. 한 정류장에서는 ‘원래 집에 가던’ 버스를 타겠다고 고집을 부리며 계속 버스를 기다리는 어르신도 계셨다. 개편 초기의 당연한 결과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어느 정도 해결될 문제이기도 하다. 그러나 여전히 느린 배차간격과 버스정보안내기의 부정확성은 분명 개선돼야 할 부분이다. 서울에서 강원대를 방문한 한 청년은 300번(청춘노선) 버스를 이용할 생각이었지만 버스정보안내기에 17분 뒤에 도착이라고 떠 버스 타는
신사우동 주민자치회와 신북읍 주민자치회가 강원도 주민자치대상 우수단체로 선정됐다.춘천시는 2019년 강원도 주민자치대상 심사 결과 신사우동과 신북읍 주민자치회가 각각 ‘우수성과 분야’와 ‘기반조성 분야’에서 우수단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는 강원도가 주민자치대상 후보로 오른 도내 12개 시·군의 16개 주민자치단체를 심사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신사우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4월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민자치회로 전환했으며 이후 주민자치위원 역량 강화 교육과 선진지 견학을 하는 등 자치회 활동을 준비해왔다. 특히 ‘마을계획지원단’을 운영해
반세기만에 개편된 춘천의 버스노선이 지난 15일 본격적으로 적용되면서, 춘천의 시내버스와 마을버스가 새 노선을 달리기 시작했다.이 새로운 버스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고 개선점 등을 점검하기 위해 15일 아침 춘천시정부를 대표하여 이재수 시장과 일부 시 관계자들은 각 언론사 기자들을 대동하고 ‘신동면3(번)’ 마을버스에 올라탔다.시승 구간은 신동면 김유정역에서 강원대학교 캠퍼스까지로, 읍·면지역을 운행하기 위해 새로 도입된 마을버스, 마을·시내버스 간 환승을 위한 환승센터, 강원대 캠퍼스를 통과하는 청춘노선 등 새로운 시스템을 체험하는
지난 12일 강원대학교 글로벌경영관 컨퍼런스홀에서 ‘동북아시아의 질서 변화와 지속가능한 남북협력’이란 주제로 국제학술심포지엄이 개최됐다.강원대학교와 강원일보사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김헌영 강원대 총장과 한금석 강원도의회 의장, 유정배 대한석탄공사 사장을 비롯해 대학·공공기관의 관계자들과 대학생 180여 명이 참석했다.행사일 오전에 열린 ‘세션1’에서는 ‘지역재생 지역혁신과 남북강원도의 발전’이란 주제로 존 브래드닥 ‘브로드 오크 그룹(Broad Oak Group)’ 대표의 ‘콜로라도의 지역 재생과 지역발전’, 신대용
제286회 강원도의회 정례회에서 강원도개발공사의 레고랜드 주차장 조성 사업에 대한 연구 용역 결과 타당성이 미흡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 14일 강원도개발공사에 대한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곽도영)의 행정사무감사에서 민주당 허소영(춘천) 의원은 지방공기업평가원의 보고서를 인용해 “레고랜드 주차장 조성과 관련하여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비용 감소율과 편익 증가율 등을 따진 경제적 타당성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투자비 변화율과 주차요금 변화율 등을 따진 재무적 타당성은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허 의원은
춘천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진태 의원이 지난 한 해 동안 얻은 정치자금 수입은 총 3억8천894만 원(1천 원 이하 절삭)이었으며 이 가운데 1억6천35만 원을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오마이뉴스》에서 선거관리위원회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입수한 20대 국회의원들의 ‘2018년 정치자금 수입·지출부’를 ‘바른지역언론연대’에 제공하고, 이를 《춘천사람들》이 분석한 결과다.김진태 의원의 2018년도 정치자금 수입은 연초 이월잔액 1억2천674만 원에 2월 23일 두 차례의 후원금 총 7천2백만 원과 11월 15일의 후원금 4천만 원, 12월
‘학생조합은 왜 없을까?’노동운동을 하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간간히 듣고, 시민사회단체와 협동조합의 사람들을 접하고, 다가오는 대학별 총학생회장 선거를 내다보던 와중에 문득 든 생각이었다.노동자들은 그들의 권익을 위해 노동조합을, 소비자들은 소비자협동조합을, 농업인들은 영농조합을 만드는데, 가장 거대한 약자인 학생 집단이 그들의 권익을 위한 조직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은 선뜻 이해하기가 어려웠다.등록금 동결과 학령인구 감소 등을 이유로 대학들이 전공·교양과목을 영구폐강하거나, 심지어 취업시장에서 경쟁력이 없다는 이유로 두세 학과를 통
춘천 시민이라면 춘천의 교통대란을 피부로 느낀 지 오래됐을 것이다. 도시의 규모에 비해 자동차 숫자가 월등히 많아진 탓이다. 아침저녁의 교통 혼잡은 물론 주차 공간도 찾기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러한 자동차 수의 증가는 자동차 운전자와 비운전자 모두에게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사고 위험도의 증가와 신체·정신에 영향을 미치는 공해 정도의 증가는 결국 모든 시민들의 삶을 위협한다.《춘천사람들》은 이번 특집을 통해 춘천시가 직면한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논하는 데 일조해보고자 한다. 문화도시·관광도시·수변도시의 명성에
‘참여와자치를 위한 춘천시민연대’ 20주년 시민포럼이 지난 2일 강원대학교 사회과학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춘천시민연대(권오덕 운영위원장)가 지나온 20년의 시간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10년, 20년을 준비하기 위한 자리이기도 했다.‘춘천의 변화, 새로운 시민사회를 말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춘천시민연대 초대 사무국장을 지냈던 유정배 대한석탄공사 사장은 ‘춘천시민연대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시민연대가 걸어온 길에 대해 소개했다.지난 1999년 9월 17일 창립총회로 그 시작을 알린 춘천시민연대는 이듬해인 20
도시재생이란 인구의 감소, 산업구조의 변화, 도시의 무분별한 확장, 주거환경의 노후화 등으로 쇠퇴하는 도시를 지역역량의 강화, 새로운 기능의 도입·창출 및 지역자원의 활용을 통하여 경제적·사회적·물리적·환경적으로 활성화시키는 것을 말한다.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2조)현재 춘천에서도 특히 주거환경이 노후하고, 인구의 고령화 및 감소가 나타나는 약사명동, 근화동, 소양동, 교동, 조운동 등 구도심 일대의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도시재생이 추진되고 있다.도시재생과 관련하여, 주민공모 등 주민들의 직접적인 참여, 주민
11월 독자위원회가 지난 7일 《춘천사람들》 회의실에서 열렸다.이날 독자위원회 자리에는 이효진 위원장과 김남은, 민경미, 이영숙, 엄찬호, 윤혁락, 김용진 위원, 《춘천사람들》 정연구 발행인, 이충호 편집인 등 총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천사람들》의 기사·편집·기획에 대해 평하는 시간을 가졌다.김남은 위원은 ‘나는 이래서 춘사를 읽는다’ 또는 ‘이런 신문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등의 테마로 조합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코너를 만들자고 건의했다. 한 사람이 해당 테마로 글을 쓴 뒤에는 다른 글쓴이를 지목하자는 아이디어도 덧붙였다.
지난달 21일 개회한 제295회 춘천시의회 임시회가 지난달 29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폐회하면서 9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이번 임시회에서는 ‘춘천시 에너지 기본 조례안’, ‘춘천시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 조례안’ 등 18개 조례안과 ‘2020년도 정기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중소기업 특례보증 출연동의안’ 등 기타안이 상임위별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서 의결됐다.경제도시위원회 소관 조례안인 ‘춘천시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조례안’은 녹색건축물에 대한 취득세·재산세 감면을 골자로 했으나, 소관 상임위 심사 과정에서 해당 부분이 삭제되고
춘천시 도시형폐기물종합처리시설(이하 환경공원)의 향후 운영방식에 대한 춘천시의 입장을 발표하는 자리가 지난달 29일 오후 1시 30분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마련됐다.환경공원과 관련하여 해고 노동자 문제, 춘천시의 쓰레기 포화 문제 등 여러 문제들이 산적한 가운데,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현재 환경공원을 위탁운영하고 있는 ㈜한라산업개발과의 계약이 종료되는 2020년 말 이후 민간업체에 다시 위탁할지, 시 직영이나 춘천도시공사 위탁 등 공공운영방식으로 전환할지를 최종적으로 발표하는 자리였다.앞서 춘천시청 시민주권담당관실과 시민공론화
지난달 31일 춘천시립요양원에서 ‘2019 찾아가는 작은콘서트 우리동네 행복충전소’ 49번째 자리가 마련됐다.춘천문화재단의 주최 아래 시민극단 ‘나배우’의 시민배우 최희지, 박백광 씨의 연극 공연, 3인조 밴드 ‘그린비스’의 통기타 연주 및 노래로 구성된 한 시간 가량의 콘서트는 요양원에 머무르는 어르신들에게 소박한 무대를 통해 큰 즐거움을 드리는 시간이었다.두 배우는 황혼을 맞은 두 남녀의 늦은 설레임을 다룬 단막극 ‘롸잇나우’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그린비스’는 통기타 연주에 맞춰 ‘소양강 처녀’, ‘누이’ 등 다
지난해 10월 24일 첫 시작을 알린 ‘중도걷기’ 행사가 지난달 26일 제12차 행사로 1주년을 맞았다.‘중도문화연대’가 주최하고 《춘천사람들》이 후원하는 ‘중도걷기’ 행사는 무분별한 개발로부터 중도가 지닌 생태계와 선사·고대유적을 지키고자 하는 시민들의 열망을 표출하는 창구 역할을 해왔다. 한 달에 한 번씩 걷기를 중심으로 한 중도에서의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서다.춘천대교를 걸어서 건너는 것으로 시작된 제12차 중도걷기 행사는 중도에 살았던 조상들에 대한 일종의 제전으로 진행됐다. 이날 모인 20여 명의 시민들은 한 주 전, 중도
춘천시가 ‘자투리땅 조성사업’을 진행함에 따라 주민들이 오랫동안 주차장으로 사용해 왔던 동네 공터가 어느 날 사라졌다.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 등을 위한 도시숲 조성의 일환이라고는 하지만, 주차장을 확충해야 하는 당면 과제는 외면해버린 형국이다. 있던 주차공간을 하루 아침에 없애버린 이 정책이 충분히 고민하고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본 결과인지 의구심이 지워지지 않는다.유용준 기자
춘천시는 “춘천역사 하부를 통과하는 지하차도를 11월 중순부터 전면 개통한다”고 밝혔다.해당 지하차도는 명동 등 춘천 중심부와 춘천대교를 연결하는 통로로서,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 계획에 따라 2009년부터 2017년까지 300억 원이 투자돼 완공된 도로다. 춘천대교로 바로 이어지는 지하차도는 준공 이후에도 레고랜드 공사 지연 등에 따라 개통되지 않았으나, 중도동(하중도·상중도) 주민들의 출입을 보다 편하게 하기 위해 준공 2년 만에 개통이 결정됐다.이에 따라 춘천대교를 이용한 중도동 진입이 보다 원활해질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하
제285회 강원도의회 임시회가 지난 24일 폐회했다.열흘 동안 진행된 이번 임시회에서는 상임위별 심사를 거친 19개의 조례안을 비롯해 13개 동의안, 2개 건의안 등을 24일 제4차 본회의를 열어 최종 의결했다.기획행정위원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강원도 적극행정 운영 조례안’과 ‘강원도의회의원 명칭 붙여 쓰기 등 일괄정비조례안’ 등을 원안가결했다.‘강원도 적극행정 운영 조례안’은 도지사가 적극행정 실행계획을 매년 수립·시행 및 점검하며, 적극행정 지원위원회의 설치를 통해 규제나 불명확한 법령 등을 심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강원도의
반세기만에 개편된 춘천의 시내버스·마을버스 노선이 다음달 15일부터 전면 적용된다.간·지선 환승 시스템을 골자로 한 이번 버스 노선개편에 따라 시내간선 4개 노선과 시내지선 14개 노선, 읍면지선 30개 노선 등 총 48개 노선이 새로이 선보일 예정이다.버스 노선개편은 당초 지난 9월 23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읍면지선을 운행할 마을버스 출고를 기다리는 문제로 잠정 연기된 바 있다.다음달 15일 새 노선 적용을 확정한 춘천시는 개편 노선 적용일에 앞서 다음달 초부터 열흘 간 시범운행을 할 예정이다. 노선개편 연기의 원인이 됐던 마을
북미 2차 정상회담 결렬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관계의 회복을 위해 강원도내 민간·사회단체들을 중심으로 한 국내·외 단체들이 나섰다.강원도새마을회, 강원도여성단체협의회, 강원도예총, 강원민주재단, 강원교육공동체포럼, 강원안전학교, 남북강원도협력협회 등 500여 개 국내 단체들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미주회의, 미주민주참여포럼, 미주한인유권자연맹, 러시아연해주동북아평화기금 등 국외 단체들은 ‘금강산관광재개 범도민운동본부’를 결성하고, 지난 21일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금강산관광재개 범강원도민운동 전개를 위한 발대식을 열었다.금강